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불쑥 찾아온 여름을 리드미컬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사람들은 ‘서걱서걱’, ‘와사삭’, ‘오도독’거리는 망고, 수박 등 시원한 열대 과일을 맛보며 여름을 한껏 맞이한다. 울렁대는 파도를 즐기고 어푸어푸 수영을 하며 몰려온 여름을 환대한다. 그 사이 태양은 더 후끈후끈 열을 발산하고, 흥에 겨운 사람들은 열로 새빨개진 태양에게 바닷물을 뿌려 주기 시작한다.
잠시 뒤, 태양은 몸을 부르르 떨고, 그 덕에 옆에 있던 섬도 부르르르 몸을 떨더니, ‘에, 에, 에, 푸에취!’ 그 덕에 파도는 다시 한번 거세게 철썩 처얼썩! 오르락내리락. 보기만 해도 눈부신 태양, 강렬한 색채와 속도감으로 여름을 맞이하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좋은 아침이에요!
어제보다 쨍쨍, 오늘따라 태양도 기운이 넘쳐요.
그런데…… 느닷없이 무언가 나타났어요.
스리슬쩍 다가왔어요.
과연, 무엇일까요?
‘둥, 두둥, 통통. 몰려온다, 몰려와. 여름이 몰려온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여름 이야기해가 뜨자마자 한 아이가 튜브를 들고 신나게 모래사장으로 향해요. 그 모습을 본 다른 아이도, 뒤이어 주변 사람들도 움직이기 시작해요. 강아지와 고양이까지 준비 완료! 두둥, 통통 튜브를 높이 들고 춤을 추며 모두 함께 다가온 여름을 맞이해요.
『여름이 몰려온다』는 불쑥 찾아온 여름을 리드미컬하게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사람들은 ‘서걱서걱’, ‘와사삭’, ‘오도독’거리는 망고, 수박 등 시원한 열대 과일을 맛보며 여름을 한껏 맞이해요. 울렁대는 파도를 즐기고 어푸어푸 수영을 하며 몰려온 여름을 환대해요. 그 사이 태양은 더 후끈후끈 열을 발산하고, 흥에 겨운 사람들은 열로 새빨개진 태양에게 바닷물을 뿌려 주기 시작해요. 잠시 뒤, 태양은 몸을 부르르 떨고, 그 덕에 옆에 있던 섬도 부르르르 몸을 떨더니, ‘에, 에, 에, 푸에취!’ 그 덕에 파도는 다시 한번 거세게 철썩 처얼썩! 오르락내리락.
와, 정말 신나는 여름이에요!
‘으아, 뜨거워.
덥다, 더워. 모두 바다로!’
보기만 해도 눈부신 태양, 강렬한 색채와 속도감으로 여름을 맞이하는 그림책『여름이 몰려온다』 표지부터 눈에 띄어요. 무더운 어느 여름날, 튜브를 들고 활짝 웃으며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기대감이 잔뜩 묻어나요. 궁금함을 가득 안고 책장을 넘기면 기운 넘치는 커다란 주황빛 태양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지요. 쨍쨍하고 뜨거운 열기가 당장이라도 엄습해 올 듯 강렬해요. 금방이라도 덮쳐올 듯 일렁이는 파란색 바다, 눈부신 형광 노란색 튜브 등 장면마다 눈에 띄는 색감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해요. 작가는 주황, 노랑, 파랑, 빨강의 강렬한 원색에 파도의 곡선으로 속도감을 더했어요. 또한 장면 가득 메운 커다란 태양과 작은 사람들 등의 크기 대비를 적절하게 배치해 보는 재미를 끌어 올렸지요. 처음에 뽀얗고 하얀 사람들의 피부색이, 책장을 넘길수록 점차 붉어 지더니, 엔딩 장면에서는 검게 타 있는 모습들도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유머 포인트예요.
올여름, 어디로 놀러 가고 싶은가요? 『여름이 몰려온다』와 함께라면 어디든 짜릿하고 흥미진진할 거예요!
‘다시 뜨거워지면 또 만나자!’
일상을 시원하게 적시는 여름의 휴식푹푹 찌는 듯한 열기로 지칠 때, 뻥 뚫린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을 때 우리는 ‘바다’를 떠올려요.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하면 그야말로 가슴이 뻥 뚫리기 때문이지요.
『여름이 몰려온다』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세요. 햇볕을 피하거나 땀을 식힐 수 있는 시원한 곳을 찾기보다 이글거리는 해 앞에서 보란 듯이 해수욕 하며 도리어 열기를 즐기지요. 사람들의 표정에 행복함이 가득해요.
다 놀고 바다를 나오며 “다시 뜨거워지면 또 만나요!” 하고 인사를 건네는 엔딩 장면은, 올여름의 시원한 휴식을 선물해 줌과 동시에 다가올 내년 여름을 기대하게 만들어요.
찾아보는 재미가 담뿍 담긴 그림책
여러 번 반복해서 볼수록 즐거움이 커지는 이야기『여름이 몰려온다』에는 오밀조밀한 볼거리와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우글우글 몰려 있는 사람들 사이를 잠시 벗어나면, 입을 크게 벌리고 신나게 튜브를 탄 갈매기가, 튜브 위에 누워 다리를 꼬고 낮잠을 청하고 있는 고양이가, 헤엄을 치는 강아지가 보이지요. 홀로 명상을 하기도 하고, 또는 와글와글 모인 사람들 틈에 껴서 수영을 하거나 춤을 추는 함께 여름을 즐깁니다. 옆에 묵묵히 선 발그렌 볼을 가진 섬도 빼놓을 수 없어요. 커다란 해와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옆에 선 조용한 섬은 마지막에 사람들에게 시원한 파도를 선사하며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여름을 선사하지요.
이야기 속에 또 작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여름이 몰려온다』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효정
지은이 : 김효정
수원에 살며 일상에서 떠올린 여러 가지 이야기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쓰고 그린 책으로는 『미스터 팔롱의 판타스틱 의상실』, 『보들보들 실뭉치』, 『사계절 목욕탕』, 『꽃이 피었습니다』, 『구름이 둥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