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신록이 눈부신 때지만 지난 3월 발생한 의성산불의 상처는 크고 깊었다. 산불은 전체 10만 4,000헥타르의 숲을 태우며 1987년 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애써 가꾸어놓은 숲이 소실되고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인명의 희생이 따랐다. 봄 가뭄과 강풍으로 산불은 말 그대로 화마가 되어 더 멀리까지 빠르게 확산되었다. 산불의 원인분석과 산림복원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며 국가 산림의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산림과학 분야의 주요 개념과 현안을 종합적으로 다룬 입문서 『지구와 인류, 생명의 숲』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숲을 생명과 생태의 통합적 장으로 조명하며 인류와 숲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산림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도시숲과 정원의 가치 그리고 산림복지와 산림복원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전망,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숲의 역할 등 산림과학의 핵심영역을 포괄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숲은 단순한 ‘나무의 집합소’가 아닌 다양한 생명을 품은 생태적 공동체
기후위기 시대, 숲과 공존하는 삶을 위해 제시하는 산림과학 통합 입문서신록이 눈부신 때지만 지난 3월 발생한 의성산불의 상처는 크고 깊었다. 산불은 전체 10만 4,000헥타르의 숲을 태우며 1987년 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애써 가꾸어놓은 숲이 소실되고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인명의 희생이 따랐다. 봄 가뭄과 강풍으로 산불은 말 그대로 화마가 되어 더 멀리까지 빠르게 확산되었다. 산불의 원인분석과 산림복원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며 국가 산림의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산림과학 분야의 주요 개념과 현안을 종합적으로 다룬 입문서 『지구와 인류, 생명의 숲』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숲을 생명과 생태의 통합적 장으로 조명하며 인류와 숲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산림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도시숲과 정원의 가치 그리고 산림복지와 산림복원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전망,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숲의 역할 등 산림과학의 핵심영역을 포괄한 책이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산림황폐 국가였다. 그러나 1973년부터 시작된 치산녹화계획으로 지난 50여 년간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서 세계적인 산림녹화국가가 되었으며 지난 4월 10일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단기간 산림녹화 성공의 신화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전 지구 차원의 산림 문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숲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공동자산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현장이다. 산림과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는 산림과학자들이 공동집필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지속가능한 숲의 가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산림과학에 대한 더 큰 관심과 통찰을 가지게 되길 기대한다.
숲의 기원과 식물의 진화부터 시작하는 우리 숲의 역사지구상 최초의 숲을 이룬 나무는 고생대 데본기에 나타난 겉씨식물의 먼 조상 아케옵테리스이다. 석탄기에 접어들며 이 나무 종류들과 양치류와 석송류가 번성하며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었다. 페름기 후기에서 트라이아스기의 고대 숲에 원시 침엽수가 나타나고 소철과 은행나무도 이 시기에 나타났다. 우리나라 숲은 중생대 백악기부터 나타나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소나무속과 신생대 제3기에 나타난 활엽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구와 인류, 생명의 숲』은 이렇게 지질시대 숲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광합성 식물의 진화와 육상식물의 등장과 지구환경 그리고 한반도 숲의 역사에 대해 정리해냈다. 나무는 생물 네트워크의 중심이며 숲은 풀, 곤충, 새, 미생물 등 다양한 구성원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산림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다양성의 중요성과 현황도 자세히 다루었다. 숲의 개념과 형성 모델, 숲의 생태천이 과정도 구조화하여 제시하며 생명공동체로서 숲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인류 문명의 기반인 숲의 이용과 변화 그리고 산림복지인류 문명의 발생과 발전에 기반이 된 숲은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며 자원의 과도한 공급과 활용으로 인해 산림 훼손으로 생태계의 교란이 심화되었다. 그 결과 발생한 기후변화와 숲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담아냈다. 특히 우리나라 산림의 장기변화와 산림정책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황폐한 산림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다루었다.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산촌이 새로운 일터, 삶터이자 쉼터로 주목받고 있어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산촌정책에 대한 분석과 제언을 담아냈다. 도시숲이 도시 환경개선과 휴식처로써의 기능 외에도 도시열섬 현상을 낮추고 미세먼지 흡수원 등으로 이용되는 점을 짚어내고 정원산업 현황, 생태정원 조성,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과학으로 연결까지 다루었다. 또한,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탄소저장고로서 목재의 이용과 가치 그리고 산업적 활용과 동향, 목조건축 기술 전망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산림복지와 산림치유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았다.
탄소중립 시대, 위기에 처한 숲과 산림과학의 과제 점차 악화되는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보전해야 할 영역을 제시하는 지구위험한계선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숲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와 점차 증가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온실가스의 흡수원이며 탄소저장고인 숲의 조성 및 파괴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전략과 산림탄소 순환시스템의 원리와 산림순환경영을 위한 경제림 육성과 정책, 산림보호활동도 강조하고 있다. 국가온실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담아냈다. 최근에는 산림 관련 국제협력과 남북산림협력도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산림복원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인공위성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림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산림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포함해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와 숲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기완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임학과 졸업일본 홋카이도대학 산림정책학 농학박사전남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지은이 : 손요환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생태계의 물질 생산과 양분 순환을 연구하는 산림토양학자이자 산림생태학자.고려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임학을 전공하였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산림토양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육상생태계의 물질 생산과 탄소를 비롯한 양분순환 그리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각종 교란이 이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이 책에서는 탄소 흡수원의 정량화 방안 및 생태계 서비스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하였다.《산림생태학》, 《산림토양학》, 《보전생물학》 등의 전문 서적을 집필하였고, 산림과 환경 및 기후변화에 관련된 다수의 학술 논문을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지은이 : 우수영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를 졸업했어요. 지금은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동시에 제25대 한국산림과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지은이 :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센터장
지은이 : 이경학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산림탄소계정을 연구하는 산림자원학자.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산림자원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과 배출량을 산정하는 산림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다양한 산림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흡수량 증진 효과를 산정하는 산림탄소계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2019년부터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이 책에서는 산림탄소계정과 관련된 부분을 저술하였다. 이 책이 온실가스 흡수원과 저장고로서 산림과 목재의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이를 활용한 국가, 지자체, 기업 등의 산림탄소중립 활동을 촉진하고,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집필에 참여하였다.《기후변화와 숲 그리고 인간》, 《한국 주요 수종별 탄소배출계수 및 바이오매스 상대생장식》, 《수확된 목제품(HWP)의 탄소계정 기반 구축 연구》, 《해외 산림탄소상쇄 운영 표준, 도시녹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서울시를 대상으로》, 그리고 《Post-2012 산림탄소배출권 계정 논의 동향》 등의 저서와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지은이 : 이창배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서울대학교에서 산림자원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충남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부터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산림 생물다양성 분포 패턴과 제어인자 그리고 생물다양성과 탄소 흡수 기능을 동시에 증진시키기 위한 산림관리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산불에 대한 세간의 오해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객관적 사실을 제공하고 산불의 역사,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산불 연구와 정책 방향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기획했다.
지은이 : 이우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지은이 : 구자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지은이 : 박문재
(사)한국목재공학회 연구위원
지은이 : 박범진
충남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
지은이 : 박지현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
지은이 : 배재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원 책임연구원
지은이 :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 부장
지은이 : 이유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지은이 : 이창우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과장
지은이 : 임철희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
지은이 : 정은주
강원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
지은이 : 한희
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
지은이 : 이민기
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박사과정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생명이 살아 숨쉬는 숲
제1장 지구와 숲의 역사
제1절 육상식물의 지구 정착기
제2절 초록생명체의 기원과 진화
제2장 숲의 생명과 생태계
제1절 숲의 생물다양성
제2절 숲속 생물의 네트워크
제2부 숲, 인류의 복지
제1장 숲과 인류의 삶
제1절 숲과 인류의 변화
제2절 산림생태계의 변화
제2장 우리나라 산림의 장기변화와 산림정책의 도전 과제
제1절 한반도 산림자원의 장기변화
제2절 우리나라 산림녹화와 정책과제
제3장 산촌, 도시숲과 정원
제1절 일터, 삶터, 쉼터 있는 산촌 만들기
제2절 도시숲과 정원
제4장 산림자원과 목재
제1절 산림·임업의 패러다임
제2절 숲속 자원과 바이오산업
제3절 목재의 다양한 가치와 산업적 활용
제5장 산림복지의 진화와 휴양의 가치
제1절 우리나라 산림과학의 새로운 도약 ‘산림복지’
제2절 산림 속 휴양과 치유
제3부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
제1장 위기의 지구와 숲
제1절 위기의 지구
제2절 위기의 숲
제2장 지구를 위한 숲의 역할
제1절 온실가스 감축에서 산림의 역할
제2절 탄소중립과 산림탄소순환시스템
제3절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노력
제3장 지구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제1절 지구를 지키기 위한 국제적 노력
제2절 대한민국, 세계 산림복원의 중추 국가
제3절 지구를 지키는 과학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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