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위로(慰勞)는 사전적으로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주거나 슬픔을 달래주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위로를 주고받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위로를 어려워하고,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 이 책은 치유예술작가협회의 임원 12명이 ‘위로’를 주제로 쓴 에세이를 모은 것이다. 각자의 스타일로 자신의 에피소드에 마음과 위로를 담은 힐링 에세이 책이다. 치유예술작가협회는(Healing-Artist Association, HAA)는 예술을 통해 치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그림과 글을 통해 치유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전파하고 있다. 서양화가, 상담심리사, 미술치료사, 시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연구하며 나눈다. 매년 작품 전시회와 문집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고, 이번에는 이렇게 책으로도 펴냈다.12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이 생겨 힘든 사람들에게,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화가 난 사람들에게, 또한 자신이나 타인에게 ‘왜 저럴까?’라는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전시회에서 발을 멈춰 작품을 감상하듯 자신의 내면과 닿는 곳에 시선을 두고 읽게 될 치유의 글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자신의 내면과 닿는 연결 다리가 되어줄 이야기
“이 위로가 당신에게 필요할까요?”
글들이 내면과 닿는 작은 연결 다리가 되길 바라며 펴낸 이 책은 12명의 작가들 이름으로 장이 구성되어 있다. 금선미 작가는 글과 그림으로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일상 속 에피소드에 녹여 3편의 글과 5점의 작품을 수록했다. 남규민 작가는 ‘어쭙잖은 위로’, ‘관계의 온도’, ‘관계 미숙아’라는 제목으로 3편의 글, 8점의 그림과 사진을 소개했다. 박건우 작가는 인간관계를 성찰하게 하는 ‘답장은 하지 않았다’, ‘관계 여백이 주는 위로’, ‘반농담으로 피운 향’이라는 3편의 글과 3점의 작품을 소개했다.
백지상 작가는 가족과의 이별, 지인의 배반, 좋은 관계 등을 소개한 3편의 글과 4점의 그림 작품을 담았다. 송아미 작가도 3편의 글을 소개했다. 호구에 대해 생각하는 글, 어린 시절 보육원 관련 에피소드인 ‘인연’, 책 모임을 소개하는 글이 2점의 작품, 1점의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양여월 작가는 자신의 글쓰기 도전기와 식탐과 공존을 선택한 에피소드를 소개한 2편의 글과 2점의 작품을 수록했다.
이경화 작가는 ‘따로 또 같이’, ‘마음의 진정성’, ‘진짜 어른’이라는 제목으로 3편의 글을 담았고, 3점의 작품을 수록했다. 이소희 작가는 3편의 글과 3점의 작품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 위로에 대한 생각, 자신이 주고받은 위로를 소개했다. 이여름 작가도 3편의 글로 삶의 에피소드를 꺼내놓았으며, 임영주 작가의 작품 3점도 함께 수록했다. 정주영 작가는 ‘나는 너를 묻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위로’, ‘엄마가 된 너에게’ 3편을 썼고, 2점의 그림과 2점의 사진을 지면에 담았다. 최영인 작가는 ‘유전된 기억’, ‘문제 없음’,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 등으로 삶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3점의 작품을 수록했으며, 최이연 작가는 ‘오지선다 내 인생’, ‘생의 목마름으로’ 2편의 글을 소개했다. 학창시절 에피소드, 어린 시절 가족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12명 작가들의 위로가 충분한 ‘당신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
그저 누군가의 생각과 느낌이, 말이 당신에게 와닿는다면 그저 그것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평가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겁 없이 써 내려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만 그림으로 다가갔던 그 발걸음을 멈춰서 감상했듯이, 글로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그대로 멈춰서 당신의 그 마음과 접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 책이 당신의 내면과 닿는 작은 연결 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관계도 그런 것 같다. ‘굿 앤 배드(Good & Bad)’ 나누며 사귈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자신의 입장과 필요가 달라지면 끊어내고 모른 척하는 것이라면 굳이 그 관계를 위해 자신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그 관계를 위해 너무 상대방 입장에서만 헤아리며 관계하지 말라는 말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상대방도 편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간 이가 그토록 원했던 내일을 살아가는 오늘. 얼마나 많은 오늘을 살아내야 내일을 만날 수 있을지.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진다. 어떤 관계는 잠깐 스쳐 지나가지만, 어떤 관계는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아 평생을 함께한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았던 우리의 관계 온도가 시간이 지나면 식기도 하겠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이별을 잊지 않으려고 너와 나를 그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이연
작가, 임상미술치료사.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D’Arie Gallery’의 공동 디렉터로, 한국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확장성을 탐구한다. 예술의 본질과 삶의 아름다움을 잇는 전시 기획을 통해, 문화 간의 다리를 놓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지은이 : 정주영
상담학 박사, 경기대학교 초빙교수, 대한민국 최초의 수퍼내니(QTV 수퍼내니 코리아), 양육코칭전문가. 《육아 고민 해결사 수퍼내니》의 저자이며 다수의 방송 출연을 통해 양육 코칭과 가족 상담을 진행했다. 현재 작품활동과 더불어 대학에서 학생들 지도에 매진 중이다.
지은이 : 송아미
홍보마케팅 프리랜서, 교육매체 기자, 작가. KT에서 언론홍보, IMC마케팅, 국제영화제 운영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17년간 담당했다. 미술 단체전들에 참여하며, 2024년 첫 모녀전을 열었고 두 번째를 준비 중이다. 엄마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북·워킹클럽을 만들어 리딩하고 있다.
지은이 : 남규민
실버전문강사, 안전전문지도사, 바르게 걷기 지도강사. 전국 노인대학과 경로당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브런치 작가로 일상을 기록하는 에세이 작가다.
지은이 : 금선미
상담심리전문가, 작가, 감정코치, 크루즈여행가. 《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의 저자이자 기업과 대학에서 전문상담사와 특강 강사로 활동해왔다. 특히 사람들의 불편한 감정에 대한 관심으로 감정 수용 방법에 대한 집단 워크숍 진행과 슈퍼비전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은이 : 박건우
서양화가, 작가,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겸임으로 예술경영을 가르쳤고, 안산시립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에서 전시 기획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어반스케치 강사로 작은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은 건설회사 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 : 백지상
상담심리전문가, 서양화가, 시인, 작가. 미국 Oikos 대학에서 상담심리학과 예술치료를 가르치고 있으며 상담과 예술을 연결한 각종 치유예술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서 보급해왔다. 특히 오랜 심리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리투사적 작품들로 8번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지은이 : 양여월
상담심리전문가, 임상심리사, 전직 윤리 교사.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교육 및 예방 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현재 대학 상담 센터에서 객원 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지은이 : 이경화
전문상담교사, 미술치료사, 모래놀이상담사,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경기도 초등 전문상담교사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학생, 학부모, 내담자들에게 심리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한 감성의 그림으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지은이 : 이소희
소통교육강사, 작가, 시니어교육기획자. 동국대학교 상담코칭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하린교육연구소 대표로 노인인지회상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와 병무청 소속 강사로 활동하며, 이해·소통·희망의 가치를 강의를 통해 전하고 있다.
지은이 : 이여름
미술치료사이자 작가, 동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미술교육을 하고 있고 작가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술치료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작품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코칭하고 있다.
지은이 : 최영인
서양화가, 프랑스 미술 유학 후에 한국에서 작가 활동을 활발히 하고 개인전 5회, 단체전 58회, 미술공모전 수상 다수 및 펜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미술단체 여러 곳에서 위원 또는 초대작가 및 신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004
금선미
위로 • 015
마음이 닿길 • 026
그대로 • 035
남규민
어쭙잖은 위로 • 044
관계의 온도 • 052
관계 미숙아 • 062
박건우
답장은 하지 않았다 • 072
관계 여백이 주는 위로 • 080
반농담으로 피운 향 • 087
백지상
엄마가 눕는다 • 096
배반의 장미 • 103
해피! 백조양방 • 108
송아미
모호한 ‘호구’와 ‘ 나눔’의 경계선 • 116
인연 • 122
버킷리스트, 북킷리스트! • 129
양여월
눈물 많은 여자의 글쓰기 도전기 • 136
달콤 쌉싸름한 유혹, 식탐과의 공존 • 144
이경화
따로 또 같이 • 153
마음의 진정성 • 160
진짜 어른 • 167
이소희
세대를 잇는 등불이 되어준 아버지의 사랑 • 176
위로,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 184
내가 받은 위로, 그리고 내가 건네는 위로 • 191
이여름
시들어도 괜찮아 • 200
비밀 • 205
머리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 212
정주영
나는 너를 묻었다 • 220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위로 • 226
엄마가 된 너에게 • 234
최영인
유전된 기억 • 242
문제 없음 • 249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 • 255
최이연
오지선다 내 인생 • 265
생의 목마름으로 • 270
작품 전시회 •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