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이른바 '머리가 굳은' 성인이, 그것도 필요에 의해 단기간에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기란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많은 어학원과 관련 서적들은 '단기 속성'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이 책은 언어가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기술'의 영역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말로는 쉽지만 결코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영어 교과서에서 배운 기본적인 회화조차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저자가 유학파로 오해를 받을 정도의 영어 말하기 실력을 갖춘 비결이기도 하다.
'영어 말하기'를 '운전'에 비유한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을 것이다. 둘 모두 수학처럼 공식과 법칙만 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직접 차를 몰아야 운전 실력이 느는 것처럼 영어 말하기 역시 직접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고 입 밖으로 내뱉어 봐야 발전할 수 있다. 어쩌면 당연해 보이지만 간과하고 있었던 이런 사실들을 저자의 경험에 빗대어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판사 리뷰
영어 유목민을 벗어나기 위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해결책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다. 시중에는 그런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려는 듯 영어와 관련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온다. 고심 끝에 그중 하나를 골라 열정을 불태우며 열심히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영어 실력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방법이 잘못된 것이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또 다른 콘텐츠를 찾아 공부를 해보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이렇게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영어 유목민들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 역시 영어 무전공에 영어 관련 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인 고객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하며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대다수의 일반인이 처한 현실에서 영어 말하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면허'를 획득할 수 있는 4단계 방법론을 확인할 수 있다.
언뜻 보면 운전과 영어 말하기는 공통점을 전혀 갖지 못한 별개의 영역에 속한 무엇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는 치명적인 닮은 꼴이 존재한다. 우리의 신체를 통해 배운다는 점과 반복된 경험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어 말하기를 '공부'를 통해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개념을 버려 달라고 호소한다. 대신 운전과 같은 일종의 생활 기술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영어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이어서 운전면허를 따는 것처럼 책에 나온 각 단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통과한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면허'를 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운전면허 보다 쉬운 영어 말하기 면허'에서 제시하는 각 단계를 모두 통과해서 이제 정말 영어 유목민을 벗어나 보자.
나지막 당시를 떠올리며 "I'm fine, thnk you. And you?"를 중얼거렸다. 그런데 이상했다. 내가 알고 있는 문장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던 초등학교 시절 이후 약 15년 만에 느껴지는 어색함이었다. 그저 보고 읽고 들으며 배우는 것과 직접 말로 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사용하는 상황을 생각하고 감정을 담아 말해본 적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간단한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 못했던 실력으로 어떻게 문장을 만들고 말을 했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해법은 간단하다. 가장 기본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한 문장을 이루는 최소한의 구성요소인 '주어+동사+목적어'의 간단한 형식으로 표현하려 했다. 미숙함을 인정하고 나니 기본부터 시작한다는 것에 거부감은 없었다. 모르는 단어는 인터넷이나 사전을 찾아보며 문장을 만들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재환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 메모리 사업부에서 연구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전략 마케팅실 미주 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지은이는 영어 관련업이나 통번역을 비롯한 영어 전공을 하지 않은 공대 출신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렇다고 장기간의 이민이나, 유학, 하다못해 주재원 경험도 전무한 전형적인 한국인이 다. 하지만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를 미주 고객에게 판매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돈을 버는 영어를 쓰는 현장의 중심에 있는 것이다. 지은이는 누구든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영어를 배운다면 영어 말하기를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이 책은 지은이와 같이 직장 생활을 하거나 생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나고 자랐으며 생업을 팽개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대부분의 일반인 관점에서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해 씌여진 책이다.영어 말하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은이의 현실적 경험과 그를 통해 얻게 된 단계적 영어 말하기 기술 향상법을 독자와 공유한다. 추상적이거나 모호하지 않고 실질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STEP O
나의 영어(말하기) 기술 습득기
"Hello, Jay. You got an internship at RBC."
실행이 전부다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기는 시점
본격적인 면접 준비로
Cold Calling
면접
합격
출근
귀국, 그리고 그 후…
STEP 1
영어 말하기 안전 교육
영어 말하기 안전 교육에 들어가며
안전 법칙 1. 영어 말하기 습득에 관한 개념 바꾸기
안전 법칙 2. 감정이 담긴 표현하기
안전 법칙 3. 머리가 아닌 입을 훈련하기
안전 법칙 4. 내가 원하고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하기
안전 법칙 5. 발음을 잘하는 사람 = 흉내를 잘 내는 사람
안전 법칙 6. 번역하지 않고 바로 나오는 영어 구사하기
안전 법칙 7.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안전 법칙 8.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어 큰소리로 읽기
STEP 2
영어 말하기 필기시험
영어 말하기 필기시험에 들어가며
1. 영어 읽기
2. 어순 익히기
3. 동사의 변화
4. 질문 만들기
STEP 3
영어 말하기 기능 시험
영어 말하기 기능 시험에 들어가며
기능 시험 준비하기
기능 기술 1. 현재형 만들기
기능 기술 2. 과거형 만들기
기능 기술 3. 미래형 만들기
기능 기술 4. 부스터 도구 활용
기능 기술 5. 질문 만들기
기능 기술 6. 방향 질문 만들기 (방향을 들어 후진하기)
기능 시험을 마무리하며
STEP 4
영어 말하기 주행 시험
영어 말하기 주행 시험에 들어가며
주행 시험 준비하기
영어 말하기 면허 취득 성공
STEP 5
초보 운전 떼기
자기소개를 넘어
주행 코스 확장하기
나만의 주행 코스 #1 나의 까망이
나만의 주행 코스 #2 살기 위한 운동 시작
STEP 6
프로처럼 운전하기
간단한 기술로 표현 다양화하기
부드럽게 운전하는 기술
신문, 뉴스는 피하자
필자의 인생 미드, 'The Apprentice'
부분보다는 흐름에
바쁜 일상 속,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정확한 목적지 정하기
집-마트 코스는 내가 우주 최강
소요 시간의 의미
매일 간단한 모의 주행하기
시뮬레이션 효과: 상상의 힘, 미래를 미리 경험하기
내 주행 코스에서 꼭 필요한 운전 기술을 사용해보기
운전의 완성은 주차
자주 쓰는 맺음말 모음
대화의 시작: 예열하고 출발하기
자주 쓰는 첫인사 질문 10가지
자주 쓰는 첫인사 대답 10가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