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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거짓말하는 자 벌 받을지니!
지만지드라마 | 부모님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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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프란츠 그릴파르처는 오스트리아의 가장 위대한 극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19세기 빈의 문학을 대표한다. 《거짓말하는 자 벌 받을지니!》는 집필을 시작한 때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1889년 요제프 카인츠 주연으로 상연된 베를린 공연에서 성공을 거두며 유명 작품 반열에 올랐다. 레싱의 〈미나 폰 바른헬름〉, 클라이스트의 〈깨어진 항아리〉와 함께 독일어권 연극사의 3대 희극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릴파르처의 유일한 희극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그릴파르처는 오스트리아의 가장 위대한 극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19세기 빈의 문학을 대표한다. 이 작품에서 그릴파르처는 메로빙 왕조 시기의 프랑크 왕국과 이교도 게르만 지역의 대립을 배경으로 하여, 종교와 문화의 충돌을 다룬다. 《거짓말하는 자 벌 받을지니!》는 집필을 시작한 때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1889년 요제프 카인츠 주연으로 상연된 베를린 공연에서 성공을 거두며 유명 작품 반열에 올랐고, 현재 독일어권 연극사의 3대 희극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진실할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요구를 받아들고 주인공 레온은 그레고르 주교의 조카를 구하러 인질 구출 작전을 펼친다. 이 좌충우돌 여정에서 그는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진실을 위장하고 거짓을 모면한다. 그의 쾌활하고 꾀바른 언변은 진실의 양면성을 통쾌하고 날카롭게 파고든다. 그릴파르처는 자신이 써 놓은 글을 보며 “이제까지 내가 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코멘트를 적어 넣을 정도로 ‘진실과 거짓’의 테마에 집착해 있었다.

진실과 거짓
재치 넘치는 보조 요리사 레온은 자신이 존경하는 그레고르 주교를 설득해 적진에 인질로 잡힌 주교의 조카를 구하러 나선다. 인질 구출 작전은 순탄히 진행되는 듯 보이지만 그에게는 수행해야 할 또 다른 임무가 있다. 주교는 인간의 추악한 천성 중 가장 나쁜 것은 ‘거짓’이라고 말하며 구출 작전에서 진실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레온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주교와의 약속을 지킨다. 하지만 복잡하게 얽힌 현실의 문제 앞에 설 때 비로소 그는 진실의 양면성에 부딪히고 만다. 아무리 대담하고 자유롭게 농담을 해도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그래서 진실을 말하면서 거짓 의도를 숨길 수 있는 자유분방하고 쾌활한 젊은 청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희극은 인간 세계의 허점을 폭로한다.

“어찌 그분 모습이 갑자기 이 밤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내 눈앞에 나타나는가! 그분의 마지막 말씀은 거짓에 대한 경고였는데.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온 일들은 복잡하기 짝이 없구나.”(148∼149쪽)

진실과 진심
그레고르는 샬롱의 주교로 기독교 수용 초기 샬롱은(현재의 프랑스 지역) 프랑크 왕국 최초의 유일한 주교구였다. 카트발트 백작이 지배하는 트리어 너머의 라인가우는 현재의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근처다. 당시 프랑크 왕국은 영토를 확장하려는 욕구와 기독교를 널리 포교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었으므로 인접 지역과 전쟁이 잦았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 작품에서 문명과 비문명, 기독교와 이교도를 대변하는 두 세계가 충돌하며 대비를 이룬다. 거짓과 진실의 갈림길에서 에드리타의 등장과 그가 서 있는 계급적 신분적 위치는 여러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두 세계를 연결하는 인물로서, 기독교의 세계로 교화되려는 의지를 가진 밝고 천진한 에드리타는 게르만 지역(이교도)의 백작(귀족)의 딸(여성)이다. 에드리타에게 ‘진실’은 그레고르 주교의 것과 다르다. 현실 감각이 결여된 추상적인 세계관을 가진 주교는 아름다운 관계는 진실한 말을 통해 이루어진다며 진실의 ‘언어’ 문제에 천착한다. 이에 비해 에드리타는 현실에 기초해 동시대 인간과 ‘소통’하는 진실을 추구한다. 주교에게 거짓은 죄악이기 때문에 폐기되어야 한다면 에드리타에게 거짓은 가까운 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침묵하자는, 따라서 공동체 의식을 전제하는 것이다. 에드리타에게 진실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에 가까운 마음이다.

“그러니 우리 입이나 다물자. 그러면 아마 가장 진실에 가깝겠지.”(133쪽)

그릴파르처는 이 작품에서 무능력하고 태만한 당대 신분 사회의 상류층을 희화화하며, 신분 사회의 모순과 허위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에드리타 : 그럼 가서들 자. 그건 지친 사람들이 밤에 해야 할 임무야. 그리고 잠이 들면 꿈이 기지개를 켜지. 오늘 꿈을 꿀 거야?

레온 : 그걸 어떻게 알아?

에드리타 : 난 알아. 벌써 눈이 감기는데. 잘 자!

에드리타 : 그건 틀린 생각이야. 인간이 허위와 속임수로 일을 할 때는 천사가 인간을 돕지 않아.

에드리타 : 나는 좋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즐거워할 줄 알아.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또 모두의 것인 태양을 즐기듯 말이야. 나 자신도 내 것이 아니야. 물론 내가 누구 소유라는 걸 생각하면 끔찍하지만.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란츠 그릴파르처
1791년 빈에서 태어나 빈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생애의 대부분을 공직에서 보냈다. 1814년 국세청의 세무사로 시작해 1818년 재무부의 사무관, 그 뒤 재무부 문서국의 국장이 되었으나, 더 이상 승진이 되지 않자 1856년 은퇴했다. 평생 스스로와 합일을 이루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이반과 분열의 고통을 겪었는데, 이것이 그의 인생과 작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일생 동안 자기 자신에게 매달려 스스로를 분석한 자기관찰자였다. 그로 인해 자기혐오에 빠진 그릴파르처는 남을 사랑할 수 없었다. 그의 작품에 사랑의 힘을 평가절하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랑으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소외당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리하여 그릴파르처에게 사랑은 어두운 숙명적인 힘으로 묘사된다. 그런 그에게 삶의 구원은 문학과 음악이었다. 최고의 진리는 문학예술이었고, 어두운 삶과 현실로부터의 도피처 역시 문학예술이었다. 우연의 연속이고 일관성 없으며 그림자처럼 허망하기만 한 삶으로부터 예술로 도피한 것이다. 예술은 그에게 삶이 거부한 것을 충족시켜 주고 보상해 주었다. 예술가는 삶에서 분리되어 고독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그릴파르처는 삶을 희생한 채 문학 창작에만 온 힘을 쏟았다. 주로 그리스 전설(傳說)이나 사실(史實)을 제재로 비극과 사극을 썼으며 대표작으로는 ≪사포(Sappho)≫와 ≪금 양모피≫ 등이 있다. 1872년 1월 21일 빈에서 81세로 숨을 거두고 슈베르트 공원에 안장되었다.

  목차

거짓말하는 자 벌 받을지니!
나오는 사람들
1막
2막
3막
4막
5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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