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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거울 속 나에게 자아가 생겼다
인디펍 | 부모님 |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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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체 우리 중 누가 ‘진짜’인 거지? 하루아침에 내가 둘이 되어 버렸다. 거울 속 내 얼굴을 한 타인과 거울 밖의 또 다른 나. 우리 중 누가 진짜인 거지? 아니, 우리 중 진짜가 있기는 한 건가? 거울을 사이에 두고 분리된 두 개의 자아, 어긋난 거울을 바로잡기 위한 농밀하고 진솔한 고백의 여정. 현시대와 사회의 단면을 고발하는, 문드러진 한 사람의 심리 분투기.

  출판사 리뷰

대체 우리 중 누가 ‘진짜’인 거지?

하루아침에 내가 둘이 되어 버렸다
거울 속 내 얼굴을 한 타인과 거울 밖의 또 다른 나
우리 중 누가 진짜인 거지? 아니, 우리 중 진짜가 있기는 한 건가?


거울 속의 내가 아무래도 수상하다. 마치 나처럼 보이지만, 그는 분명 내가 아니다. 겉모습부터 목소리까지 나와 도플갱어처럼 닮은 ‘그’. 그는 나를 발견하자마자 눈을 까뒤집고선 뒤로 고꾸라져 버린다. 못 볼 걸 보기라도 한 사람마냥, 제대로 충격받은 몸짓으로.

하지만 어째서? 어떻게 몸을 훔쳐 간 도둑이 주인보다 더 놀랄 수 있는 거지?
정작 놀라야 하는 건 나인데. 격분해야 할 당사자는 난데!

아니면, 혹시, 설마 내가? 아니다. 말도 안 된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모르겠다. 우리 중 대체 누가 ‘진짜’인 거지? 만약 그가 진짜라면. 내가 그를 하이재킹한 거라면. 그렇다면, 나는 대체 누구지?


거울을 사이에 두고 분리된 두 개의 자아
어긋난 거울을 바로잡기 위한 농밀하고 진솔한 고백의 여정
현시대와 사회의 단면을 고발하는, 문드러진 한 사람의 심리 분투기

자꾸만 그가 의심스럽다. 내가 내가 아닌 듯 수상하다. 거울 속의 그는 본체에서 외따로 떨어진 부속품처럼 호젓하다.

나는 본다. 거울 속 나의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지는 모습을. 두 눈동자가 순식간에 선뜩선뜩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다급한 경고음. 그는 곧 두 눈을 허옇게 뒤집으며 주저앉는다. 힘없이 뒤로 눕는다. 그대로 고꾸라지고 만다.

이로써 모든 게 분명해졌다. 나는 보았다. 거울이 움직였다. 분명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그건 꿈결의 허상이 될 수 없다. 거울 속 그와 달리, 나는 여전히 이렇게 두 다리로 버티며 서 있지 않은가.

그는 내가 망치를 보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그가 내가 망치를 보았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을 안다.?

그는 나를 한 번 보고 망치를 한 번 본다.
나는 그를 한 번 보고 망치를 한 번 본다.
그가 망치를 향해 달린다.
나는 미친 듯이 뒷걸음질 친다.

저게 깨지면 어떻게 되는 거지?
우리 둘 중 누가 살아남을 수 있는 거지??
아니, 그보다. 우리 둘 중에 대체 누가 ‘진짜’인 거지??

나는 이곳에 있지만, 존재하지 못한다. 그가 사라지자 나는 세상에서 삭제되었다. 실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는, 한 자락의 혼령으로 변해버렸다.
그래선 안 된다. 내가 사라진 세계는 현실이 되어선 안 된다. (...)
나는 울적했던 것뿐이지, 죽고 싶었던 게 아니다.
그를 찾아야 한다. 찾아내야 한다. 지금 당장.


  작가 소개

지은이 : 혜빈
삶을 사색하며 세상을 위로할 방법을 궁리합니다잔잔하지만 문득 고찰하게 되는 이야기, 삶의 온도를 슬며시 올려 주는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소설 <나의 작은 아기 사자>, <오로라 이엘로>, <어느 날, 거울 속 나에게 자아가 생겼다>

  목차

거울이 움직였다 6
시끄러운 아침 11
진짜 거울 찾기 17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북소리 28
내가 사라진 세계 42
솔직해서 두들겨 맞은 겁쟁이 52
빈곤하게 파편화된 61
나는 내가 싫다 72
환상의 나라의 타일공 77
금맥 찾기와 뱀의 혓바닥 89
숫자로 지어진 땅 97
너에게로 가는 중 106
표적이 된 눈과 기나긴 고백 117
마지막 생존자 132

후일담 138
남겨진 편지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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