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노래는 어떻게 탄생할까? 음악가들조차 종종 자신이 어떻게 곡을 썼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송라이팅에는 신비주의가 쉽게 들러붙는다. 하지만 노래의 탄생이 아니라 노래 탄생의 조건은 그만큼 신비롭지 않다면? 록 밴드 윌코(Wilco)의 리더이자 지난 40년간 수백 곡을 써온 베테랑 송라이터 제프 트위디는 창작을 둘러싼 신비주의를 걷어내고 우리를 ‘한 곡 쓰기’의 과정으로 안내한다.그에게 작사·작곡이란 어느 순간 문득 찾아오는 영감의 산물이 아니다. 노래 만들기는 특출한 재능보다 작고 규칙적인 실천들로 비로소 달성되며, 뮤지션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예술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온전한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다. 트위디는 창작에 따르는 불완전성을 받아들이고 두려움 없이 창조의 바다로 뛰어들기를 권한다. 음악을 사랑하지만 창작은 내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노래를 만들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단순한 작곡 매뉴얼이 아니다. 창작을 향한 우리의 욕구와 그에 관한 철학적 탐구이기도 하다. 쉽고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 《에스콰이어》
어릴 적 누리던 창작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게 도와주는 안내서. 제목이 암시하듯 주제는 노래 만들기지만, 제프 트위디의 통찰은 모든 형태의 창작에 두루 적용될 수 있다. ― 《뉴욕 타임스》
그래미 수상 밴드 윌코의 리더, 제프 트위디
그가 말하는 창작의 본질과 송라이팅의 기술
노래는 어떻게 탄생할까? 음악가들조차 종종 자신이 어떻게 곡을 썼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송라이팅에는 신비주의가 쉽게 들러붙는다. 하지만 노래의 탄생이 아니라 노래 탄생의 조건은 그만큼 신비롭지 않다면? 록 밴드 윌코(Wilco)의 리더이자 지난 40년간 수백 곡을 써온 베테랑 송라이터 제프 트위디는 창작을 둘러싼 신비주의를 걷어내고 우리를 ‘한 곡 쓰기’의 과정으로 안내한다. 누구나 노래 한 곡을 써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신비로움보다 즐거움과 꾸준함이다. 이것이 그가 강조하는 전제다.
트위디는 창작의 의미부터 되짚는다. 그에게 작사·작곡이란 어느 순간 문득 찾아오는 영감의 산물이 아니다. 송라이팅의 핵심은 ‘일어난 일을 듣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기에, 노래를 만들려면 어찌 됐든 글과 소리를 가지고 아이처럼 자유롭게 놀아봐야 한다. 그의 제안이나 연습법은 특별하거나 어렵지 않다. 책에서 채집한 단어들을 무작위로 엮어 가사를 써보고, 제한 시간 안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노래로 간주해 보는 식이다. 트위디에 따르면, 노래 만드는 일은 특출한 재능보다 작고 규칙적인 실천들로 비로소 달성된다.
훌륭한 작곡가나 슈퍼스타가 되는 비결은 이 책에 없다. 트위디에게 창작이란 우리를 세상과 연결하는 통로이자 스스로를 발견하게 해주는 거울이며, 뮤지션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예술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온전한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만들지 않은 노래들은 우리가 이미 부른 노래들보다 언제나 더 중요할 것”이라는 그의 선언처럼, 창작에 따르는 불완전성을 받아들이고 두려움 없이 창조의 바다로 뛰어들기를 그는 권한다. 음악을 사랑하지만 창작은 내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노래를 만들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다.
노래 한 곡이 중요한 이유는, 그 하나로 모든 연결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 ‘연결’이란 모든 열망의 형태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입니다. 그 어떤 노래나 예술 작품도 그 이상의 가치를 갖기란 매우 어려운 것 같거든요. 모든 창조 행위의 핵심에는 타인과, 우리 자신과, 신성한 존재와, 그리고 어쩌면 신과 연결되고자 하는 우리의 강렬한 욕구를 드러내는 충동이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혼자라는 감각을 떨쳐버리길 원합니다. 한 곡의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인간이 예술을 통해 얼마나 따뜻함을 얻고 싶어 하는지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루틴을 만드는 것, 체계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습관이 될 수 있도록요. “아침 출근 전에 30분 동안 곡을 써야지.”라든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30분간 곡을 쓴 뒤 저녁 식사나 맥주로 스스로에게 보상을 줄 거야.”라고 다짐을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입니다. 노트나 메모 패드, 웬만한 휴대폰에는 다 있는 음성 메모 앱 등을 사용하는 건 당장 시작해도 좋을 습관이지요. 실제로 다수의 성공한 송라이터들이 그런 습관을 갖고 있으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곡뿐 아니라 모든 예술적 시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목표에 도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 속에 있어 보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내용도 그러한 과정에 관한 이야기이고요. 그저 완성된 곡이 불러온 성취보다는 송라이팅이라는 행위 자체에서 우리가 얻게 되는 것들 말이죠. 물론 여러분이 그 둘을 모두 얻게 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겠지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제프 트위디
록 밴드 윌코(Wilco)의 리드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 1980년대 후반 컨트리록 밴드 엉클 투펠로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1994년 윌코를 결성해 현재까지 열세 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다. 피치포크 리뷰 만점으로도 유명한 《Yankee Hotel Foxtrot》(2002)과 그래미 수상작 《A Ghost Is Born》(2004)을 비롯해 윌코의 앨범 다수가 전 세계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두루 받았다. 밴드와 솔로 프로젝트를 포함해 송라이터로서 수백 곡을 썼으며 빌리 브랙, 노라 존스, 벡 등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Let’s Go (So We Can Get Back)》과 《World Within a Song》 등을 출간했다.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며 지금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왜 노래 한 곡일까?
1부
1. 우리가 창작을 하는 이유
2. 영감을 부르는 마감
3. 나를 방해하는 나
4. 예술가는 고통받는다는 신화
5. 루틴으로 창작하기
6. 노래를 만들면 얻게 되는 것
2부
7. 작사의 시작
8. 첫 번째 연습: 쉬운 말로 시 쓰기
9. 두 번째 연습: 책에서 단어 수집하기
10. 세 번째 연습: 잘라내고 옮겨보기
11. 네 번째 연습: 단어들로 놀아보기
12. 다섯 번째 연습: 대화 가져오기
13. 여섯 번째 연습: 운율 사용하기
14. 일곱 번째 연습: 다른 존재 되어보기
3부
15. 작곡의 시작
16. 첫 번째 제안: 좋은 경청자 되기
17. 두 번째 제안: 제한 시간 활용하기
18. 세 번째 제안: 판단을 잠시 멈추기
19. 네 번째 제안: 아이디어 훔치기
4부
20. 한 곡을 탄생시킬 시간
21. 내 목소리에 익숙해지는 법
22. 벽에 부딪친 기분이 든다면
23. 꼭 좋은 작품이어야 할까?
24. 노래를 노래로 만드는 것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