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판 출간 이후 교육부 추천도서, 수학 선생님이 추천하는 청소년 도서, 수행평가 독후감 도서로 널리 활용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가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수학’은 숫자로만 이루어진 냉정한 세계가 아니라 아름다운 정신이 숨어 있는 감성적인 세계라고 설파한다.
또 저자의 경험담을 담은 추억 이야기에서는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진하게 배어나온다. 수학을 현실적으로 잘하게 만들어 주는 책은 아니다. 학술적인 깊이가 느껴지는 전문가의 책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수학에 대해 겁먹거나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혹은 뭔가를 시작하려면 힘과 시간이 많이 드는 사람들에게 ‘수학이란 우리가 겁먹었던 것처럼 쎈 놈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잘 활용하면 활용가치가 아주 높은 재미있는 친구’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수학공포증을 앓던 사춘기 소녀가
어느새 수학과 사랑에 빠졌다
★ 수만 독자가 사랑한 바로 그 수학책
초판 출간 이후 교육부 추천도서, 수학 선생님이 추천하는 청소년 도서, 수행평가 독후감 도서로 널리 활용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가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수학’은 숫자로만 이루어진 냉정한 세계가 아니라 아름다운 정신이 숨어 있는 감성적인 세계라고 설파한다. 또 저자의 경험담을 담은 추억 이야기에서는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진하게 배어나온다.
이 책은 수학을 현실적으로 잘하게 만들어 주는 책은 아니다. 학술적인 깊이가 느껴지는 전문가의 책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수학에 대해 겁먹거나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혹은 뭔가를 시작하려면 힘과 시간이 많이 드는 사람들에게 ‘수학이란 우리가 겁먹었던 것처럼 쎈 놈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잘 활용하면 활용가치가 아주 높은 재미있는 친구’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책이다.
“스타벅스 2층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자 여기 냅킨에 적어 드릴 테니 인수분해 문제 하나 풀어보실래요?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당신께 디지털 디톡스로 수학을 권합니다!”
본문과 함께 보는 이 책의 특징
★ 누구나 공감하는 수학에 대한 기억 - 괴짜 소설가, 수학공포 극복기를 공개하다
수학 시간 혹시 선생님이 시킬까 의식적으로 눈을 피한 적 있는 사람, 문제를 풀려고 하면 심장이 쿵쾅대고 머릿속이 텅 비는 듯한 사람, 저자처럼 뺨을 맞거나 기합이라도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수학 공포. 한때 수포자였던 저자가 어떻게 공포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했는지 경험담을 풀어 놓는다.
- 선생님은 화가 나셔서 ‘로봇 태권브이’처럼 빳빳하게 힘준 손바닥으로 내 뺨을 세차게 때리셨다. 안 그래도 부실한 나는 고개가 홱 돌아가서 교단 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까짓 문제도 못 맞추는 자신이 바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25쪽 중에서)
★ 수학사를 통해 본 공식의 비밀 - 괴짜 소설가, 수학사를 꿰뚫어 공식을 풀어내다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일수록 수(數)나 논리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가슴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너무 간단하게 외워왔던 수학 공식이 만들어지기까지, 역사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되면서 그냥 하나의 식일 뿐이었던 많은 공식들이 친구로 다가온다. 탈레스,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케플러, 데카르트, 페르마와 뉴턴 등.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어눌하게 비춰지는 그들의 삶을 통해, 결코 지루하지 않은 생활 속의 수학을 만나게 된다.
- 수식에 대한 것은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텍스트로 되어 있는 역사적인 배경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수학이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것처럼 숫자에서만 발생해 숫자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 수학은 다분히 철학적이며 역사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관심을 대단히 넓힐 수 있는 가르침을 얻었다. 철학과 수학, 그리고 역사와 예술과 문학이 결국엔 하나라는 것이다. (216쪽 중에서)
★ 굼벵이를 위한 수학 처방전 - 괴짜 소설가, 디지털 디톡스로 수학풀기를 제안하다
굼벵이가 되는 것은 한 순간 너무도 쉽게 되는 일이지만, 고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 마치 마약처럼 빠져들게 되는 것이 바로 게으름인 것이다. 평소 무슨 일을 하려면 시동 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처방전, 그것은 바로 수학 풀기! 수학으로 게으름이라는 늪에서 당당히 빠져 나온 작가가 말하는 아름다운 수학의 세계.
- 미루기 습관을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하다가 퍼뜩 수학을 떠올리게 되었다. 학창 시절 나를 근면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대학 시절엔 나에게 과외 일자리를 주었고, 때때로 무료함을 달래 주었던 바로 그 수학이란 것을 내 삶의 한 부분으로 완전히 끌어들이게 된 위대한 순간이었다. ‘그래, 수학을 취미 삼자. 수학은 내 마음속의 지도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을 옮겨 길을 더듬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거야.’ (212쪽 중에서)
★ 중고생을 위한 여우 공부법 - 수학강사 시절 터득한 요령, 수학은 여우처럼!
수학강사 시절, 수학 잘하는 학생·못하는 학생 특징 연구를 통해 본 여우 공부법 제안. 수학을 취미 삼으려면 반드시 버려야 할 7가지 습관, 공부 스케줄 짜기 요령 등이 실려 있다.
- 우리는 선생님들로부터 “무식하게 공부해라! 곰처럼 공부해라!”라는 교훈을 들어왔다. 무조건 앉아서 답답하고 무식해 보일 정도로 공부를 하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정말 공부는 무식하게 곰처럼 하는 것일까? (268쪽 중에서)
프롤로그 중에서
분명 수학 속엔 아름다운 정신이 숨어 있습니다. 수학은 따분하거나 골치 아픈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수학이 그림이며 음악이며 문학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수학을 잘하려면 수학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수학은 영감을 기다리는 예술 분야와 다르지 않으므로 항상 열린 맘으로 많은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연주하는 등의 취미와 함께 해야 하는 것이지요. 모두가 수학의 아름다움에 한발 다가서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거창할 것 없습니다. 누구나 아마추어 수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철학자처럼 늘 새로운 생각에 몰두한다면 말입니다. 수학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아주 사소한 생각이라도 그 고리를 놓치지 않고 몰입해 보는 것이 바로 수학을 시작하는 첫걸음입니다. 수학은 생각하고 기다리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어떤 생각도 쓸모없다 할 수 없겠지요.
저는 요즘 가족들을 위해 부엌에서 일할 때 김치냉장고 위에 책을 세워둡니다. 틈날 때마다 책을 읽기 위해서. 어떤 욕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책을 사랑하고, 책을 읽는 과정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은 수첩에 수학 문제를 하나씩 써 두고 선 채로 문제를 풀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엄마가 무얼 하는지 궁금해서 쳐다보기도 합니다. 그저 매일 자발적으로 하는 일들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나, 뭔가에 몰두하지 않는 나는 이미 내가 아니므로. 엄마 흉내를 내느라고 애들도 자기 수첩을 하나씩 들고 다니며 내키는 대로 낙서하거나 그림을 그리곤 합니다.
책벌레, 영화광, 음악 마니아, 악기 연주자, 달리기 마니아, 습관적 공상가, 수집광, 미술 애호가, 타고난 수줍음과 어눌함 때문에 말보다는 생각하는 게 편한 당신, 이미 아마추어 수학자의 자질을 갖춘 셈입니다. 제가 권하는 수학은 인생을 바쳐야 할 목적으로서의 수학이 아닙니다. 가볍게 즐김으로써 충분히 취미가 될 수 있는 쉬운 것들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박사 학위가 없이도 쉽게 접하고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담론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수학을 잘하지도 못하고, 수학과 아무 관계없이 살고 있으며, 수학에 관련된 학위가 없고, 심지어 수학에 공포심을 느끼고 있는 당신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수학과 함께 마음속에 숨겨진 많은 보물을 찾으러 길을 떠날 용기를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준비되셨나요?
거북처럼 느린 당신, 아무쪼록 수학에 취미를 붙이시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정희
1973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2학년 여름방학에 쓴 소설 《작고 가벼운 우울》이 제 27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었다.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강원도의 산과 바다에서 고독을 마음껏 누리며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고 공상에 빠져 지냈다. 학창 시절에는 문학소녀로서 많은 책을 읽고, 매일 열 장 넘게 일기를 썼으나 글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꿈은 대학에 들어간 후에 품게 된다. 글쓰기에 대한 꿈을 실현하면서 깨달은 것은 다름 아닌 수학, 특히 문제 풀기의 즐거움이다. 다른 이들에 비해 행동이 굼뜬 편이지만 수학을 취미 삼으면서 집중력과 행동력을 키웠고, 그 후 아마추어 수학자로서 늘 수학을 가까이 하며 산다. 지금은 남자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바쁘게 지내지만, 지금도 여전히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수학문제를 푼다. 아름다운 정신만이 삶의 힘이라고 믿으며…. 저서에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인류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 《수학 아라비안나이트》 《오후의 빛깔(공저)》 《진실 혹은 두려움(공저)》 《피크닉(공저)》 등이 있다.
목차
1장 내 취미는 수학
나는 이런 취미를 즐겨 왔다
내 친구, 수학!
수학 시간에 뺨 맞다!
생각하고 쓰고 말하기, 어느 날 수학이 내게로 왔다
수학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2장 역사
수학 배워 어디에 써먹을까?
철학에서 과학까지, 수학의 탄생
에디슨보다 2000년 먼저 전기를 연구한 탈레스
사이비 종교 뺨치는 지식 비밀결사 단체, 피타고라스 학파
기하학의 ‘성서’-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
수학사의 대중 스타-아르키메데스
카르타노의 파란만장한 삼차방정식
“지구는 돈다, 타원으로”-케플러
기하와 대수의 중매자-데카르트
위대한 아마추어 수학자-페르마와 파스칼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은근한 전투
수학자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일상의 메시지
오일러의 놀라운 부지런함
다시 지적 소유권!
파리의 살롱 문화
3장 굼벵이에서 아마추어 수학자로
굼벵이 탈출기
아마추어 수학자의 길로 접어들기
아마추어 수학자 되기의 실제
문제 풀이로 만끽하는 수학의 아름다움
중고생을 위한 여우 공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