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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완역
살림 | 청소년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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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가있으면서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그러다 85일째, 산티아고는 멕시코만에 도착하여 큰 청새치를 잡게 된다. 그러나 청새치는 아주 힘이 세고 커서 3일간의 온갖 고난 끝에서야 비로소 작살에 찔려 죽는다. 지친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매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고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다.

  출판사 리뷰

파멸에 이르되 패배하지 않겠다.
언제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겠다.
헤밍웨이의 희망적 체취를 좇아서!

“이놈, 고기야. 나는 너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오늘이 가기 전에 너를 죽여야겠다.”

200자 소개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가있으면서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그러다 85일째, 산티아고는 멕시코만에 도착하여 큰 청새치를 잡게 된다. 그러나 청새치는 아주 힘이 세고 커서 3일간의 온갖 고난 끝에서야 비로소 작살에 찔려 죽는다. 지친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매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고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생겨난 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어.


나는 헤밍웨이(1899~1961)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밤을 꼬박 새운 적이 있었다. 나는 감동에 젖은 채 창밖으로 날이 새는 것을 바라보며 마치 나 자신이 카리브해 한복판에서 작은 쪽배에 몸을 싣고 동이 트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듯 느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 작품을 번역하면서 그때의 그 감동을 어렴풋이 다시 맛보았다.
여든 나흘 동안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늙은 어부. 소년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재수 옴 붙은 사람’ 취급을 받는 늙은 어부. 그는 어느 날 홀로 망망대해로 나간다. 그는 평소보다 더 멀리, 그 어떤 어부보다 더 멀리 바다로 나간다. 그런 그가 이틀 밤낮에 걸친 사투 끝에 거대한 청새치를 잡고 항구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돌아오는 도중 청새치는 피 냄새를 맡고 몰려온 상어들에게 모두 뜯어 먹히고 노인이 항구에 도착했을 때는 앙상한 뼈와 대가리만 남는다. 노인은 오두막집에 몸을 누인 채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 꿈을 꾸며 잠에 빠져든다.
나는 분명히, 이 길지 않은 작품을 읽으며 꼬박 밤을 새웠었다. 단숨에 읽어치울 수도 있는 분량이니 내내 소설을 읽으면서 밤을 새웠을 리가 없다. 아마도 읽는 도중 몇 번이고 작품 속 장면을 떠올리며 책을 덮고 꿈에 젖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이 작품을 다시 읽고 번역하면서 나는 그 무엇보다 훈훈한 느낌에 젖는다. 젊었을 때는 망망대해에서 주인공 산티아고 노인이 홀로 벌이는 청새치와의 영웅적인 사투, 달려드는 상어들을 해치우는 장면에 매료되었을 것이고, 상어들이 청새치를 몽땅 먹어 치운 데 대한 아쉬움 등을 진하게 느꼈을 것이다. 아마 당시에는 지금 내가 느끼는 훈훈함이랄까, 달관의 경지에 이른 인간애와 자연애 등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역시 고전은 읽을 때마다 그 맛이 다르다.
산티아고는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결코 정신적으로 패배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 싸움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언제고 계속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용기를 잃지 않는 겸손한 존재이다. 패배하는 것은 꼬리를 내리는 것이다. 꼬리를 내리는 자는 비겁한 자이다.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는 말은 절대로 꼬리를 내리지 않고 동시에 겸손하게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겠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용기의 반대는 겸손이 아니라 비겁함이다. 우리는 용기가 있으면서 동시에 겸손할 수 있다. 역으로 오만하면서 비겁할 수 있다. 그러니 용기의 반대가 오히려 오만일 수 있다. 겸손의 반대말이 비겁함일 수 있다. 용기와 겸손이 짝을 이루고 오만과 비겁함이 짝을 이룬다. 파멸에 이르되 패배하지 않겠다는 것은 언제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놈이 선택한 건 온갖 덫과 올가미나 계략이 미치지 못하는 저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 머물러 있는 거야. 내 선택은 그 어떤 사람도 갈 수 없는 곳까지 가서 놈을 찾아내는 거였고. 그래, 이 세상 그 누구도 갈 수 없는 곳까지 말이야. 그렇게 우리는 지금 만나서 함께 있게 된 거야. 정오부터 줄곧 함께 있었지. 우리 둘 다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지.

물속의 고기 놈에게도 먹이를 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저놈은 나와 형제간이니까, 라고 그는 생각했다.

노인은 바다 저 머나먼 곳을 바라보면서 자기가 얼마나 외따로 떨어져 있는지 깨달았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는 저 깊고 어두컴컴한 물속의 프리즘이 있었으며 곧바로 뻗어나간 낚싯줄, 잔잔한 바다에 일고 있는 야릇한 파동이 있었다. 무역풍이 불어오려는 조짐인 양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노인이 앞쪽을 바라보니 물오리 떼가 바다 위를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오리떼는 하늘에 또렷이 모습을 보였다가 잠시 모습을 감추더니 다시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그래, 바다에서는 그 누구도 외롭지 않아, 라고 그는 생각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어니스트 헤밍웨이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다. 평생을 낚시와 사냥, 투우 등에 집착했으며, 다방면에 걸쳐 맹렬한 행동을 추구하고, 행동의 세계를 통해 자아의 확대를 성취하려 했다. 그러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기도 했으며,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휴전 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의 특파원이 되어 유럽 각지를 돌며 그리스-터키 전쟁을 보도하기도 했다. 1921년,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 유명 작가들과 교유하는 등 근대주의적 작가들과 미술가들과 어울리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詩)』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시대에』, 『봄의 분류(奔流)』,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소설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후 1920년대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피츠제럴드’와 ‘포그너’와 함께 3대 작가로 성장하였다.그의 첫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1926년에 발표했는데, 헤밍웨이의 대다수 작품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되었다. 전쟁 중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전쟁문학의 걸작 『무기여 잘 있거라』(1929)는 그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는 데 공헌했으며, 1936년 『킬리만자로의 눈』,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는 출판되자마자 수십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다. 이후 10년 만에 소설 한 편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52년 인간의 희망과 불굴의 정신을 풀어낸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여 큰 찬사를 받았으며,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그러나 이 해에 두 번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데, 말년에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집필 활동도 막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행동의 규범에 철저한 만큼이나 죽음과 대결하는 삶의 성실성과 숭고함을 작품에 투영하려 노력해왔다. 1959년에는 아이다호 주로 거처를 옮겼고, 1961년 여름, 헤밍웨이는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1961년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1929년 『무기여 잘 있거라』, 1940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52년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목차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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