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냉정한 조직의 논리와 따뜻한 인간미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IT 현장의 현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프로젝트 룸에서 오가는 긴장감 넘치는 대화와 끝없는 야근, 반복되는 수정 사항 등 개발자들이 마주하는 고단한 현실은 독자로 하여금 IT 세계의 숨겨진 면모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만든다.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고된 현실만을 다루지 않는다. 주인공이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완수하며 느끼는 성취감과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은 인생의 방향을 잃은 독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가는 대로 길이 되는』은 그 제목 그대로 인생 여정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도전과 극복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개발 현장의 치열한 리얼리티와 인간적인 갈등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이 이야기는 단순한 직장 생활이 아닌, 삶의 방향을 찾고 성장해 가는 한 인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고 말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차가운 논리 속에 피어나는 따뜻하고 찬란한 힐링 소설"
당시에는 52시간 근무 제한도 없었고, 월화수목금금금의 회사 생활이 만연해 있던 때라 개발자를 갈아 넣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가고 있었다.
요구 사항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항상 변경되고, 추가되어 그 덩치를 키우기 마련이었다.
사용자들은 그들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었고, 개발할수록 개발할 것들이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서로의 상황이 더 최악임을 내기라도 하는 듯, 그렇게 술에 취해 길에서 한탄하며 사무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하염없기 그지없었다.
규모가 커질수록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지표들은 늘어났고, 이러한 지표들은 그들에게 족쇄가 되어 그들의 삶이 녹록지 않게 채찍을 가했다. 그 채찍의 도구로 선택된 전산 프로그램들이 지금 태섭의 손에 의해 탄생되고 있었다. 또한 태섭도 프로젝트 진척 관리 시스템에 의해 일정을 채근당하고 있었으니, 도대체 이 시대의 진정한 위너(Winner)는 시스템이란 말인가!
모든 역사가 말해 주듯, 완벽한 처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오랫동안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해왔고, 리허설을 진행해 왔건만 시스템을 오픈하자마자 에러는 쏟아졌고, 감당하기 힘들었다. 아침마다 활기찬 것은 전화벨 소리뿐이었다.
여유롭게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누워 잠을 자는, 당연해 보이는 일상의 일들이 행복으로 느껴지는 것은 힘겨운 나날을 이겨 냈기 때문일 것이었다.
본문 중에서…
1997년 IMF의 여파로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어렵게 IT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태섭.
강남사랑병원의 전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된 그는 IT 비전공자 출신의 개발자로서 프로젝트에 첫발을 내디뎌 병원과 회사의 상충된 요구와 인력 감축의 압박, 클라이언트의 닦달 속에서 많은 갈등과 성장통을 겪는다.
강남사랑병원의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태섭은 다양한 선배 개발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업무를 배워나가며, 의료 IT 개발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시스템 요구 사항이 계속해서 추가되며 밤낮없이 야근을 이어 가는 동안 태섭은 점차 개발자로서의 실력을 쌓아 가고, 회사 내에서도, 바깥에서도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며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가게 된다.
이 소설은 냉정한 조직의 논리와 따뜻한 인간미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IT 현장의 현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프로젝트 룸에서 오가는 긴장감 넘치는 대화와 끝없는 야근, 반복되는 수정 사항 등 개발자들이 마주하는 고단한 현실은 독자로 하여금 IT 세계의 숨겨진 면모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고된 현실만을 다루지 않는다. 주인공이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완수하며 느끼는 성취감과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은 인생의 방향을 잃은 독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가는 대로 길이 되는』은 그 제목 그대로 인생 여정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도전과 극복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개발 현장의 치열한 리얼리티와 인간적인 갈등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이 이야기는 단순한 직장 생활이 아닌, 삶의 방향을 찾고 성장해 가는 한 인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고 말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비수
전공은 아니었지만 IMF시대 실업자가 되는 것이 싫어 IT 업계에 뛰어들었다.추운 겨울 삭풍이 불어 마지막 남아있던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 흘리는 감성적인 IT 개발자가 되었으며, 20여 년 넘게 의료IT 분야에서 일해 온 의료업종 전문가가 되었다.우리나라 최고의 IT 회사에 몸담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프로젝트 전문가,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정보관리 기술사 라이선스를 취득하였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 AI와 클라우드를 병원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현재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전산실에서 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가올 Next Generation Hospital Information System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