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성격의 진실을 보는 놀라운 시각의 창, 에니어그램!에니어그램은 사람을 아홉 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유형 지표이자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틀이다. 수천 년 전부터 구전으로 이어져 오던 것이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적용되고 있는 매우 공신력 있는 마음을 볼 수 있는 지도다.
에니어그램을 만난 사람들은 마치 신앙의 간증 같은 강렬한 충격과 감동, 기쁨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은 미국 IVP에서 출간한 Spiritual Rhythms for the Enneagram을 번역한 것으로, 저자들은 오랜 세월 목회 현장에서 에니어그램을 적용하여 건강한 변화와 성령의 열매를 맺은 경험들과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수많은 실제 사례와 적용을 담았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행동의 기본 동기와 두려움을 이해할 수 있어 자신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성격 유형을 이해하면 성장의 방향과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고, 다양한 유형 간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은 우리 각자의 독특한 성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내면에 어떤 불협화음이 있는지를 보게 하며, 자기만의 곡을 연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보여준다.
이 책의 목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참 자아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에니어그램으로 본 저자들의 사례>이 책의 저자는 20년 이상 에니어그램을 교회 사역에 접목한 네 분의 목회자로서, 각각 4유형, 1유형, 9유형, 3유형의 합주로 집필되었다.
저자인 더그와 아델은 수십 년간 함께 목회를 해왔다. 당연히 그들은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조언하고 상담하며 설교했고, 사람들에게 ‘진리’에 관해 가르쳤다.
하지만 수년 동안 아델은 더그가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매서운 눈빛으로 분노를 표현할 때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반대로 더그 또한 말하는 중간에 자주 끼어드는 아델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두 사람 모두 상대의 관점을 거부했다. 더그야말로 아델을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아는 사람이었지만, 아델은 세 가지 손쉬운 방어책으로 자신에 대한 더그의 조언을 튕겨냈다. ‘난 끼어든 게 아니야.(부정) 난 그저 대화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할 뿐이야.(합리화) 당신도 원한다면 좀 더 강하게 말하면 될 거 아니야!’(탓하기)
사실, 아델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자기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았고, 더그도 고함을 치거나 누군가를 때리지 않았기에 자신 속에 분노가 있음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들은 둘의 관계 속에 부조화가 있음을 깨달았지만, 불명확하고 불편한 진실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또 다른 저자인 클레어와 스캇은 25년도 더 전에 매력적인 초교파 교회를 세우려 계획하고 있었다. 그들은 젊은 목회자로서 사람들에게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누가복음 10:27)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고 있었다. 클레어는 정말 목숨을 걸고 일했으며 당시의 자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난 행동하기를 선호하고 동기부여를 하며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고, 나중에야 돌아봤습니다. ‘이게 내 천직이야!’, ‘그냥 해 보는 거야!’ 따위의 말들을 하면서, 맹목적 열정이 어떻게 과로와 성급함을 부추기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반면, 스캇은 클레어를 포함해 모든 일의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했다. 그는 온건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클레어를 멈춰 세워 좌절하게도 했다. “기다려 봐, 서두르지 말자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고.” 그의 이런 ‘늦추는’ 에너지는 ‘어떠한 대가를 치러서라도 평화를 유지’하거나 ‘절대로 의견을 바꾸지 않는’ 신념의 근간이었다. 이렇게 자동적인 반응을 따라 살며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젊은 날의 열정’으로 달음질하고 환상에 집착하며 불편한 진실은 외면했다.
우리 네 사람에게 에니어그램은 삶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함께 작업하면서 각자가 지닌 서로 다른 자원과 경험치, 전문성을 합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로써 각자의 독주 대신에 아델의 4유형, 더그의 1유형, 스캇의 9유형, 클레어의 3유형의 지성을 모아 합주를 할 수 있었다. 이런 작업은 창의적이면서 서로 중재가 가능하고, 새로우면서도 효과적인 사중창의 하모니를 만들었으며,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에니어그램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함께 집필하기 위해 지성을 모았고, 그 결과 이들은 개인과 기관의 계발과 리더십 계발을 위해 하모니 삼각형을 사용한다.
<하모니 에니어그램> 하모니 삼각형은 각자의 지능을, 덜 계발되었거나 버려졌던 다른 두 개의 지능으로 연결해 준다. 즉 8유형-2유형-5유형, 9유형-3유형-6유형, 1유형-4유형-7유형의 장, 가슴, 머리 지능이 서로 연결되도록 한다. 세 중심을 통합하면 지능의 여러 중심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며,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의 조화로운 속성을 드러낼 수 있다. 하모니는 우리를 충동에서 균형으로, 반사적 반응에서 적절한 반응으로, 고착에서 자유로 이동하게 한다.
이 세 가지 지능이 우리 안에서 조화를 이루면, 지금까지 반사적으로 반응했던 습관들을 넘어서서 신선한 방식으로 삶에 접근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하모니 에니어그램은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AD 345~399), 라몬 룰(1232~1315), 로욜라의 이냐시오(1491~1556)로부터 내려온다고 본다. 이 세 사람이 자신의 고착된 패턴에서 벗어나 각자가 소명과 목적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이는 매 순간 각자가 성령을 따르고 있는 것인지 에고에 따라 움직이는지를 분별하도록 했다는 뜻이다. 그들이 제공한 통찰력은 오늘날 자기 자신을 더 이해하기를 원하고 전심으로 사랑하기 원하는 사람에게도 큰 유익을 끼친다.
<내 유형을 모른다면 어떻게 할까?> 만약 에니어그램에 대한 입문서로 이 책을 선택했는데 자신의 유형에 대해 모르거나 확실하지 않다면,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저자들이 추천하는 순서로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다.
1. 영적 지도자나 코치 또는 믿을만한 사람과 함께 유형을 탐색할 수 있다면 그 방식이 가장 좋다. 머리, 가슴, 장 지능 중 한 가지 중심에서 시작하여 그 중심에 속하는 각 유형을 시간을 두고 살펴본다. 그 유형과 흡사한 부분은 무엇이고, 그 유형에서 거부감을 느끼고 판단하는 마음이 드는 부분은 어디인가?
2. 한 유형을 선택해서 꼼꼼히 읽어본다. 그런 후에는 각 유형의 첫 면에 나와 있는 유형 설명을 보고 10점 만점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기록한다. 또 각 유형 첫 부분 1.나는 누구인가? - “O유형의 단어들”에서 마음에 닿는 부분을 체크해 개수를 써 본다. 다른 유형에 대해서도 같은 작업을 수행한다.
3. 각 장의 첫 면에 나와 있는 유형 설명을 먼저 보며 어느 유형이 가장 와닿는지 살펴본다. 하나의 유형만을 고르지 말고 최소한 세 유형을 선별해서 각각에 시간을 들여 작업해 보도록 한다.
8유형나는 독립적이고 강렬하며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이끌 수 있고 힘과 믿음직스러움으로 인해 존중받고 싶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솔직함과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호들갑 떨지 않고 당장 쟁취한다.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로 동정심이 없지만 약자들을 위해서는 언제든 뛰어들 준비가 되어있으며, 특히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내가 존경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권력은 따르고 싶지 않기에, 내 의견을 주장하고 내 존재감을 드러내며 상황에 정면으로 맞서고 불의를 위해 싸운다. 갈등 상황에서 직설적이고 정면 대립하며 결단력 있고 용기 있게 행동하고, 필요하다면 갈등을 일으키거나 판을 크게 키울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대장 행세를 하고 통제하려 들며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저 지배당하기 싫을 뿐이다. 무슨 일에든 결국 내 뜻을 개입시키고 싶다.
9유형나는 평화롭고 조화로운 상태에서 사람들과 함께할 때 가장 편안하고, 갈등 상황에서 모든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고 모두의 관점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중재자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인지하고 모두에게 좋은 방식으로 평화적인 결론이 나도록 돕는다. 협상을 하거나 무엇을 수용할 때, 내 감정보다는 남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내 아이디어, 의견, 감정을 뒤로 하기에 소극적이거나 우유부단한 것처럼 보인다. 분노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 번 분노를 표출할 때는 크게 화를 낸다. 인간 관계에서 불편과 대립을 싫어하고 적응력이 좋으며 어떤 상황이든 침착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지를 잘한다. 아홉 가지 유형 모두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델 칼훈
메사추세스 주 알링턴에 있는 하이콕 커버넌트 교회의 영성 훈련 교역자이며 공인 에니어그램 강사로, 영적 지도자들과 교역자들에게 자원을 제공하고 에니어그램을 가르치고 있다. Spiritual Disciplines Handbook, Invitations from God 등의 책을 집필하였다.
지은이 : 더그 칼훈
메사추세스 주 알링턴에 있는 하이콕 커버넌트 교회의 영성 훈련 교역자이며 공인 에니어그램 강사로, 영적 지도자들과 교역자들에게 자원을 제공하고 에니어그램을 가르치고 있다. 트랜스포밍 센터, 포터스 인 소울 케어 연구소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이 : 클레어 러그리지
미시간 주 마샬에 있는 크로스로드 교회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목사로, 30년 이상 사역해 왔다. 공인 에니어그램 강사로, 제자도와 리더십 개발 및 목회 상담을 위해 에니어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 및 해외의 컨퍼런스, 워크숍에서 팀으로 강의하며, 세상의 모든 지속 가능한 행동은 패턴대로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확신으로 사역하고 있다.
지은이 : 스캇 러그리지
미시간 주 마샬에 있는 크로스로드 교회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목사로, 30년 이상 사역해 왔다. 공인 에니어그램 강사로, 제자도와 리더십 개발 및 목회 상담을 위해 에니어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 및 해외의 컨퍼런스, 워크숍에서 팀으로 강의하며, 세상의 모든 지속 가능한 행동은 패턴대로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확신으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