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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만일 낮고 작은 패랭이꽃이라면
숲에서 드린 기도
엘까미노 | 부모님 |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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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박한 풀꽃 하나에도 깊은 눈길을 주는 저자가 숲에서 길어 올린 삶과 신앙 그리고 존재에 대한 시적 묵상이다. 저자는 풀과 나무, 벌레와 바람, 사람과 슬픔을 두루 껴안으며 하나님을 만난다. 때론 투덜대고, 때론 부끄러워하고, 그러면서도 다시 손 모으는 모습이 진솔하다.책 제목처럼 높고 화려한 존재가 아니라, 세상 가장 낮은 자리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작은 존재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을 품고 있다. 계절마다 다른 빛으로 변하는 숲의 풍경, 풀과 꽃, 바람과 하늘 아래에서 마주한 내면의 소리를, 저자는 짧은 시와 기도의 형식으로 기록한다.

  출판사 리뷰

걸어온 숲, 걸어갈 삶

이 책은 소박한 풀꽃 하나에도 깊은 눈길을 주는 저자가 숲에서 길어 올린 삶과 신앙 그리고 존재에 대한 시적 묵상이다. 저자는 풀과 나무, 벌레와 바람, 사람과 슬픔을 두루 껴안으며 하나님을 만난다. 때론 투덜대고, 때론 부끄러워하고, 그러면서도 다시 손 모으는 모습이 진솔하다.

책 제목처럼 높고 화려한 존재가 아니라, 세상 가장 낮은 자리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작은 존재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을 품고 있다. 계절마다 다른 빛으로 변하는 숲의 풍경, 풀과 꽃, 바람과 하늘 아래에서 마주한 내면의 소리를, 저자는 짧은 시와 기도의 형식으로 기록한다.

그대가 만일 숨은 들판 낮고 작은 패랭이꽃이라면
그대가 외로울 때 부전나비가 살며시 찾아와줄 겁니다.
그대가 만일 손마디 하나 만한 여린 잎벌 애벌레라면
그대가 두려울 때 벌개미취가 숨을 자리를 마련해줄 겁니다.
-‘그대가 만일’ 중에서

무엇보다 인상 깊은 건 이 책의 기도들이 무릎 꿇고 올리는 고백이라기보다는, 마치 함께 숲을 산책하는 것처럼 다가온다는 점이다. “그대가 만일 숨은 들판 낮고 작은 패랭이꽃이라면…”이라는 고백에서 우리는 모두가 연약한 존재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동시에, 그렇게 연약한 이들을 받아주는 자연과 하나님의 마음을 새롭게 느끼게 된다. 책을 덮고 나면, 우리 안에도 패랭이꽃 같은 마음이 피어날 것이다. 작고 낮지만, 서로를 안아주고 함께 존재하는 기쁨.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런 기도를 이어가고 싶어진다.
저자는 목사이지만 이 책은 종교적 언어에 머물지 않고, 믿음과 상관없이 누구나 삶의 여백 속에서 조용히 곱씹을 수 있는 언어로 가득하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 자연 속에서 쉼을 얻고 싶은 이들, 혹은 누군가에게 조용한 응원의 책을 건네고 싶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이 책은 패랭이꽃, 개불알꽃, 꽃다지, 수선화, 제비꽃, 달맞이꽃, 개망초, 메꽃, 며느리밑씻개, 코스모스, 벌개미취와 칡넝쿨, 수수꽃다리, 모과나무, 감나무, 느티나무, 쥐똥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목련, 무궁화나무, 무주나무,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그리고 잎벌 애벌레, 부전나비, 딱새, 흰뺨검둥오리, 수리부엉이, 두더쥐, 고라니, 산양, 송아지의 이야기입니다. 나와 사람들이 가끔가다 등장하는.
-글쓴이의 이야기 중에서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까지, 풍성한 생명이 평화롭게 어울리도록 그분이 그렇게 당당히 걸어가셨다는 그 길을 따라가 보겠다는 마음만은 이미 봄입니다. 하지만 꽃샘추위 매서운 바람에 먼저 몸이 한껏 움츠러들고, 덩달아 마음도 새벽 나팔꽃처럼 꽁꽁 여미게 됩니다. 검은등뻐꾸기 이제 됐다고 다 끝났다고 노래를 부를 때까지, 찔레꽃 환한 달빛에 고개를 들어 올릴 때까지, 진짜 봄으로 가는 길은 아직 멀고도 멉니다.

그대가 만일 숨은 들판 낮고 작은 패랭이꽃이라면
그대가 외로울 때 부전나비가 살며시 찾아와줄 겁니다.
그대가 만일 손마디 하나 만한 여린 잎벌 애벌레라면
그대가 두려울 때 벌개미취가 숨을 자리를 마련해줄 겁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진형
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갈릴리신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목회자로 ‘숲속에 있는 작은 교회’를 섬기다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은총의 숲 센터에서 몽골, 네팔 등 해외 선교지에서 숲을 통해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녹색선교 사역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린 엑소더스: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전환과 교회』(삼원사)를 썼고, 『녹색 교회와 생명 목회』(동연), 『한국적 작은 교회론』(대한기독교서회), 『헬조선에 응답하는 한국교회 개혁』(동연), 『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회심』(동연), 『우리는 기후 위기의 땅에 희망을 심었다』(엘까미노)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목차

추천의 글 _ 거북이처럼, 그러나 멈추지 않고
글쓴이의 이야기 _ 잎새마다 고백이 묻어
겨울 숲 / 은총의 시간 / 사랑 때문에 / 발자국마다 / 노란 개나리 / 감사합니다 / 그대가 만일 /
사랑은 / 그리움 / 그대 때문에 / 숨바꼭질 / 기다림 1 / 기다림 3 / 당신의 이야기 / 나무처럼 /
첫 마음 / 깊은 만남 / 이른 봄 / 이제, 봄 / 봄 길에서 / 어긋난 시간 / 고운 노을 / 수줍은 하나님/
느티나무 그늘에서 / 소중한 것 / 가을빛으로 물든 / 깊은 가을 / 맺음의 시간 / 잊지 않기를 / 봄의 향기를 찾아 / 어떻게 하나님을 / 가만히 계시는 / 시련의 상처 / 달맞이꽃 / 어쩔 수 없는 / 그리운 숲 / 그냥 좋아서 / 또 다시 / 기다림 2 / 당신이 계신 곳 / 시편 23편 / 조금은 아쉬워서 / 짙푸른 칡꽃 / 나는 나 / 하나님의 마음 돌리기 / 수리부엉이 / 실망 가운데 / 숲의 수난 / 귀속감 / 문득 봄에 / 선한 일 / 부활 / 지쳐버린 어머니 / 고요히 평화 / 미안해 꿀벌 / 참 좋구나 /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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