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디지털과 AI에 찌든 현대인을 해독하는 사진에세이. 80장의 필름사진과 80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실과 바늘로 한 땀씩 꿰어 만든 수작업 장정 아트북이다.
※ 누드 사철 제본 방식의 상품입니다.
출판사 리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하루가 나를 가장 위로해줬다.”
디지털과 AI에 찌든 당신을 위한 해독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연필로 눌러쓴 문장으로 위로 받으세요
카피라이터가 말 없이 건네는 첫 번째 문장.
25년 차 카피라이터가 어느 날, 펜을 잠시 내려놓고 셔터를 눌렀다. 사진은 흘러가는 일상을 멈추게 했고, 그 멈춤 위에 그는 다시 조심스럽게 문장을 얹었다. 이 책은 그렇게 완성된 사진과 말의 짧은 교감이다. 누군가의 조용한 하루에 머무를 수 있는 문장들. 사람과 풍경, 빛과 어둠. 필름에 담아낸 건 눈에 보이는 세상이었지만, 그가 붙인 문장은 그 너머의 마음을 향한다.『완곡한 위로』는 누군가의 마음속 정원에 가만히 놓이는 책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하루가 나를 가장 위로해줬다.”
“마음속에 작은 정원 가꿔보고 싶었어요. 식물은 보살핀 만큼 자란다고 하고 마음속에서도 그럴 것 같아서요.”
“남들은 술국으로 해장을 한다지만 나는 새벽 공기를 맞으며 골목을 걷는다. 정신의 해장이랄까?”
“서서희 물들어가는 사람의 마음을 바라본 적 있으십니까?”
“출근길에 책을 읽었다.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당신이 왜 시간의 틈을 책 읽기로 채워 넣는지. 책은 삶에 대한 완곡한 위로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현진현
제일기획, 이노션, 엘베스트 등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와 CD로 일했습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비평 부문에 [대중문화의 소설적 교란(김영하論)]으로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글렌 굴드 이야기]로 등단했습니다.
목차
1부, 생각의 감각
2부, 나무를 찾아다니는 여행
3부, 누군가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