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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세월호 생존학생, 청년이 되어 쓰는 다짐, 개정판
다른 | 부모님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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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4년 4월 16일 아침, 제주도로 3박 4일간의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에게 참혹한 비극이 벌어졌다. “4·16 세월호 참사.” 아이들이 타고 있던 큰 배가 서서히 침몰하는 과정 모두 뉴스 속보로 생중계되었던 이 끔찍한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날 세월호에 탄 단원고 2학년 325명의 아이들 중 돌아온 아이는 75명. 이 책의 저자는 그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고 살아 돌아온 아이 중 하나였다. 지난 10년간 깊은 상처 속에서 자책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또 세상을 지독히 원망하며 20대가 되었다.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보통의 일상을 꿈꾸기까지, 지난 시간 저자는 수많은 일을 겪고 여러 사람을 만났다. 그 속에서 끊임없이 상처받고 때때로 위로받았다. 이윽고 10년이 지난 지금 17살의 아이는 27살 청년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세월호 생존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출판사 리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지난 1년간의 특별한 경험을 덧붙인 개정판


책을 낸 후 1년 동안 저자는 그 전까지 상상하지 못한 경험을 했습니다. 생존학생으로서뿐만 아니라 책의 저자로서 감사한 시간, 떨리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책을 낸 덕분에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독자가 남긴 벅찬 응원의 메시지들을 하나하나 감사히 읽었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연필로 꾹꾹 눌러 쓴 손편지도 받았고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 앞에서 강연할 기회들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4·16 기억교실’에 찾아갈 용기도 얻었습니다. 무려 9년 만에 처음 낸 용기였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저자가 지난 1년간 겪은 일들에 감사의 마음을 덧붙여 이 개정판을 펴냅니다. “저와 다르지만,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의 바람이 가닿길 바랍니다.

그날 이후,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려 한 10년간의 일기


“요즘도 때때로 찾아드는 악몽이 저를 그날의 바다로 데려갑니다.
해일이 밀려오는 꿈, 나만 살아남아 괴로워하는 꿈,
주위 사람들이 나를 떠나가는 꿈….”

2014년 4월 16일 아침, 제주도로 3박 4일간의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에게 참혹한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아이들이 타고 있던 큰 배가 서서히 침몰하는 과정 모두 뉴스 속보로 생중계되었던 이 끔찍한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날 세월호에 탄 단원고 2학년 325명의 아이들 중 돌아온 아이는 75명. 이 책의 저자는 그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고 살아 돌아온 아이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10년간 깊은 상처 속에서 자책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또 세상을 지독히 원망하며 20대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보통의 일상을 꿈꾸기까지, 지난 시간 저자는 수많은 일을 겪고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속에서 끊임없이 상처받고 때때로 위로받았습니다. 이윽고 10년이 지난 지금 17살의 아이는 27살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세월호 생존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참사를 겪은 생존자가
지금의 아이들, 어른들에게
용기 내어 전하는 이야기


사고 이후 저자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책 속에 파묻히길 좋아해 도서관 사서를 꿈꾸었지만 사고 후 책을 읽지 못하게 되면서 그 꿈은 좌절되었습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은 줄지 않고 커졌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 결국 정신병원 폐쇄병동까지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장소에 들어가 “방이 기울어진 것 같아요”라고 말할 만큼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해리 장애도 겪었습니다. 이렇듯 이십 대 초반 저자의 삶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괴롭고 무기력한 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형용하지 못할 감정들과 두려움, 불안”은 저자의 고백처럼 “아마 평생” 따라다닐지 모릅니다.

“그저 지금의 아이들이 알았으면 했어요.
불과 얼마 전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일을 겪은 아이들이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저자는 “그날 이후 마음이 죽어 갔던” 긴 상실의 경험을 담담히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참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 편의 진실한 호소문과도 같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 달라고, “우리 앞에 벌어진 참사에 두 눈 뜨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지난 잘못을 “절대로 잊지” 말아 달라고.

고립되지 않고, 느리지만 분명히 전진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한때 저자는 가까운 사람조차 피하고 세상을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편견 없이 그녀를 대해 준 사람들, 조건 없이 손을 내민 사람들, 그리고 그녀와 같은 상실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도우면서 현실을 마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저자는 “지난 시간이 전부 고통으로만 남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또한 “그 사고가 없었다면 평생 만날 일이 없었을” 사람들 덕분에 지금 이곳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2018년부터 저자는 세월호 생존자 친구들과 함께 비영리 단체 ‘운디드 힐러’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신처럼 트라우마를 겪는 아동, 산불 같은 큰 재난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또한 그 활동의 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내미는 손의 온기, 누군가 내민 손을 맞잡는 용기에 대한 진실한 고백입니다.




한때 제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세상을 원망한 적이 있어요.

늦은 저녁을 먹고 우리는 갑판 위에 모여 신나게 레크리에이션을 했습니다. 끝날 무렵엔 다 같이 춤도 췄어요. 평소에 왠지 어색했던 친구와도 마주 보며 함께 춤을 추고 웃었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다음 날 4월 16일 아침이었어요. 모두 식당에 앉아 밥을 먹는데 문득 ‘식판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_ <그날>

  작가 소개

지은이 : 유가영
1997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났다. 취미는 소설책 읽기. 잘 삐죽거리고 잘 웃는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취업, 그리고 약간의 저질 체력.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생존한 단원고 2학년 학생 중 한 명이었다. 2018년 대학에 다니던 때에 세월호 생존학생 친구들과 함께 비영리 단체 운디드 힐러를 만들었다. 운디드 힐러는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의미다. 트라우마에 취약한 아동과 갑작스러운 재난 재해로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동하고 있다.

  목차

저는 생존학생이었습니다

1. 첫 수학여행
2. 그날
3.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
4. 단절
5. 바뀐 일상
6. 자해
7. 울타리 밖으로
8. 상처 입은 치유자
9. 불안
10. 소중한 인연들
11. 나는 평범한 사람
12. 독립, 새로운 목표
13. 마주 보다
14. 책을 내고 난 후
15. 다시 10주기

오늘을 살아내는 가영이들 _ 김은지 정신과 의사(전 단원고 스쿨닥터)
그날 이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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