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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 온 친구들
김지평 작업과 비평
타이그레스온페이퍼 | 부모님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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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술작가 김지평은 전통, ‘‘동양화’, 미술제도와 관습이 석연치 않고 난감하다. 옛날 옛적 ‘먼’, 중심에서 ‘먼’, 멀리멀리 ‘먼’ 곳의 여러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다양한 학제의 배경을 가진 여덟 명의 국내외 저자의 비평을 실었다. 작가 연구이지만 동시대 미술의 중요한 의제를 담은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나는 ‘동양화’에 작은 따옴표를 붙여 사용한다. 그 이유는 ‘동양화’라는용어가 지금 이 시대에 ‘한국화’, ‘서화’, ‘동아시아 전통 회화’, ‘수묵화’, ‘문인화’, ‘지필묵 회화’, 그외 ‘OOO’ 등으로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동양화’가 가진 곤란함이자 단절된 동아시아 전통 미술 언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과도 같다. 더불어 서구 미학의 언어로 ‘동양화’를 읽고, 보고, 말할 수 있는가 하면 더욱 석연치 않은 그 난감함도 포함하고 있다. 이 작은 따옴표 안을 무엇인가로 규정하기 보다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다양한 가능성의 자리로 남겨두고 싶다.”(김지평)

미술작가 김지평은 200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3년 개인전 없는 그림, 2024부산국제비엔날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동양화, 또는 한국화 작가로 분류되곤 하지만, 모든 작업에 이미 규정된 매체나 장르 규칙을 적용하기 어렵다. “김지평의 작업은 책거리, 산수화, 장황 이외에도 무척 다양하다. 특히 단청, 감모여재도, 불화, 무속화, 문자도, 부적 등 남성 지배층으로부터 소외된 전통 회화를 재구성하는 경우가 많다.”(조인수) 나아가 “동아시아 산수화에서 중시되는 필획의 표현이 여기에는 ‘없다’. 작가는 제목에 아예 ‘가루’라고 명시하여 산수화라는 장르가 표상하는 철학적 함의 역시 가볍게 비껴갔다.”(김경연)고 서술된다.

그림의 ‘프레임’ 혹은 ‘장식’에 해당하는 ‘장황’(병풍, 족자, 화첩 등)이 작품의 주체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작가가 말한 것처럼, ‘전통’의 미술 제도나 관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질문하고, 그로부터 만들어진 틈의 자리에서 작업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제도가 배제하거나 감춘 영역이 드러나기도 한다. “작품 <능파미보>(2019)에서 걷기의 전복성은 형식의 전복성으로 비유된다. 병풍을 병풍으로서 완성하는 것은 장식이자 테두리로서의 장황이다.””그림/장식의 주종 관계를 바꿔놓고자 한 것이다. 장황이 병풍 속으로 들어가고 여성들이 프레임 바깥으로 걸어나가면, 병풍의 내용은 배접되었던 것들이 차지한다.”(임옥희)고 말이다.

본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가 조사-연구-비평’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그의 전 작품을 다루는 ‘책거리그림’, ‘산수’, ‘평안도’, ‘괴석도’, ‘장황’, ‘문자도’, ‘신화와 부적’, ‘화론과 미술사’ 등 여덟 개의 말이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학제의 배경을 가진 여덟 명의 국내외 저자의 비평을 실었다.

그러나 김지평을 비평하는 작업은 한 작가의 작업 세계를 다루는 것을 넘어, ‘동양화/한국화’, 나아가 ‘전통’을 둘러싼 담론의 현재 지형을 보여준다. 따옴표 친 ‘동양화’나 ‘한국화’라는 분류가 서구와 비대칭적으로 연결되는 짝이라는 점에서, 탈식민의 질문을 시작하는 장소로 재구성할 수 있다. 또한 ‘전통’은 고정된 것이거나 과거라기 보다 현재 안에서 구성되어간다는 점도 이야기할 수 있다. 특별기고로 그러한 개념을 확장해 “전통을 비평하기”라는 주제의 글을 실었다. 중국의 현대미술의 맥락을 다룬 캐롤 잉화 루의 글, 그리고 김지평이 관심을 가져온 동시대 작가의 미술과 다양한 시각문화의 맥락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중국의 현대미술사와 전통의 관계를 서술한 글이 적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캐롤 잉화 루의 글은 매우 중요한 관점과 작품들을 서술하는 귀한 글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옥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2021년까지 인문학을 가르쳤다. 경희대학교에서 버지니아 울프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0년 이후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페미니즘 관련한 이론·연구·실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들과 함께 여자들의 이야기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저서로 『팬데믹 패닉 시대, 페미스토리노믹스』(2021), 번역서로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도나 해러웨이, 2023) 등이 있다.

지은이 : 김경연
대전 이응노미술관 이응노연구소 책임연구원. 근현대 한국미술에서 나타난 전통에 대한 인식이나 정체성 추구 등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고 있다. 공저로 『하인두 평전』(혜화1117, 2019), 『표구의 사회사』(연립서가, 2022),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메디치미디어, 2023) 등이 있다.

지은이 : 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 교수이다.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중국 신선도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호암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서울대학교박물관 특별연구원,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USC) 미술사학과 교수를 지냈다. 시각문화, 물질문화 연구의 관점에서 초상화, 인물화를 연구하며, 20세기 수묵채색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인다.

지은이 : 박찬경
현대미술 작가이다.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전시를 기획했다. 1997년의 첫 개인전 〈블랙박스: 냉전 이미지의 기억)(금호미술관)을 시작으로 한국의 분단과 냉전을 대중매체와의 관계나 정치심리적인 관심 속에서 다뤄왔으며, 주로 사진과 비디오를 만들었다. 기획 전시로 2014년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귀신 간첩 할머니]가 있다.

지은이 : 한윤아
시각예술기획자, 편집자이고 비평을 쓰고 책을 만든다. 일본문학, 영상이론, 동아시아영화연구를 공부했다.『새로운 보편성을 창조하기』(쑨거, 미디어버스, 2021)을 번역했고,『나사와 검은 물』(쓰게 요시하루, 야마시타 요지, 2022) 등을 기획, 출간했다. 동아시아의 시각문화, 서브컬처 등을 다루는 출판에 관심을 두고 있고, 비평 진(zine) 『스포로이드 진』을 발행한다.

지은이 : 김지평
미술작가. 2001년 첫 개인전을 필두로 책가도, 문자도 등의 민화 양식, 단청의 장식성을 재구성하는 작업 등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동양화의 재료나 화론 등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고지도의 형식과 ‘금니화(金泥畵)’ 기법으로 가족사와 분단의 문제를 다뤄왔다. 기존의 동양화 질서에 질문을 던지고, ‘괴석도’를 통해 그림의 재료, 표현과 지각의 방식 등 전통을 둘러싼 다양한 조건과 제도로 관심을 넓혔다. 최근에는 ‘장황(粧?/裝潢)’에 깃든 문화적 의미를 중심으로 재야의 미술사, 동아시아 시각문화의 자연관이나 여성의 몸, 탈식민적 상상 등의 관심 주제를 두루 다루고 있다.

지은이 : 소진형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다. 전공 분야는 동아시아 정치사상사이며, 왕권 및 관료제, 조선 사회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해왔다. 공저『Remapping the World from East Asia: Towards a Global History of the Ricci Map』(University of Hawaii Press, 2024)에서 조선시대 ‘천하도’라는 지도를 연구하며, 서양의 지리 정보가 들어왔을 때 조선인이 자신들의 이상향으로서의 문명 공간에 대한 상상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추적했다.

지은이 : 이은주
미술사 연구와 평론, 독립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비영리전시공간 브레인팩토리의 운영자이자 독립기획자로서 인사미술공간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전시기획으로 《강석호: 3분의 행복》(서울시립미술관, 2022-2023),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아르코미술관, 2020) 등이 있다.

지은이 : 캐롤 잉화 루
미술사학자이고, 베이징 인사이드아웃 미술관의 디렉터이다. 2012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 2023요코하마트리엔날레 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 중국 현대미술 비평 및 큐레이팅 분야의 ‘이슈’상(Yishu Awards) 을 받았다. 미술 작가 류딩(Liu Ding)과 협력하여 [예술의 문제에서 입장의 문제까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메아리]라는 제목으로 중국 현대미술의 관행과 담론에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유산을 연구하고 있다.

  목차

서문 / 한윤아
김지평 그림의 미술사적 해설 / 조인수
보더 라이프 Border Life / 이은주
'평안도' 연작: 검은 땅, 붉은 산, 금빛의 이야기 / 소진형
'현대미술' 되감기: 김지평의 작업 / 박찬경
걷는 법: 전통의 지평 너머로 / 임옥희
'없는 그림': 부재(不在)를 통해 다시 쓰기 / 김경연
대화 / 김지평, 한윤아
특별기고: '전통'을 비평하기1 .
_불가사리를 보는 3개의 눈 / 김지평
특별기고: ‘전통’을 비평하기 2.
_전통을 매체로-중국 현대미술에서 전통의 문제 / 캐롤 잉화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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