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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서출판 가지 | 부모님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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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속 깊은 도시여행자를 위한 대구 인문여행 안내서. 일반적인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전달해 주는 역사 강사로 오래 활동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잼 도시, 보수 도시라는 대구의 선입견을 왕창 깨버린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대팍’으로 달려가 “쿵쿵~ 골~” 하며 발구르기 응원을 하고 싶고, 막창구이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고 싶어진다. 저자를 꼭 닮은 유쾌 발랄한 여행서다.

책에 소개된 장소들은 중구에 집중되어 있다. 걸어서 돌아보기 쉬운 동선이므로 부록으로 소개된 ‘걸어서 대구 인문여행’ 추천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면 대구와 친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청라언덕에서 수성들을 바라보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읊어보는 도시 여행이라면 충분히 멋지지 않겠는가.

  출판사 리뷰

대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도시였나?
선입견을 깨버리는 유쾌 발랄 인문여행서


속 깊은 도시여행자를 위한 대구 인문여행 안내서. 손꼽히는 관광도시는 아니지만 명소, 명물이 의외로 많아 알면 알수록 재미있어지는 도시가 대구다. 갓바위의 명성 때문에 입시철이면 인파가 밀려드는 팔공산과 ‘대구 사람이면 일생에 세 번은 간다’는 달성공원, 도심 속 오아시스인 수성못은 대구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조선 3대 장터였던 서문시장에는 서민들의 애환이 두텁게 쌓여 있고,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FC에는 ‘푸른 피’의 열정이 숨 쉰다. 막창구이와 찜갈비, 납작만두 같은 별미가 있고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가 하면 전국 유일의 국산 한약재 도매시장도 이곳에 있다. 일반적인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전달해 주는 역사 강사로 오래 활동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잼 도시, 보수 도시라는 대구의 선입견을 왕창 깨버린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대팍’으로 달려가 “쿵쿵~ 골~” 하며 발구르기 응원을 하고 싶고, 막창구이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고 싶어진다. 저자를 꼭 닮은 유쾌 발랄한 여행서다.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에 대하여
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줄여서 ‘여도인’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풍경 이면의 뿌리와 정신까지 읽어주는 문화 안내서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이유로든 오래 머물면서 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 역사·지리적 배경, 고유한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그밖에 다양한 풍속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 지역의 고유함과 차이를 알게 한다. 인문적 스토리를 찾아 느린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 그 도시에서 한번쯤 살아보거나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로컬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공간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분지 안에서 형성된 주체성 강한 문화
대구는 어떻게 ‘보수의 심장’으로 변해 왔을까?


앞 음절에 악센트를 주는 대구 사투리는 분지라는 지형적 특성에 맞춰 공기 울림에도 멀리까지 말이 전달될 수 있게 한 방법이었다고 한다.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무더위도 분지에서 비롯되었다. 서쪽의 소백산맥과 동쪽의 태백산맥이 서해와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는 영남 분지는 여름에 무덥고 겨울에 추운 대륙성 기후를 보이는데, 특히 대구는 팔공산과 비슬산이 북쪽과 남쪽까지 가로막아 뜨거운 공기가 배출되지 못하기에 계속 뜨거운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정치 성향 역시 외부로의 인구 이동이 미비한 분지의 특성이 폐쇄적인 지배 구조를 형성해 보수성을 키웠다는 견해가 있다.
분지 안의 분지에서 형성된 대구만의 문화는 주체성이 강하다. 뜨거운 기후와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성정, 화끈하고 직설적이며 끈기 있는 기질은 삶의 형태와 일상 곳곳에서 ‘대구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광복 이후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주기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온 서문시장은 대형 화재로 대구 경제가 휘청거리고 부도가 급증하는 경제공황 상태까지 벌어졌지만, 상인들은 폐허에서 일어나 새로 건물을 짓고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시장은 치열한 경쟁의 시간 속에서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해 형성된 공간이라 변화를 허용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대구 사람들은 화재를 공간을 재편하고 현대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화마가 할퀴고 가면 7년을 기다리고 10년을 준비해 현대적 전통시장의 새 모델을 만들어냈다.
프로야구팀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삼성 라이온즈가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2015년까지 정규 시즌 5연패를 차지하면서 왕조 시대를 보낸 뒤 2016년부터는 줄곧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도 주말이면 2만 명 정도가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모여 ‘푸른 피’를 응원한다.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던 대구FC를 FA컵 우승팀으로 만든 것도 12번째 선수인 대구 시민들이다. 2018년 결승 2차전 응원을 위해 모인 1만8351명의 대구 시민들은 그해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대구 스타일은 음식에서도 찾을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는 곳이라서 상하기 쉬운 음식에 강한 양념을 가미해 보관하다 보니 타지방보다 자극적인 맛의 요리가 발달했다. 기름기를 제거하고 간만 맞춰 쪄둔 갈비를 고추와 마늘 위주 양념으로 매콤하게 조리한 찜갈비는 대구의 열기가 녹아든 화끈한 요리다.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동인동 찜갈비 골목은 전국 최초의 ‘착한 골목’이기도 하다. 골목에 있는 모든 찜갈비 가게가 매달 일정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렇게 끈끈한 돌봄과 나눔의 연대는 납작만두에도 깃들어 있다. 속이 비치는 얇은 밀가루 피 안에 다진 당면과 약간의 야채를 넣고 부침개처럼 부쳐내는 납작만두는 배고픈 서민들의 허기를 채워 주는 음식이었다. 6・25 전쟁 이후 값싸고 흔한 밀가루로 만두피를 만들었지만 만두소로 쓸 재료가 마땅치 않자 보관이 쉽고 씹는 맛이 있는 당면을 넣었다.
대구만의 독특한 문화는 화려한 관광자원이 아니기에 경상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여행지로의 인기가 없다. 하지만 분지 안으로 걸어 들어가 역사와 전통을 함께 보면 대구가 ‘재미없는 보수 도시’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과거 대구는 좌파가 강한 ‘조선의 모스크바’였고 대표적인 ‘야당 도시’ ‘진보 도시’였다. 1907년 일본에 진 빚을 갚아 경제적 자주권을 지키자는 국채보상운동이 대구에서 시작되었고, 1946년 미군정에 저항한 10월 항쟁이 대구에서 처음 일어났다. 4・19 혁명 당시에도 제일 먼저 거리로 달려 나가 2・28 민주운동을 전개했다. 그런 대구가 언제부터, 어떻게 보수의 상징이 된 걸까? 그에 대한 답 역시 분지 안으로 들어가 보아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도시 여행자를 대구라는 미지의 분지로 즐겁게 안내하는 역사문화 해설서이자 여행서다. 저자는 역사 속 이야기에 대구에서 살아온 추억, 언젠가는 대구로 돌아가 살아갈 미래의 희망을 담아 대구를 처음 찾는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도록 목차를 구성했다. 분명 대구 스타일인데 대구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신선하고 즐거운 해설이 이어져 금세 그 분지에 빠져들고 만다.
책에 소개된 장소들은 중구에 집중되어 있다. 걸어서 돌아보기 쉬운 동선이므로 부록으로 소개된 ‘걸어서 대구 인문여행’ 추천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면 대구와 친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청라언덕에서 수성들을 바라보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읊어보는 도시 여행이라면 충분히 멋지지 않겠는가.




가까이 붙어 있는 부산과 대구가 사투리에서 이렇게 차이 나는 이유가 궁금할 수 있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분지 지역인 대구는 공기 울림에도 멀리까지 말을 전달할 수 있게 첫 음절부터 강한 악센트가 발달했고,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은 파도 소리에도 음성이 들리도록 악센트가 발달했다고 한다. 사투리에 지역의 풍광과 관습, 삶의 양태가 녹아 있는 것이다.
| <대구 사투리>

이 갓바위로 인해 팔공산은 1년에 적어도 한 번은 매스컴을 타는 ‘스타 마운틴’이 되었다. 대구 사람들은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의 명성을 믿고 불교를 믿든 안 믿든 간절한 소원이 생기면 갓바위에서 정성을 다해 기도한다. 특히 머리의 갓이 학사모를 닮아 매년 입시철에는 자녀의 합격을 빌며 절하는 학부모들로 정상부는 발 디딜 공간조차 없어진다. |<팔공산국립공원>

  작가 소개

지은이 : 은동진
대구에서 나고 자랐다. 초·중·고·대학교를 모두 대구에서 다녔다. 대학교 졸업 후 24살에 육군 장교로 군 복무를 하기 위해 처음 대구를 떠났다. 이후 서울에 정착해 서강대 역사교육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EBS, 이투스, 에듀윌에서 한국사 대표 강사로 10년 넘게 강의했고, 지금도 학생들에게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일티비 ‘은동진의 한국사’, ‘은동진의 알알잼’, SBS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연해주의 별’,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TV조선 ‘어촌캠프’, Wee티비 ‘슈쾅 타임머신’, CJ헬로 ‘우리 역사의 별’, EBS FM ‘쇼미더시티’ 메인 MC 등 다양한 매체에서 역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근로복지공단, 국가보훈처, 기업은행, SK홀딩스, BC카드 등의 각종 강연과 하나투어의 ‘전문가 동반 역사 여행’을 통해서도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여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입니다》《나는 대한민국의 파수꾼입니다》《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화폐 한국사》등이 있다.

  목차

서문
대구 인문 지도

제1부. 대구를 대구답게 만드는 풍경
공기 울림에도 멀리까지 전달되는 대구 사투리
진짜 아프리카만큼 더울까? 대프리카의 불더위
대구의 혼과 정신을 품은 팔공산국립공원
도심 속 시민 힐링 공간, 달성공원
없는 것도 파는 곳, 서문시장 100년사
대구백화점의 추억이 깃든, 패션 허브 동성로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북성로는 변신 중
대구는 어떻게 보수의 심장이 되었는가

제2부. 일상을 특별하게 해주는 멋과 맛
내 몸에는 푸른 피가 흐른다, 삼성 라이온즈
한국의 바르셀로나를 꿈꾸는 시민 구단, 대구FC
도심 속 오아시스, 수성못 유원지
대구에서 체험하는 가장 근사한 맛, 막창구이
매운 맛 속에 담긴 지혜, 동인동 찜갈비 골목
단순한 재료로 서민의 배를 채워준 납작만두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치킨의 성지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사과 없는 사과의 고장

제3부. 도심 속 역사 산책
실패한 달구벌 천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대구 발전의 견인차가 된 경상감영
거리 이름으로 남은 대구읍성
전국 유일의 국산 한약재 도매시장, 약전골목
사회가 필요로 하는 모습 보여준 대구제일교회
근대의 시간과 문화로 채워진 공간, 청라언덕
대구 가톨릭의 성지 계산성당
노비부터 황제까지 동참한 국채보상운동
학생들 불의에 맞서다, 2·28 민주운동

제4부. 대구의 별이 된 인물들
왕을 대신한 죽음,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
조선인이 된 일본 사무라이, 김충선 장군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소설가 현진건
빼앗긴 들에서 봄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
한 손에는 펜, 한 손에는 총을 든 저항시인 이육사
서민적 감성으로 방천시장을 살려낸 가수 김광석

제5부. 도시가 들려주는 이야기
천천히 입증된, 한반도 문명의 출발지
도심 곳곳에 발자국이 남은 공룡의 수도
고통의 역사를 왜곡 말라,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기지와 피난처로 이중 역할, 6·25 전쟁 임시 수도
각별한 마음 아쉬운 결과, 대통령의 도시
삼성그룹의 모태 삼성상회
전망대와 카페거리가 기다리는 앞산 나들이

부록
‘걸어서 대구 인문여행’ 추천 코스
#1 도심을 걸으며 역사를 듣는 시간
#2 근대 건축물의 이국적인 매력에 빠지다
#3 모노레일 타고 하늘을 달리는 즐거움
#4 힐링이 필요한 도시인을 위한 장소들
#5 팔공산 자락에서 소원을 말해보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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