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할머니’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까? 할머니가 만든 뜨끈한 음식, 옷이나 머리를 매만져주는 따스한 손길, 안기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따뜻한 품. 마음껏 어리광을 부려도 무한히 받아줄 것 같은 ‘사랑’이 모든 것의 비법일 것이다. 손자손녀를 사랑으로 돌보는 마음을, 아이들이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소소한 할머니와의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할머니와 함께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한글이 피어난다. 할머니가 ‘빗어’ 주면 반짝 ‘빛나는’ 머리, 할머니와 함께 ‘빚은’ 만두, ‘비어’ 있을 틈이 없는 할머니의 따뜻한 품. 이야기 속 비슷하게 생긴 말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에 수록한 ‘닮은 말을 찾아볼까요?’에서 이야기에 나오는 닮은 말들과 그림을 함께 보며 쉽게 정리해 보자.
출판사 리뷰
할머니가 ‘빗어’ 주면 머리가 반짝 ‘빛나고’할머니가 ‘빚어’ 주는 만두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할머니가 ‘빌려주는’ 품은 따뜻해서 ‘비어’ 있을 틈이 없어요.아이는 일상 속 ‘가족의 사랑’을 깨닫습니다사랑을 느끼며 자라나면 자존감이 높아집니다가장 사랑하지만, 사랑을 표현하기 제일 어려운 가족. 가족과 일상에서 늘 마주하는 음식, 대화, 행동에 모두 사랑이 담겨 있지만 그 사랑을 깨닫기는 어렵습니다. 아이가 일상에 묻어나는 이런 사랑을 이해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지요. ⟪빛나는 비법⟫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일상을 담아, 당연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비법이 ‘할머니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는 자연스레 일상에서도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일상 속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자란 아이는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특별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아도, 나라는 존재 자체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지요. 책을 읽으며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사랑으로 이루어진 일상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이는 ‘헤어짐’을 따뜻하게 받아들입니다헤어짐을 이해하면 지금의 소중함을 압니다아직 이별이 낯선 아이는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사실, 특히 가족과 헤어진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헤어지는 순간이 있기에 지금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 헤어진다고 모든 게 사라지는 게 아니라 함께 했던 행복한 기억과 사랑하는 마음이 오래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빛나는 비법⟫에서 어느 날 갑자기 텅 비어 버린 할머니의 방을 보며 아이는 마음도 텅 빈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할머니가 빗어주던 머리와 비벼 주던 비빔밥, 함께 빚던 만두도 할머니가 없으니 모두 마음에 들지 않지요. 할머니가 함께 했을 때는 당연해서 몰랐던 것들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언젠가는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지금’을 아이가 알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자연스레 ‘닮은 말’을 ‘구분’합니다맞춤법과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배울 수 있습니다비다, 비비다, 빚다, 빗다,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는 말들을 이야기로 자연스레 구분할 수 있습니다. 텅 빈 방, 맛있게 비빈 비빔밥, 정성스레 빚은 만두, 쓱쓱 빗은 머리처럼 말이지요. 억지로 공부해서 익히는 게 아니라 이야기로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다 보면, 어느새 맞춤법과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익힐 수 있습니다.
똑같이 생겼어도 의미가 다른 말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에 ‘닮은 말을 찾아볼까요?’를 수록했습니다. 단어와 단어를 쉽게 설명하는 그림을 한눈에 보며 아이가 더욱 쉽게 닮은 말들을 배울 수 있지요. 아이와 함께 ⟪빛나는 비법⟫을 읽으며 머릿속에 자연스레 한글을 피어나게 해 주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예지
영국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파스텔 색상이 가득한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습니다. 살면서 마주한 아름다운 색과 이야기를 전하고자 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