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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철학적 신학
철학과 신학이 만나는 터(Da) 그리고 현대의 신 논의
동연출판사 | 부모님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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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뉴노멀을 넘어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향하는 것 같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존재했던 다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이에 맞추어 전통적 이슈들은 전혀 다르게 해석되곤 한다. 이런 시대에 변화가 더디고,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철학과 신학은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이번에 출간된 이관표 교수, 『현대의 철학적 신학』은 앞의 물음에 긍정적 답을 제시한다. 단, 철학 따로, 신학 따로 현대적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철학적 신학(론)이라는 공동의 작업을 신학과 철학 각각의 영역 안에서 수행함으로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철학적 신학은 현대의 뼈아픈 비판들을 뚫고 여전히 신학이 가능할 수 있음을 밝힌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모든 터를 비우고, 거기로부터 신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시작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현대의 철학적 신학은 신학함의 오류가능성을 늘 반성하게 만들면서 신학을 ‘신’학되게 한다. 이것은 이 책의 1부 1장과 3, 4부를 전체를 통해 논의되는 내용으로 증명된다.
또한, 철학적 신학은 현대의 뼈아픈 비판들을 극복하고 여전히 철학이 기능할 수 있음을 밝힐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부정성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통해 인간의 본성으로서의 초월을 깨닫게 하고 그럼으로 그를 새로운 자기 자신으로, 새로운 타자와의 관계로, 새로운 세계이해와 언어이해로 나아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 책의 1부 2장과 2부 전체를 통해 논의되는 내용이다.
이 책 안에서 저자는 과감하게 포스트모더니즘의 종말과 더불어 전적으로 새로운 미래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선언한다. 물론 이는 단순히 요즘 유행하는 포스트휴머니즘 및 트랜스휴머니즘만의 주장은 아니며, 오히려 포스트모더니즘의 뉴노멀, 언노멀,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사회운동이 하나의 준비과정으로서 미래적 사상들과 나름 연결고리를 가지기에 그러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현대를 가로지르지만 이제 현대를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저자의 말처럼 모세의 마음을 담고 있다. 그 자신은 비록 가나안으로, 잘 알지 못하는 희망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그곳을 준비하고 응원했던 모세와 같이, 『현대의 철학적 신학』은 현대의 종말점 앞에서 미래의 철학과 신학이 출발하는 그런 터에 대한 준비이다.

절대적 관념을 지닌 인간은 그러나 지속적으로 신을 투사해야 하며, 그것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안을 극복해 나아간다. 그리고 특별히 그리스도교는 이러한 불안 극복을 위한 왜곡을 인간의 구성 요소 안에서 실행해 나아간다. “이성, 의지, 심정이 그것이다.”16 다시 말해 그리스도교의 신 혹은 신학이란 인간이 ‘지(知), 의(意), 정(情)’을 통한 자기 무한 본질의 외화에 불과하다. 그럼으로써 이제 인간은 신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자신이 직접 수행해 가야 하는 존재자로 드러난다. 세상에 그 어떤 절대적 기준도, 신적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홀로 이 땅에 서 있어야 하며, 자신의 위대함을 견뎌내면서 세상을 살아내야 한다.
“1장 ╻ 신학에서의 ‘철학적 신학’” 중에서

니체가 기독교 비판을 자신의 중심 주제로 삼는 이유는 진정한 인간과 삶의 실현 및 회복을 위해서였다. 그렇지 않고 생명의 본모습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결국 계속 노예들의 정신병적 유일신론 안에서 자기를 부정하면서 평안한 삶을 획득하는 학습을 받아야 한다. 평안한 삶이란 우리에게 사실상 주어질 수 없기 때문에 니체는 삶의 끊임없는 투쟁 안에, 즉 확신과 불안의 지속적인 순환운동 안에 빗겨나가지 않고 서 있기를 사람들에게 요구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절대적인 어떤 것은 결코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적 이념을 만들어 냄을 통해 불안을 망각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불안 안으로 들어가 그것을 견뎌내야만 한다.
“3장 ╻ 니체의 철학적 신론” 중에서

인간은 일자와 전적 타자의 대립 ․ 투쟁 한 가운데에 속하며 또한 속할 수 있는 존재자로서 존립한다. “현존재의 본질은 타자와 그와의 대립성(Ausgesetztheit)에서 기인한다.” 즉, 그는 타자가 비워둔 빈 공간 안에서만, 즉 전적 타자의 열린 빈터 안에서만 특수한 방식으로 실존할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의 본질이 그의 실존에 기인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인간이 무에 들어가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미 무가 그 자신을 타자로서 그리고 일자의 개방성으로서 자신을 비워 놓고 있기 때문이다.65 인간은 존재의 차원이 아닌 무의 차원에서, 즉 타자가 자신을 비우는 바로 그 차원에서 존재하며, 이러한 이유에서 형이상학적인 존재를 통한 인간 규정은 이제 무로서의 타자를 통한 인간 규정으로 변경된다. “왜냐하면 근거 없고 우연적인 전적 타자의 현재에 의해 인간 현존재는 규정되기 때문이다.”
“6장 ╻ 현대 신학의 무로서의 하나님 이해”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관표
연세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동대학원에서 신학박사(Ph.D.)를, 독일 드레스덴대학교에서 최우수(summa cum laude)의 성적으로 철학박사(Dr.phil.)를 받았다.협성대, 명지대, 인천대 등에서 초빙 · 객원교수를 역임하였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한세대학교의 전임교원으로 사회복지학과 · 교양학부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남양주 빛과소금교회 협동목사이다.저서로는 『하이데거와 부정성의 신학』(2021), 공저 『신학과 과학의 만남 1』(2021), 『신학과 과학의 만남 2』(2023)를 집필하였으며, 논문으로는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로의 이행과 관련하여” 등 30여 편을 발표하였다.

  목차

머리말

시작하며

1부 현대 철학적 신학의 원리

1장 | 신학에서의 '철학적 신학: 신학의 출발점
1. 철학의 어원 그리고 신학과의 관계
2. 포이에르바하와 불트만을 넘어
3. 철학적 신학의 의미: 자기에 대한 주제 파악
4. 철학적 신학을 통한 전통 신학의 재해석: 창조함으로부터 창조됨에로 그리고 힘의 신으로부터 케노시스의 하나님에게로

2장 | 철학에서의 '철학적 신학: 토마스 렌취의 부정초월과 철학적 신론
1. 원초 신학으로서의 철학적 신학
2. 부정성을 통한 초월의 해명
3. 초월의 실천
4. 철학적 신학의 과제로서의 신 이해

2부 현대의 철학적 신론

3장 | 니체의 철학적 신론
1. 서구 형이상학의 몰락
2. 기독교의 몰락
3. 니체의 새로운 종교성
4. 신의 빈자리

4장 | 하이데거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신론
1. 하이데거의 마지막 신
2. 비트겐슈타인의 말할 수 없는 것

5장 | 하이데거의 무 물음과 현대 신론의 근거
1. 하이데거의 무 물음
2. 무로부터 다시 존재 자체로
3. 무를 통한 우상 파괴

6장 | 현대 신학의 무로서의 하나님 이해
1. 전통 사상 안에서의 무 이해의 변경
2. 하나님 경험의 장소로서의 무: 베른하르트 벨테
3. 무로서의 하나님: 알프레드 예거

7장 | 과정 사상의 철학적 신론
1. 화이트헤드 과정철학의 개요
2. 과정신학에서의 신과 그리스도
3. 기독교 신학의 만유내재신론적 성격

8장 | 에코페미니즘 신학의 철학적 신론
1. 생태계 위기에 대한 기독교의 책임
2. 생태여성주의 신학의 목표
3.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전통 신론의 현대적 재구성
4.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전통 기독론의 현대적 재구성

9장 | 과학 시대의 신론: 현대 자연신학과 과학 신학
1. 리차드 스윈번의 자연신학과 신에 대한 이해
2. R. 스타나드의 자연신학과 신 이해
3. 신정론에 대한 현대 자연신학자들의 대답

3부 현대의 케노시스 신화

10장 | 케노시스의 신론과 인간론
1. 케노시스의 의미
2. 하나님의 케노시스
3. 인간의 자가 비움

11장 | 케노시스 성령론
1. 삼위일체와 성령의 위치
2. 케노시스의 전통적 의미와 현대 신학의 이해
3. 성령에 대한 케노시스적 이해

4부 현대의 죽음의 신학

12장 | 현대 개신고 신학의 죽음 이해: 전적 죽음과 자연적 죽음
1. 사후 영혼불멸설로부터 전적 죽음으로
2. 저주받은 죽음을 넘어 자연적 죽음의 회복으로
3. 현대 개신교 신학자들의 전적 죽음과 자연적 죽음에 대한 논의

13장 | 에버하르트 융엘의 죽음 이해
1. 성서 안에 나타나 있는 죽음에 대한 태도
2. 죽음 물음과 인간
3.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4. 부활의 의미

14장 | 위르겐 몰트만의 죽음 이해
1. 저주받은 죽음과 자연적 죽음
2. 불멸성이 아닌 전적 죽음
3. 대화적 불멸성과 부활 희망
4. 죽음 이후의 장소로서의 그리스도의 사귐
5. 하나님 정의의 해방

마치며

글의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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