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울증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시선에서 쓰인 특별한 이야기이다. 대기업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게 되는 아내와 그 곁에서 그녀를 이해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내의 우울증으로 평범했던 일상이 순식간에 뒤바뀌고, 서로를 이해하고 버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과정은 환자의 이야기를 넘어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아내가 자신의 감정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하면서 남편은 비로소 그녀의 내면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의 글에 자신의 생각을 더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두 사람의 시선으로 엮인 이 책은, 우울증을 겪는 사람과 그 곁을 지키는 이들이 느끼는 고통과 혼란, 그리고 작지만 따뜻한 희망을 솔직하게 담아냈다.특히 우울증 환자와 가족이 병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과 환자와 가족의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엿볼 수 없는 생생함과 진실함, 간절함이 녹아 있다. 그리고 우울증이 환자만의 싸움이 아니며, 곁에 있는 사람도 그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워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하리
평범한 가정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국내 제약회사 연구소, 대기업 이직까지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감성적인 F형이라 회사 생활이 힘든 건가 생각했지만, 일상이 우울증·공황장애로 한순간에 무너졌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 솔직한 경험담이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지은이 : 허준혁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아내를 자랑스러워 했던 남편이지만 어느 날 무너져버린 아내를 보고 절망에 빠졌다.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던 부부였고,힘든 건 알았지만 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면서 잘 이겨내는 줄 알았던 아내가 단 1초도 숨을 쉬고 싶지 않았다는 말에아내를 더 이해하고 싶어 함께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