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숲의 동물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한다. 문제는 바로 아무 것이나 너무 많이 먹어대는 곰. 곰은 몸집이 커서, 연어, 꿀, 도토리 등 아무 것이다 먹는다. 다른 동물들이 먹을 것까지 먹는 곰에 대해 여러 동물들이 불평을 늘어놓자 곰은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안 곰은 먹을 걸 줄이고, 한 가지만 먹을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왕성한 식욕 앞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책' 시리즈의 열한번째 권. 약속을 번번이 어기게 되는 곰의 이야기를 통해, 약속 자체의 정당성과 타인의 이해의 한도를 묻고 있다.한참 만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어.'메뉴를 바꿔 보면 어떨까?'곰은 열심히 머리를 썼어.'살코기를 먹으면 적어도 속이 헛헛하지는 않을 거야.자꾸 뭔가를 먹고 싶어지는 마음이 없어질지도 몰라.'다음 날부터 곰은 열심히 사냥을 했어.다른 먹을 것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엄청나게 살코기를 먹으 댔지.그러나 그것도 실패였어.정확히 이틀 후에는 새빨간 산딸기가 눈앞에 아른거려잠을 잘 수 없었으니까.-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윤희
문학박사와 아동학 박사 학위를 받아 대학에 재직 중인 동화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펭귄 가족의 사랑>, <네가 하늘이다>, <성급한 오리너구리 우화>, <꼬마 요술쟁이 꼬슬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