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사랑받으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이제는 스테디셀러가 된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에 이어 후속작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을 선보인다. 이 책은 전작에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간다.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이 주로 화가들의 열정적인 사랑이나 예술을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중심으로 작품을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철부지 청년(에곤 실레), 예술에 미쳐 가족에는 소홀했던 가장(폴 고갱, 폴 세잔), 천재성과 광기를 넘나드는 기인(살바도르 달리) 등 선악을 판별하기 어려운 복잡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연재된 글을 수정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고지마 도라지로와 후안 데 파레하 등 쉽게 만날 수 없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연재분 원고를 더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3대 천재’를 비롯해 쟁쟁한 예술가들의 라이벌 관계를 다룬 글도 추가해 책에 담긴 삶과 예술의 빛깔은 더욱 풍부해졌다. 이들의 경쟁과 우정이 빚어낸 드라마를 통해 독자들은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는 국가대표 천재 화가였습니다. 미술에 관심 없는 사람도 그의 이름은 알 정도였습니다. 그의 화려한 그림은 한 점당 집 한 채 값에 팔렸습니다. 그럼에도 그림을 갖고 싶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러니 떼돈을 벌었습니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자상하고 매력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클림트 역시 자신을 좋아하는 여성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항상 여성들에 둘러싸여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런 생활은 마치 클림트가 캔버스를 수놓은 황금빛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_구스타프 클림트-인생은 고통이란 사실을 예술로 잊은 모순의 남자
실레의 경우는 좀 특별했습니다. 그는 진짜배기 천재였거든요. 자아도취인 줄 알았던 그의 생각들은 모두 사실이 되었습니다. 28년에 불과한 삶에서 그가 제대로 작품 활동을 한 건 10년 남짓. 하지만 그는 이 짧은 기간에 결코 미술사에서 잊히지 않을 강렬한 이미지들을 남겼습니다. 그는 어쩌다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됐을까요. 왜 사람들은 실레의 작품에 끌리는 걸까요._에곤 실레-인간의 근원적 외로움을 날카로운 선에 담은 청춘의 아이콘
알마가 자신보다 일곱 살 연하의 화가 코코슈카를 만난 건 1912년입니다. 당시 알마는 서른세 살, 코코슈카는 스물여섯 살이었습니다. 코코슈카는 비범한 재능의 소유자였습니다. 클림트가 1908년 자신의 전시회에 스물두 살에 불과한 코코슈카의 작품을 함께 걸며 “젊은 세대 중 가장 위대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코코슈카는 자신만의 기괴한 화풍으로 빈 상류층 인사들을 그린 초상화로 특히 유명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혁명가, 도발적인 괴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천재로 평가했습니다._오스카 코코슈카-내면에 휘몰아치는 사랑과 광기를 화폭에 담은 희대의 집착남
작가 소개
지은이 : 성수영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사회부와 경제부를 거쳐 현재 문화부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문화·예술 케이블 채널 한경arteTV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매주 토요일마다 미술과 문화재에 관해 연재 중인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은 누적 조회 수 4천만 회 이상, 고정 구독자 수 5만 명(네이버 기자 페이지 기준)을 넘기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 문화·예술 분야 최고 인기 칼럼으로 손꼽힌다.이번 책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은 독자들의 출간 요청에 힘입어 그동안 연재됐던 글을 모아 다듬었으며, 미연재분 원고를 추가해 깊이를 더했다. 저자가 알기 쉽게 들려주는 서양화가 27인의 인생을 통해 작품을 살펴보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이 어느새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