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토마스네 온 가족이 모였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토마스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색으로 봤다. 왜냐하면 토마스는 색맹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 눈에는 이 식탁이 어떻게 보일까? 눈이 나쁜 할머니는 모든 게 다 흐릿해 보일 것이다. 키가 작은 동생은 식탁도 의자도 다 커 보일 것이다.공룡을 좋아하는 사촌동생은 온 가족이 공룡처럼 보이고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는 아빠는 게임 화면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과학자인 엄마 눈에는 세상이 온통 다 숫자이고 새로운 정보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각자 다 다른 안경을 쓰고 있는 셈이다. 세상 모든 것은 어떤 안경 너머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쓴 보이지 않는 '안경'을 발견해 보자.
출판사 리뷰
“우리가 보는 세상은 정말 다 똑같을까?”
서로가 바라보는 다른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
★ 2024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도서시각은 우리가 가진 가장 기본적인 감각입니다. 오감 중에서 청각이나 후각 등 다른 것들을 제치고 먼저 떠올리는 감각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눈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보는 눈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면 어떨까요? 정말 내가 보는 게 남들 눈에도 똑같이 보이는 걸까요? 같은 사물, 같은 대상을 보지만 어쩌면 그 보고 느끼는 것은 다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런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이 책 『넌 어떻게 보이니?』는 똑같은 사물과 상황도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발한 방식으로 보여 줍니다.
토마스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빈 식탁에 음식이 차려지고 식탁 앞 의자마다 한 사람씩 앉습니다. 엄마, 아빠와 동생은 물론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삼촌과 숙모, 사촌 동생까지, 나이도 직업도 관심사도 다 다른 사람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지요. 그런데 이 똑같은 장면이 보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게 보입니다. 토마스는 색맹이라서 아마 남들과 다른 색으로 세상을 볼 거예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는 토마스도 잘 몰라요. 그래서 더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 모든 게 어떻게 보일까 궁금합니다. 키가 작은 동생은 식탁이 아주 높아 보일 거예요. 눈높이가 다르니까요. 눈이 나쁜 할머니는 모든 게 흐릿해 보이겠죠. 과학자인 엄마 눈에는 전부 다 숫자와 통계로 보이고, 옛날 비디오게임 좋아하는 아빠는 픽셀 단위로 사물을 볼지도 몰라요. 그림책은 같은 공간, 같은 인물들을 반복적으로 보여 주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매번 다른 장면이 펼쳐집니다. 모두 다 다른 사람이고,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니까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어도 저마다 다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토마스는 정말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작가인 빅토르 벨몬트는 그 자신도 이 책의 토마스처럼 색각 이상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그는 사람마다 현실을 인식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나아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식구들이 그러는데, 나는 색맹이래요.
그런데 사실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긴 하지만요.
우리 엄마는 과학자예요. 엄마는 어디서나 숫자와 정보를 찾아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빅토르 벨몬트
산업 공학을 전공하고 마드리드의 에스쿠엘라 미누스큘라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지금은 앱 디자인 및 개발 스튜디오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는 색약이며 검은색 그레이하운드를 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