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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엑시트
불평등의 미래, 케이지에서 빠져나오기
문학과지성사 | 부모님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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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사회에 불평등과 세대론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언론과 학계, 정계, 일반 대중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사회학자 이철승(서강대 사회학과)의 신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불평등의 세대』 『쌀 재난 국가』에 이은 <불평등 3부작>의 완결작으로 『오픈 엑시트―불평등의 미래, 케이지에서 빠져나오기』가 그것. 저자 이철승은 전작 『불평등의 세대』에서 386세대가 구축한 세대 네트워크를 분석함으로써 동시대 세대 간, 세대 내 불평등의 구조를 파헤쳤으며, 이어 『쌀 재난 국가』에서는 그러한 불평등 구조의 기원을 동아시아의 쌀 경작 문화권에서 발달한 ‘벼농사 체제’라는 앵글을 통해 추적하였다.수천 년에 걸쳐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 발달해온 소셜 케이지social cage가 무엇이고, 어떻게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 소셜 케이지가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이 소셜 케이지가 어떻게 변해갈지에 관한 이야기다. 기존 케이지의 룰과 관습으로는 이 세 가지 구조적 변동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세 가지 변동이 가져올 충격과 재구조화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떤 적응 전략을 짜고, 국가는 어떤 정책적 대응을 해야 할까? 시민사회는 어떻게 사회와 공동체를 방어할 수 있을까? 한국의 정치는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을까? 우리는 이 불평등의 미래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까? <불평등 3부작>의 완결작인 이 책은 인공지능, 저출생/고령화, 이민이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구조적 변동과 그 변동의 힘들이 동아시아의 소셜 케이지라는 기존의 제도 및 구조와 충돌하는 와중에 생성되는 불평등의 구조를 분석하고, 개인적 혹은 집합적 대안으로서 ‘엑시트 옵션exit option’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불평등의 케이지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제로섬게임에 올인하고 있는 이 아귀다툼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로운 엑시트 옵션을 탐색하는
한국 사회의 구조 개혁 프로젝트, 오픈 엑시트

<불평등 3부작> 완결판! 『불평등의 세대』『쌀 재난 국가』 이철승의 신작

한국 사회에 불평등과 세대론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언론과 학계, 정계, 일반 대중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사회학자 이철승(서강대 사회학과)의 신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불평등의 세대』 『쌀 재난 국가』에 이은 <불평등 3부작>의 완결작으로 『오픈 엑시트―불평등의 미래, 케이지에서 빠져나오기』가 그것. 저자 이철승은 전작 『불평등의 세대』에서 386세대가 구축한 세대 네트워크를 분석함으로써 동시대 세대 간, 세대 내 불평등의 구조를 파헤쳤으며, 이어 『쌀 재난 국가』에서는 그러한 불평등 구조의 기원을 동아시아의 쌀 경작 문화권에서 발달한 ‘벼농사 체제’라는 앵글을 통해 추적하였다.
이 책은 수천 년에 걸쳐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 발달해온 소셜 케이지social cage가 무엇이고, 어떻게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 소셜 케이지가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이 소셜 케이지가 어떻게 변해갈지에 관한 이야기다. 기존 케이지의 룰과 관습으로는 이 세 가지 구조적 변동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세 가지 변동이 가져올 충격과 재구조화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떤 적응 전략을 짜고, 국가는 어떤 정책적 대응을 해야 할까? 시민사회는 어떻게 사회와 공동체를 방어할 수 있을까? 한국의 정치는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을까? 우리는 이 불평등의 미래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까? <불평등 3부작>의 완결작인 이 책은 인공지능, 저출생/고령화, 이민이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구조적 변동과 그 변동의 힘들이 동아시아의 소셜 케이지라는 기존의 제도 및 구조와 충돌하는 와중에 생성되는 불평등의 구조를 분석하고, 개인적 혹은 집합적 대안으로서 ‘엑시트 옵션exit option’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저자 이철승은 이러한 동아시아 벼농사 체제에서 유래된 소셜 케이지 개념을 토대로, 현재 한국 자본주의의 핵심적 기반이 된 ‘내부 노동시장’을 주요한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산업화 세대에서 첫 삽을 들고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완성된 한국형 위계 구조는 정규직 남성 중심의 고용 안정성을 담보해주었지만, 동시에 여성, 청년, 이주민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배제해왔다. 내부 노동시장은 한때는 ‘성장과 안정’의 보루였지만, 오늘날에는 ‘기회의 봉쇄’와 ‘유연성의 부재’라는 이중의 족쇄가 되어 사회 전체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저자는 “수십 년을 뼈 빠지게 일한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왜 이토록 엑시트 옵션이 없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금 필요한 것은 승자독식 제도 속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 개인들의 자유로운 엑시트 옵션을 탐색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시민사회, 기업,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실천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한국 사회 노동시장의 구조 개혁 프로젝트다. 『오픈 엑시트』는 사회학 이론서이면서도 현실 정치와 정책 논의에 직접 연결되는 개혁적 제안서다.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국가, 시민사회가 각자 어떤 방식으로 ‘엑시트’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기업은 유연한 고용 구조와 전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국가는 보편 복지와 이주민 통합 정책을 설계해야 하며, 시민사회는 기존 조직의 경직성을 벗어나 새로운 연결망을 형성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모두가 ‘제로섬 게임’에 올인하며 아귀다툼을 벌이는 경쟁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들이 쉽게 엑시트할 수 있는 사회, 전체 인구, 특히 중하층의 의 엑시트 옵션을 확대하는 정책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는 것이 저자의 제안이다.

한 번도 탈출을 꿈꿔본 적이 없다고? 그렇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당신은 이 체제의 승리자이거나 체제의 운영자일 가능성이 높다. (나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탈출을 꿈꿔보았지만 그럴 용기가 없어 이렇게 살고 있다고? 탈출을 시도해보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언젠가는 탈출을 감행할 것이라고? 그렇다면 당신은 이제 나와 탈출과 순응/적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된 것이다.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나도 모른다). 대신, 왜 우리가 탈출을 꿈꾸는지, 왜 꿈꾸면서 이 체제에 그대로 머무는지, 이 모순과 불일치의 원인과 결과는 무엇인지를 이야기할 것이다. (「프롤로그」)

이 책은 ‘탈출’을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그 탈출을 좌절시키는 기제, 즉 ‘충성’과 ‘순응’을 야기하는 기제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탈출의 옵션이 중요한 만큼, 탈출을 좌절시키는 옵션 또한 중요하다. 이 옵션의 작동 방식을 이해해야만, 탈출이 왜 가능하고 불가능한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에서 정의하는 소셜 케이지social cage 혹은 소셜 케이징caging은 ‘탈출을 좌절시키는 기제’다. 한 인간이 특정한 사회적 관계나 집단, 조직을 탈출하고자 할 때, 이를 좌절시키거나 단념시키는 ‘심리적-제도적-환경적 장벽’이 소셜 케이지다. 다시 말해서 소셜 케이지는 내가 현재의 사회적 관계와 구조를 이탈exit하지 않고 이 자리에 머물도록 만드는 생태적·사회적·경제적·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인센티브 메커니즘과 제도의 총체다. (「이 책의 구성」)

연공제는 동아시아에서 기업 특수 문화에 기반하여 기업 특수 기술을 축적하려는 기업들이 ‘나이와 근속’을 바탕으로 ‘위계’를 지탱하는 임금제도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감시하고, 조율하고, 경쟁하는 조직에는 어느 정도의 위계가 필요하다. 일을 나누어 맡고 서로 조율해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한편, 한 방향으로 조직의 목표를 집중시키는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으로 대표되는) 동북아시아에서는 조직에 오래 머무른 자가 기술과 암묵지를 가장 많이 체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공이 오래된 순으로 위계의 사다리가 만들어진다. 같은 연차는 동일한 연봉을 받는 것이 조직의 단합에 도움이 된다. 조직 내 연봉과 연차의 위계를 일치시킴으로써, 수평적 단합과 수직적 복종의 아교가 형성된다. (「1장 케이지에서 나가기」)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철승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복지국가와 불평등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2005). 유타 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시카고 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를 거쳐 시카고 대학교에서 종신교수로 2017년까지 일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부편집장으로 일했다. 2011년과 2012년 전미사회학협회 불평등과 사회이동, 정치사회학, 발전사회학, 노동사회학 분야에서 최우수 및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Social Forces, Sociological Theory, World Politics, Comparative Political Stud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한국사회학』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사회복지학』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9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저술 부문)을 수상했고, 2020년 한국사회학회 최우수논문상, 2021년 한국사회복지학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When Solidarity Works,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6(『노동-시민 연대는 언제 작동하는가』, 박광호 옮김)과 『불평등의 세대』 『쌀 재난 국가』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이 책의 구성―소셜 케이지와 탈출 옵션
왜 소셜 케이지를 이야기하는가 | 새롭게 떠오르는 균열과 불평등 구조 | 세 가지 불평등의 축과 소셜 케이지의 충돌 | 인공지능/자동화와 소셜 케이지의 충돌 | 저출생과 소셜 케이지의 충돌 | 이민과 소셜 케이지의 충돌

1장 케이지에서 나가기―엑시트 옵션의 확장
평행우주 | 생애 주기와 엑시트 옵션 | 작은 사이즈와 외톨이의 비극 | 케이지 키우기 | 소셜 케이지와 관계적 이동성 | 동아시아 노동시장에서의 엑시트 옵션 | 학벌-내부 노동시장- 연공제의 착종 | 평판 조회 네트워크 | 이동성의 증대 | 개인의 생존과 집단의 생존 | 엑시트 옵션이 일상화된 사회의 협업 조직 | 엑시트 옵션 vs. 내부 노동시장 | 앙시앵레짐의 해체 | 노동시장의 통합 | 엑시트 옵션의 비용과 혜택 | 회사 고르기 | 기업의 케이징 전략 | 엑시트 옵션이 적은 사회와 많은 사회 | 엑시트 옵션이 많은 사회에서의 케이징 전략 | 엑시트 옵션과 불평등 | 벼농사 체제의 소셜 케이지와 선택의 자유

2장 케이지 업데이트―인공지능과의 협업
세상은 그런 것이다 | 앞서가는 세상 | 자동화 위험 지수와 분포 | 인공지능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 | 인공지능은 벼농사 체제 소셜 케이지에 어떤 충격을 가할까 1 | 인공지능은 벼농사 체제 소셜 케이지에 어떤 충격을 가할까 2 | 인공지능 기반 협업 시스템의 출현 | 벼농사 체제와 인공지능 기반 협업 시스템의 충돌 |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와 통제 | 인공지능 시대의 불평등과 혁신 | 인공지능 시대의 협업과 교육

3장 케이지 재생산―벼농사 체제와 저출생
저출생 배후의 두 가지 다른 경향 | 동아시아 사회의 저출생 | 왜 여성들은 출산을 포기하고 일을 택하는가 | 동아시아 국가들의 급격한 인구 축소 | 자본주의의 발전과 지체된 여성권 | 결혼을 위한 경쟁과 경쟁하기 위한 비혼 | 결혼과 출산의 계층화 | 저출생의 원인 | 벼농사 체제와 육아휴직의 충돌 | 벼농사 지대의 장시간 노동 체제 | 동료 간 부정적 동조 압력 | 보편 안식/육아 휴직제 | 안식/육아 휴직의 사회보험화 | 소셜 케이지에 대한 저항과 재구축

4장 케이지 열기―이민과 불평등
이주의 이유 | 왜 우리는 (아직은) 이주자의 나라가 아닌가 | 이주자의 엑시트 옵션 | 한국은 어떻게 이주자의 나라가 되어가는가 | 숙련공 이주 노동자는 시민인가 아닌가 | 이주 노동력은 이미 여기에 | 이주민은 어떻게 도시의 인구구성과 정치 지형을 변화시키는가 | 노동조합과 이주 노동자들 | 정당과 이주자들 | 소수자 공격의 정치적 이득 | 진보와 보수의 소수자 정치 | 누가, 왜 이주자를 혐오하는가 | 경쟁인가 협업인가 | 이민/다문화 사회 시대의 동아시아 소셜 케이지

결론―새로운 케이지의 룰 만들기
소셜 케이지의 위기 | 인공지능의 도전 | 재생산 위기 | 사회적 장벽 | 고령화로 인한 조직의 위기 | 사회적 자유주의 2―‘오픈 엑시트’ 프로젝트 | 극단의 정치로부터의 엑시트 옵션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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