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부처님을 상징하는 것이 ‘길’과 ‘나무’, 그리고 ‘맨발’이다. 부처님은 무우수나무 아래에서 태어났고, 맨발로 일곱 걸음을 옮겼다. 또 부처님은 출가 후 수십 년을 맨발로 돌아다녔고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마지막 가는 길은 사라수라는 나무 아래였다. 그렇게 부처님은 길에서 나서 맨발로 길을 나섰으며, 길 한가운데서 돌아가셨다. 그렇기에 부처님은 ‘길 위의 부처님’이며, ‘맨발의 부처님’이다.
부처님의 발자국을 상징하는 불족적(佛足迹)은 여러 나라에서 역사적 부처님을 상징하기도 한다. 불족적은 그들의 땅에 부처님이 다녀갔고, 그들의 땅이 깊은 불연(佛緣)을 맺고 있었음을 상징한다. ‘아쇼카왕이 조성하려다 배에 띄워 보낸 불상이 신라 경주로 들어와 황룡사에 모셔졌다’라는 이야기와 얼개는 비슷하다. 옛적 어느 곳에 살았던 사람들은, 그곳이 부처님과 지중한 인연을 맺었던 땅이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게다.
출판사 리뷰
붓다의 발, 불족적부처님을 상징하는 것이 ‘길’과 ‘나무’, 그리고 ‘맨발’이다. 부처님은 무우수나무 아래에서 태어났고, 맨발로 일곱 걸음을 옮겼다. 또 부처님은 출가 후 수십 년을 맨발로 돌아다녔고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마지막 가는 길은 사라수라는 나무 아래였다. 그렇게 부처님은 길에서 나서 맨발로 길을 나섰으며, 길 한가운데서 돌아가셨다. 그렇기에 부처님은 ‘길 위의 부처님’이며, ‘맨발의 부처님’이다.
부처님의 발자국을 상징하는 불족적(佛足迹)은 여러 나라에서 역사적 부처님을 상징하기도 한다. 불족적은 그들의 땅에 부처님이 다녀갔고, 그들의 땅이 깊은 불연(佛緣)을 맺고 있었음을 상징한다. ‘아쇼카왕이 조성하려다 배에 띄워 보낸 불상이 신라 경주로 들어와 황룡사에 모셔졌다’라는 이야기와 얼개는 비슷하다. 옛적 어느 곳에 살았던 사람들은, 그곳이 부처님과 지중한 인연을 맺었던 땅이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게다.
발은 신체의 가장 아래에 있어 때로는 천시받는 부위다. 크샤트리아 출신인 석가모니는 허리에서 태어났지만, 인도의 천민은 발에서 태어난다 한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그 발을 예경하고, 길상(吉祥)의 상징으로 여긴다.
2025년, 올해 부처님은 어린이날에 오셨다.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두운 곳을 비추는 연등을 밝히러 부처님을 찾아가 보자.
글. 김남수(월간 「불광」 편집장)
저자 소개유근자
국립순천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 경기도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 기록과 부처님의 생애를 표현한 간다라 불전미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시대 왕실발원 불상의 연구』,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 연구』, 공저로는 『간다라에서 만난 부처』, 『치유하는 붓다』, 『한국불교사 조선·근대』, 『붓다, 성과 사랑을 말하다』가 있다.
법진 스님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전임연구원이다.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동남아시아의 불족적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태국 출라롱콘대학교 태국학연구소 객원연구원,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연구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천수경 발칙하게 읽기』, 『붓다전기의 변용』 등이 있고, 「인도불교전통에 나타난 우유의 상징성과 제호의 의미」, 「불교문헌의 가치, 어디에 둘 것인가」 등의 논문이 있다.
조영미
성균관대 한문학과, 서강대 국문학과 석사과정, 성균관대 한문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정진희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 경상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위원, 강원도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이다.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박사를 졸업했고, 논문으로 「한국 치성광여래 신앙과 도상연구」 등이 있고 저서로 『치성광여래 신앙과 도상으로 살펴본 한반도 점성신앙』이 있다.
조민기
부처님을 팬질하는 작가 겸 칼럼니스트.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불서 『부처님의 십대제자』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불교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붓다를 만난 여인들 –그녀는 다시 태어나지 않기로 했다』 육아 에세이 『아기부처 엄마보살』 일엽 스님을 직접 시봉했던 손상좌 월송 스님의 구술을 정리한 『꼭꼭 묻어둔 이야기 –나의 스승 일엽스님』 등의 불서와 『조선임금잔혹사』, 『조선의 2인자들』, 『조선의 권력자들』, 『세계사를 움직인 위대한 여인들』, 『궁녀로운 조선 시대』 등의 저서가 있다.
보일 스님
AI 부디즘 연구소장. 해인사로 출가해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붓다의 지혜를 찾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불광 편집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사경>
목차
포토에세이
송광사 영산전에 펼쳐진
부처님의 족적(영산회상도와 팔상도)
글·사진. 유동영
인도 고대 불교미술과 불족적
붓다의 발, 무불상 시대 석가여래의 상징
글·사진. 유근자
동남아시아의 불족적
108 길상을 표현하는 부처님의 발자국
글. 법진 스님
마하가섭에게 발을 내밀다
곽시쌍부(槨示雙趺), 문제적 인간 부처
글. 조영미
한국의 불족적
석가여래유적도(釋迦如來遺跡圖)에 예경하다
글. 정진희
부처님 발자국을 찾아서
글. 김남수 사진. 유동영
인도와 한국의 발에 대한 예경법
부처님 발 아래 조아리다
글. 법진 스님
와불(臥佛)을 볼 수 있는 한국 사찰
글. 송희원
맨발의 부처님과 소나 존자
삼천대천세계를 품은 부처님 발바닥
글. 조민기
제4회 사찰음식대축제
“사찰 음식, 한 그릇에 생명을 담다”
글. 김남수
불광초대석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화마에 스러진 고운사의 잔인한 봄, 다시 희망의 봄으로
글. 송희원 사진. 유동영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고금 스님
천겁이 흐르고 만세를 뻗쳐도 지금, 사람 곁으로
글. 하다해 사진. 유동영
그림 속에서 찾은 사성제 이야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에드워드 호퍼
글. 보일 스님
불광서재
불광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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