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평생 우리나라 갯벌 연구에 앞장서며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단으로 활동한 김준 교수가 어린이를 위한 책을 펴냈다.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을 흥미롭게 쫓으며 그 더불어 삶을 보여 주는 11편의 이야기다. 저자가 35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의 갯벌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로 펄펄 뛰는 현장감을 담았기에, 어린이들이 흔하게 접했던 갯벌 이야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왜 조개 캘 때 펄 흙을 긁으면 안 되는지, 갯벌 구멍의 크기와 모양이 왜 다 다른지, 어민들이 갯벌에서 쓰는 도구가 어떻게 새의 부리를 닮았는지 등 그동안 몰랐던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깊이 있는 통찰과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갯벌 생태계가 쏙쏙 이해되는 것은 물론, 갯벌의 가치를 머리로 아는 것을 넘어 가슴으로 절실히 느낄 수도 있다. "갯벌 과학을 소설이나 시처럼 전달한다." "따뜻하고 아름답다." "특유의 문화 인류학적 관점이 돋보인다." "갯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담겼다." 등 우리나라 갯벌 전문가 11인이 극찬을 보내며 이 책의 탄생을 환영했다. 최고의 전문가가 내 곁의 선생님이 되어 주는 '최고의 선생님'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준
전남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에서 어촌 공동체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뒤로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에서 연구 교수, 광주전남연구원 책임 연구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섬과 갯벌 문화, 어촌 공동체에 관해 깊이 연구했습니다. '한국의 갯벌'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단으로 활동했으며, 35여 년 동안 바다와 연안을 누비며 섬과 갯벌의 가치와 어촌 사람들의 삶을 담은 사진을 찍고 글을 써 왔습니다. 지금은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에서 학술 연구 교수로 섬과 갯벌의 가치를 연구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섬문화 답사기》, 《바다 인문학》, 《바닷마을 인문학》, 《물고기가 왜?》, 《어떤 소금을 먹을까?》, 《섬: 살이》, 《대한민국 갯벌 문화 사전》, 《김준의 갯벌 이야기》, 《갯벌을 가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