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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론 2
고즈넉이엔티 | 부모님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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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사선으로 드리우는 햇살이 루크 주위로 빛났다.
“우리 딸!”
루크가 천장에 머리가 닿을 듯 엠마를 높이 들어 올렸다.
“벌써 갔다 온 거야?”
“응?”
루크가 엠마의 코끝을 비볐다.
“벌써 가지고 왔냐고.”
“뭘?”
루크가 어리둥절한 얼굴을 했다.
“아빠 뒤에 해가 있는 것 같은데? 진짜 가지고 온 거야?”
그제야 딸의 말을 알아차렸다. 이제 막 키가 110센티미터를 넘은 작은 아이에게 후광을 막고 선 루크는 마치 태양을 가져온 전사처럼 보인다는 것을.
“그럼! 아빠가 우리 엠마가 시킨 대로 얼른 다녀왔지.”
루크가 조금 더 높이 들어올리자 엠마가 눈이 부시는지 얼굴을 찌푸렸다.
“너무 밝다. 다시 가져다 놔.”
얼굴을 다 가리기엔 작은 손이었다. 루크가 한없이 귀여운 딸을 꼭 끌어안았다.

“미안하지만, 엠마의 의식이 머물던 지구는 이미 사라졌네.”
루크의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쳤다. 딸이 죽었다고 함부로 말하는 것만 같았다. 이성을 잃어버린 루크는 그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댔다.
“루크! 진정해요!”
“어디서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 거야! 당신이 뭔데! 당신이 뭔데 함부로 내 딸 이름을!”
루크가 이토록 분노하는 것을 두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루크를 지탱하게 했던 것은 딸의 ‘의식’을 만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지금의 분노감은 그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생각 없이 말을 내뱉는 자크에 대한 원망 때문이었다.
“다시는, 다시는 내 딸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 한 번만 더 그랬다가는 이 지랄 맞은 우주선을 다 날려버릴 테니!”

  작가 소개

지은이 : 제레미 오
서울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현재 정신과 전문의로 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우주공학 SF 『보이저』와 『화성탈출』을 출간하여 과학적인 개연성과 논리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하드 SF를 쓰는 작가라고 평가받았다. 『보이저』는 KOCCA K-Story in America에 선정됐고, 『화성탈출』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학나눔 도서 선정 및 드라마 판권 계약의 특별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작품을 집필할 때마다 NASA의 현직 연구원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완성도를 높이고 디테일을 보완한다. 무한한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전문적인 과학 지식이 결합된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미지의 우주에서 일어나는 서스펜스와 지적 유희를 동시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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