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하버드 클래식스 5권. 에픽테토스의 철학은 대단히 실용적이다. 에픽테토스는 제자들에게 각자의 의견과 열정과 욕망을 유심히 관찰함으로써 자신이 바라는 것을 놓치거나 바라지 않는 것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가르쳤다. 예를 들어, 화내는 버릇을 버리기를 원하는 제자에게는 무조건 화를 내지 말아 보라고 가르친다. 또 사회에 이로운 존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타인들의 본보기가 되라고 강조한다. 필요한 것은 행동뿐이라는 믿음에서다. 철학자들에게도 추상적인 원리를 내세울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철학을 전할 것을 요구한다.에픽테토스에게는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무엇인지,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이 세상에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고, 선과 악, 참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다. 에픽테토스는 이런 지식의 결여로 인해, 인류 역사 내내 재앙과 실수가 끊이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픽테토스
흑해 서남쪽 연안 니코메데이아의 부유한 집안 출생. 훗날 정치가로 활동하며 중요한 역사가가 되었다. 18세 무렵인 105~113년 어간에 니코폴리스에서 50세 후반이나 60대 초에 접어든 에픽테토스를 만나 함께 공부한 것으로 여겨진다. 전문 철학가는 아니었으나 역사, 전쟁, 지리지, 사냥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책을 저술했다. 이로 인해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의 크세노폰에 비교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에픽테토스의 윤리학에 관한 비공식 강의이자 대화를 8권으로 기록·출판했는데, 현재 그중 4권과 일부 ‘단편’이 남아 있다. 이것이 『강의』라는 책이다. 그는 또한 『강의』의 주요 주제에 연관된 내용을 골라 요약하여 ‘핸드북’(편람)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엥케이리디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