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권영민
유년 시절부터 동양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저자는 15세 때 친구가 선물한 명리학 이야기 책을 통해 상수역학의 세계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세계는 겉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탐구를 시작하면 마치 끝없는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것처럼 알 듯 모를 듯한 한계에 부딪히곤 했다.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둔 시기, 동양 사상과 수행의 지평을 열어준 스승을 만나 깊은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여러 선생들로부터 명리학을 배웠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의문들은 저자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학문 자체가 모호하거나 억지스러운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때도 있었다. 인간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심리학을 공부하고 MBTI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보았지만 여전히 그 답답함은 해소되지 않았다.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했던 저자는 결국 동양학 대학원에 진학해 오운육기와 명리학을 연구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시기, 명리학의 큰 스승이신 지섬 선생님을 만나 ‘오운육기의명리학’을 배우는 행운을 얻게 되었고, 명리를 철학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 마침내 수십 년 동안 저자를 괴롭혔던 의문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지나고 보니 상수학과는 전혀 무관한 공대를 졸업하고 마케터로 일해 온 저자가 명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도 결국 팔자가 아닌가 싶다.이 책은 그 오랜 탐구의 결과물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운’의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흐름에 맞추어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머리글
1장
1. 『도덕경』 하늘과 땅은 길고도 오래 간다
2. 『도가귀감』 하늘과 땅은 만물을 담아내나니
3. 『도덕경』 하늘의 그물은 크고 커서, 성긴 듯하지만 어느 것도 빠뜨리지 않는다.
4. 『도덕경』 천지는 어질지 않으니…
5.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우주 섭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악함이 아니다.
6. 『에픽테토스 강의』 모든 것은 신께서 잠시 맡겨 둔 것이다.
7. 『열자』 그리 되어야 하는 까닭을 알지 못하는데도, 그리 되는 것을 명(운명)이라고 한다 .
8. 『도덕경』 화는 복이 기대는 곳이고 복은 화가 엎드리는 곳이니
9. 『명심보감』 헤아려 보면 운명에 말미암아 오는 것이지 사람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10. 『열자』 사람이 어찌 능히 깨달아 알 수 있겠는가
11. 『열자』 모두 명일 따름이라 사람의 지혜로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2. 『우파니샤드』 그 변화 곧, 자리바꿈에 대하여 너는 여쭈어 보았느냐?
13. 『장자』 이런 것들의 변화는 명이 행하는 것이라
14. 『구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아무 이유 없이 태어나서 연약함 속에 존재를 이어가다가 우연하게 죽는다.
15. 『마크툽』 이미 그렇게 쓰여 있다
16. 『논형』 삶과 죽음, 장수와 요절의 운명이 있고, 또한 귀천과 빈부의 운명이 있다.
17. 『열자』 생사는 자신의 운명이고 빈궁은 자신의 때이다.
18. 『명심보감』 모든 것이 이미 정해져 있는데…
19. 『순자』 미혹된 자는 길을 묻지 않는다.
20. 『성경』 잠언 16장 9절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2장
21. 『열자』 막연하여 나누어지지 않는데도 천도는 스스로 운행하니
22. 『분할되지 않은 우주』 그 각각의 것들은 전체에 싸여 있다.
23. 레우키포스 모든 것은 이치에 따라 필연적으로 생겨난다.
24. 『서경』 하늘의 운행과 운수가 그대의 몸에 있도다.
25. 『도덕경』 나의 몸이 없다면 어찌 근심이 있겠는가?
26. 『과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과학은 자연의 궁극적인 신비를 결코 풀지 못할 것이다.
27. 「생명의 일반적 정의를 향하여」 생명이란 … 자급자족이 되는 화학적 시스템이다.
28. 『생물학적으로 어쩔 수가 없다』 노력의 총량에도 생물학적인 한계가 있다.
29. 『동의보감』 마땅히 천지간의 운기를 알아야 한다.
30. 『사랑의 기쁨: 일상의 길잡이』 나는 주님의 손 안에 있는 하나의 연필일 뿐입니다.
31. 『명심보감』 일생은 모두 하늘이 주신 명의 안배일 뿐
32. 『근간의 흔들림』 신을 피할 곳은 없다.
33. 『선심초심』 우리는 이 무상함의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34. 『비관주의 연구』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35. 『행복의 정복』 자기가 하는 일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면
36. 『에티카』 큰 교만이나 심한 자기 비하는 자기에 관한 최대의 무지이다.
37. 『황제내경 · 소문』 어리석은 이는 다른 것을 좇는다.
38. 『성경』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39. W. I. B. Beveridge 인생에서 문제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
40. 김시습 기쁨을 취한들 평생에 이를 곳은 없어라.
3장
41. 『우상의 황혼』 누구도 책임이 없다.
42. 『몽테뉴의 에세이』 운명은 우리에게 그 기회와 재료와 씨를 제공할 따름이다.
43. 『철학의 원리』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43. 『인자음』 평생 삼가하였으니 상함이 없을 것이라 믿지 않아야 한다.
45. 『니코마코스 윤리학』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목적을 알아내는 것이다.
46. 『팡세』 인간다운 삶에서 정말 필요한 것
47. 『맹자』 하늘에서 품부 받은 성품을 기르는 것
48. 아인슈타인 성취 가능한 마음의 평화
49. 『설원』 천문과 지리와 인정의 효험을 마음에 보존하면
50. 『논어』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되지 못한다
51. 『회남자』 명을 아는 이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52. 닉슨 워터맨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은 모든 것을 용서하는 것이다.
53. 『엥케이리디온』 화를 내는 이유는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이다.
54. 『명상록』 계속해서 “이 세상에 어째서 이런 것들이 있는거야?”라며 불평하지 말라.
55. 『활인심방』 마음이 고요하면 모든 일에 태연하고
56. 마크 트웨인 유머는 위대하고 은혜로운 것이다.
57. 마리엔 펄 자신을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말라
58. 존 왓슨 친절하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이들은 누구나 힘든 싸움을 하고 있으므로
59. 『실존주의는 인간주의이다.』 자유란 그대에게 주어진 것을 가지고 그대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60. 버지니아 울프 서두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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