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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긴 인생
석각속 중국 고대의 풍경
혜안 | 부모님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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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욕망은 무엇일까?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것일까? 영원히 죽지 않고 살고 싶다고 해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몸은 죽어도 자신들을 영원히 기억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그런데 그 기록이 쉽게 찢어지거나 타는 종이나 나무가 아닌, 단단하여 쉽게 손상되지 않는 돌에 새겨졌다면 그야말로 불멸이 약속되지 않았을까? 이 책은 중국 고대인들이 남긴 석각(石刻) 자료들을 이용하여 중국 고대인의 욕망과 그들이 빚어낸 다양한 장면들을 복원하고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출판사 리뷰

묘비, 묘지, 왕조의 기념비 등 돌에 새겨진 중국 고대사 장면들을 복원하다!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욕망은 무엇일까?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것일까? 영원히 죽지 않고 살고 싶다고 해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몸은 죽어도 자신들을 영원히 기억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그런데 그 기록이 쉽게 찢어지거나 타는 종이나 나무가 아닌, 단단하여 쉽게 손상되지 않는 돌에 새겨졌다면 그야말로 불멸이 약속되지 않았을까? 이 책은 중국 고대인들이 남긴 석각(石刻) 자료들을 이용하여 중국 고대인의 욕망과 그들이 빚어낸 다양한 장면들을 복원하고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일찍이 진시황이 순행로마다 순수비를 세웠던 것처럼 고대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업적과 욕망을 돌에 새겨 사람들에게 보여 기억시키고자 하였다. 그렇다고 그 욕망이 동일한 형식으로 표현되지는 않았다. 필요에 따라 묘기(墓記), 묘비(墓碑), 묘지(墓誌), 매지권(買地券), 진묘문(鎭墓文) 등의 형식들을 채용하였다. 어쩌면 다양한 형식은 그만큼 다양했던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명성이 좌우하는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자신의 충성심과 학식을 드러낼 필요가 있던 이들은 묘비를 세웠으며, 가문의 위대함을 유지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의 결속이 필요했던 이들은 묘지를 제작하였다. 출세와는 거리가 멀었던 일반 서민들은 죽어서도 삶이 계속되길 바라며 무덤에다 토지계약서인 매지권을 시신과 함께 묻었다. 돌을 이용한 것이 개인만은 아니다. 왕조는 무상한 권력이 영원하기를 바라며 기념비들을 제작하여 왕조의 위대함을 선전하고, 때로는 왕조의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고대 중국인들이 남긴 석각들이 어떤 목적에서 제작되었는지를 추적한다면 그들의 욕망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시대와 사회의 산물이라면, 그들의 욕망 또한 시대와 사회의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석각에 기록된 내용들이 중국 고대의 정치·사회·문화와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특정 석각을 둘러싼 역사상을 촘촘하게 복원하고 있다. 묘비를 통해서는 고대 중국의 선거 제도와 그 제도를 통해 형성된 사대부 사회의 본질을, 묘지를 통해서는 위진남북조 시기 귀족제의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 매지권과 진묘문을 통해서는 점차 활발해지는 토지 매매의 시대상과 삶의 고통 속에서 민간 재래 신앙의 영향력이 증대되었던 후한 말의 사정을 재구성하였다. 후한의 멸망과 조위(曹魏)의 건국, 서진의 중국 통일 시기는 왕조의 기념비를 통해서 조망하였다.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석각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이 책은 기존 정치사 위주에서 벗어나 사회사, 문화사, 민중사의 시각으로 중국 고대사를 서술하고 있다. 독자들이 석각이라는 특별한 도구를 통해 문헌 사료 속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보다 적나라한 중국 고대인들의 욕망을 확인하고, 중국 고대의 역사상을 새롭게 구축하기를 기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승현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석사, 서강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박사, 현재 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주요 논저「魏晉 시기 志怪의 撰述과 讖緯의 새로운 역할」(『東洋史學硏究』 160, 2022), 「『南齊書』 「五行志」의 구조와 특징」(『中國古中世史硏究』 63, 2022), 「『宋書』 「五行志」와 『搜神記』에 투영된 孫吳 인식」(『中國古中世史硏究』 60, 2021), 「중국 고대 災異說의 기원과 성립」(『史叢』 102, 2021), 「孫吳의 正統性과 神秘主義」(『東洋史學硏究』 152, 2020), 『석각의 사회사』(혜안, 2022),『正史 五行志의 세계-後漢書』(혜안, 2022), 『돌, 영원을 기록하다』(공저. 경북대, 2018), 『왕조 멸망의 예언가』(역서. 경북대, 2015), 『禮儀之國』(혜안, 2014)

  목차

책머리에

1장 기억과 영원-불멸의 상징, 돌

고대 중국인의 의식 속 첫 번째 돌 이야기|불멸을 꿈꾸는 인간|‘명’이라는 문체의 발명|형도전의 발견|무덤 속 묘기의 역할|종묘 제사에서 무덤 제사로|효로 다스리는 천하[孝治天下]|지상으로 올라온 기념비|지하에 남겨진 기념비

2장 명성을 새긴 돌-묘비

묘비의 의미|최초의 묘비|묘비의 외형|이력의 서술-묘비의 정형화1|가계의 서술-묘비의 정형화2|입비의 목적|인물평의 기준 변화|문생고리, 새로운 제작자들|묘비의 뒷면[碑陰]|명사의 완비-묘비의 정형화3|조조와 금비령

3장종족법을 새긴 돌-묘지

금비령 이후|묘지의 두 가지 기원|구경꾼 없는 기념비|가족 관계의 강조와 귀족제-서진 묘지|피난지의 묘지-동진 묘지|사라진 명사와 새로워진 가족 관계의 서술|명사의 귀환-유송 묘지|호인들의 장례와 표지|십육국 시기의 묘지|변화하는 묘지|초원에서 화북으로, 다시 중원을 향해-효문제 이전 북위|효문제의 한화 정책|성족분정과 북위 묘지의 정형화|호인의 묘지 기술|위대한 가계|뛰어난 개인의 능력|기성품이 된 묘지-당의 묘지

4장 계약을 새긴 돌-매지권

매지권의 출현|전형적인 매지권의 등장|농후해진 미신적 요소|진묘매지권|절강형 매지권|강을 건넌 매지권|매도자와 입회자-동왕공과 서왕모, 그리고 낙양의 금동자|고용의 대가, 고전|매지권의 융합|진묘매지권에서 도교매지권으로|남진하는 매지권|매지권의 계층성|매지권 문화의 전파와 <무령왕매지권>|한물간 유행|<무령왕매지권>의 제작자들

5장 주문을 새긴 돌-진묘문

경계를 넘을 때 필요한 통행증|고지책|의물소의 출현|진묘문의 구조|진묘문의 역할|해주병|부역으로부터 해방|죽은 자를 위한 문서에서 산 자를 위한 문서로-돈황의 진묘문|진묘석

6장 영광을 새긴 돌-왕조의 기념비

선양 전야|왕조의 영광-<상존호비>와 <수선표비>|위기 극복의 정치학|몰락해 가는 왕조의 개혁|국정 교과서 <희평석경>|진황·한무와 동류|태학의 부흥|어린 황제의 강경과 <정시석경>|어리석은 황태자|또 다른 계승자|황태자를 구하는 <벽옹비>|오관중랑장과 임치후의 갈등|건안 문학의 흥성과 조비의 열세|조비의 승리|여영 집단과 초패 집단|<대향비>의 실체|<대향비>의 역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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