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제는 고객이 광고를 보고, 바로 클릭하고 구매하며, 다음 구매까지 유도되는 모든 여정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이뤄진다. 검색 결과에 광고가 섞여 있고, 장바구니 옆에 배너가 있으며, 결제 직후 또 다른 추천이 등장한다. 광고는 더 이상 외부에서 소비자를 ‘끌어오는’ 수단이 아니라, 유통 플랫폼에서 고객의 흐름을 따라가는 형태로 변모했다. 이제 유통은 곧 광고이고, 광고는 곧 구매다. 리테일이 광고의 무대가 되었고, 광고는 유통 안에서 전환을 완결짓는다. 이 변화의 흐름을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라 부른다. 이 책은 변화의 최전선, 리테일 미디어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정리한다. 단순히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다. 왜 유통이 광고를 품게 되었는지, 광고는 어떻게 구매를 만들어내는지, 데이터는 어떻게 광고를 정밀하게 만드는지, 기술은 어떻게 전환을 자동화하는지를 쉽고도 차근차근 풀어가려 한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제 사례는 물론, 실무자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구조와 전략을 담았다. 리테일 미디어를 바라보는 브랜드, 광고주, 플랫폼 운영자, 마케터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바란다.

광고는 늘 고객의 시선을 쫓는다. TV 광고뿐 아니라 지하철이나 영화관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은 언제나 광고로 채워진다. 그러나 광고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누가 그것을 보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도 ‘노출 수’나 ‘인지도 조사’ 같은 추정치로 성과를 측정하면, 고객과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가늠할 수 없다. 그런데 이제는 그 거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고객이 광고를 보고 바로 클릭하고 바로 구매하며 다음 구매까지 유도되는 모든 여정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진다. 검색 결과에 광고가 섞여 있고, 장바구니 옆에 배너가 있으며, 결제 직후 또 다른 추천이 등장하는 식이다. 광고는 더 이상 외부에서 소비자를 ‘끌어오는’ 수단이 아니다.
유통 플랫폼 안에서 고객의 흐름을 따라가는 형태로 변모하면서, 유통은 곧 광고이고 광고는 곧 구매가 되었다. 리테일이 광고의 무대가 되었고, 광고는 유통 플랫폼에서 구매 전환을 완결짓는다. 이 변화의 흐름을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라 부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준태
수년간 리테일 미디어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현장에서 비즈니스를 이끌어온 실무형 리더다. SSG.COM 광고비즈팀에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AI 추천 광고, 검색 광고, 오프라인 연계형 광고 등 광고 상품 체계를 설계하고 성장시켰다. 이커머스의 수익 다각화를 위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플랫폼 내 광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왔다. 신세계 e-커머스 총괄 마케팅, 신세계아이앤씨 EC사업부 마케팅 등 유통과 디지털 중심의 전략 및 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다양한 브랜드 파트너십과 O2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였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전략·기획 경진대회 및 고위과정에서 수상하면서 실무 역량과 전략적 통찰을 인정받았다. 이 책은 리테일 미디어라는 거대한 시장 흐름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직접 설계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한 첫 번째 전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