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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역인문학의 자리
동북아해역에서 사유한다는 것
소명출판 | 부모님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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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동아시아 해역을 '경계'로서 또 '방법'으로서 그리고 '사건(대상)'으로 해역인문학을 논한다. 1부는 근대 이후 동아시아의 인식, 학문, 담론의 영역에서 해양과 관련한 논의들이 세계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살펴보았다. 2부는 해상을 통한 지식의 전파라는 측면에서 근대 시기 동아시아 개항도시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동아시아 지역의 산업화, 세계화에 따른 동아시아 해역의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출판사 리뷰

바다, 인류를 잇는 땅
예부터 바다는 인류에게 두려운 자연 존재이면서 땅과 달리 거주가 가능한 공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에서 늘 비켜진 대상이었다. 바다가 일상의 공간으로 여기며 살았던 사람들을 제외하고, 많은 인류는 바다를 인식하지 못하면서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종래 인류사는 대부분 땅의 역사였다. 그런데 바다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삶을 산 사람들 외에도 점차 바다를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바다는 땅 못지않게 인류의 중요한 자연 요소로서 간주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지구적으로 ‘바다의 세계화’가 진행되었고, 이것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것은 근대 시기 이후다.
이제 지구는 바다로 연결되었다. 근대는 바다를 건너오고 건너가는 이른바 ‘수송의 시대’로 자리매김 되었고, 이것은 서로 다른 지역의 사람과 문화가 융합되는 과정을 통해 자본주의 문화와 같은 단일한 문화를 지구적으로 형성하였다. 이른바 바다를 통한 글로벌화는 다양성을 단일성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질적인 제 문화들 간의 충돌과 융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 곧 글로컬한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이처럼 바다를 통한 사람과 문화의 교류와 융합의 최첨병은 지리적으로 바로 해역(안)이다.

앞으로의 바다의 길
지금은 단순히 인간과 해양의 관계를 넘어서 지구와 해양의 문제가 현실적으로 대두하고 있다. 다시 말해 “블루 플래닛(Blue Planet)”이란 지구의 해양적 특성을 강조하는 표현처럼, 해양 환경적 관점에서 바다와 인간의 상호작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또 기후 변화처럼 해양 환경 변화와 그것이 사회 및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그리고 지속 가능성의 측면에서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과 바다 보호에 관한 논의가 시급한 지구적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 이것은 동아시아 해역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동아시아 해역인문학은 인문학의 기반위에서 동아시아 해역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고, 나아가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한 해양 환경의 문제에 대해 실천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두 가지 연구의 방향을 동시에 전개해야 한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전개된 이와 같은 해상에서의 교역과 전쟁 그리고 문화적 교류가 형성한 ‘지중해 세계’는 이후 대서양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대양을 무대로 다시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중해 세계를 전 세계 해양으로 옮겨 놓는 과정은 교역 규모와 공간 그리고 이동의 확대를 수반한다. 대항해시대는 유럽 국가들이 새로운 무역로를 개척하고 해외로 진출한 시기로서?? 이 시기의 변화가 서구 근대화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던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대항해시대는 서구 근대화의 형식을 전세계에 보급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묵해서관은 15년여 동안 25만부에 가까운 한역성서 그리고 171종의 한문전도서와 과학서를 발간했다. 천문 / 지리 / 수학 / 물리 / 의학 분야를 망라했으며?? 이에 상하이는 서양정보발신지로서 발돋움하고, 1850년대 후반에 대정보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 1860년대에 들어와 묵해서관의 인쇄업무 대부분이 닝보에서 상하이로 이전해온 미국 장로회 소속의 미화서관에 양도되고, 곧 인쇄설비 자체도 『상해신보』의 발행을 준비하는 자림양행에 팔렸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빨리 일본이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교역이 그 원인이었고, 그 교역을 위한 재화의 개발에 매진하게 됨으로써 산업화를 추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논리다. 이러한 주장은 19세기 중반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동아시아 지역의 교역에서 큰 역할을 한 중국 민간의 상업자본 특히 화상들,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일본 상인들을 일본 정부가 산업화 추진을 통해 뒷받침하는 형태로 당시의 교역을 이해하는 해석과 연결된다. 곧 일본의 공업화는 개항이후 일본이 맞닥뜨린 전통적 화상에 의한 상업 관계의 독점적 장악에 맞서 강력한 이들과의 경쟁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해석인 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광덕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2018),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공저, 2006), 『동북아해역과 인문학』(공저, 2020) 등이 있고, 역서로는 『루쉰』(2003), 『일본과 아시아』(공역, 2004), 『중국의 충격』(공역, 2009), 『수사라는 사상』(공역, 2013), 『아시아의 표해록』(공역, 2020) 등이 있으며, 『루쉰전집』 20권 번역에 참가했다. 2025년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발간사
저자 서문
머리말 | 바다와 인문학

제1부 | 방법으로서의 해역
1장, 인식론의 관점에서 해양
2장, 근대학문의 형성과 해양
3장, 동아시아론과 해양

제2부 | 경계로서의 해역
1장, 경계의 도시 상하이와 지식네트워크
2장, 근대 동아시아의 출판네트워크
3장, 동북아해역도시간 인적네트워크

제3부 | 사건으로서의 해역
1장, 동북아해역의 산업화와 원조
2장, 세계화와 동북아해역
3장, 동북아해역도시의 도시재생

맺음말 | 탈근대와 해양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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