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KTX(Korea Train eXpress)’의 탄생 과정과 그 후 이야기를 담은 책!대한민국 첨단기술의 총합 고속철도 ‘KTX(Korea Train eXpress)’의 탄생 과정과 그 후 이야기를 담은 책. 《세상을 바꾼 KTX 숨은 이야기》는 두 시간 생활권으로 변모시킨 고속철도건설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차량 선정, 유지관리까지 KTX 도입 당시 전 과정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의 철도 전문가들이 모여 시행 시 과거의 잘못된 점을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될 고속철도건설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해법도 내놨다.
설계오류, 시공현장의 혼선, 안전점검 논란 등의 험난한 상황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발’ 역할 톡톡!두 시간의 기적으로 불리는 ‘고속철도’는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21세기 국제 철도시장에서 한국 철도는 최근의 기술을 적용한 고속철도건설 경험이 있고 실질적인 핵심기술을 축적하였기 때문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앞둔 지금은 전국 지자체마다 고속철도를 건설해 달라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지난 50여 년간 국가교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해 왔던 도로교통 위주의 시스템이 도시 등 근거리 교통은 지하철 등 도시철도로, 장거리 교통은 고속철도로 국가 기간교통망이 재편되고 있으며,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고속철도의 성장배경에는 순탄함만 있었던 게 아니다. 초기 고속철도건설 당시에는 고속철도의 건설을 비난하거나 불안해서, 부실해서, 기술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특히 초기 설계오류와 시공현장의 혼선으로 빚어진 문제점이나 침목 균열로 인해 벌어진 안전점검의 논란들은 현장의 수많은 참여자를 좌절시켰다.
일부 고속철도의 부실은 ‘고속열차를 운행할 때 교량이나 구조물들이 무너지지는 않겠나!’ 하는 걱정이 들게 할 정도로 과도하게 일부 언론에 확대 재생산되어 언급됨으로써 고속철도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술자들의 자부심을 여지없이 부숴버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러한 험난한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운영함으로써 현재 국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당시 겪은 시행착오는 오히려 이를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하는 많은 신흥국에서 경부고속철도를 가장 성공적인 고속철도건설 사례로 벤치마킹하게 될 정도이다.
고속철도건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6명의 철도 선배들의 경험 공유
건설과정에서 나타난 혼선과 시행착오를 ‘철도기술 선진화’로 승화한다《세상을 바꾼 KTX 숨은 이야기》는 당신 현장에 참여했던 저자들이 함께 자랑스러운 고속철도건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행운을 같이 나눈 사람으로서, 서로의 생각을 계속 교환하던 중에 각자가 경험했던 일들을 일부라도 정리해 보기로 마음먹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철도청 또는 철도시설공단/KORAIL 경력자와 설계 및 시공에 참여했던 고급 기술자, 국가 최고의 철도기술연구기관의 리더, 철도학회와 철도대학원을 통해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각종 심사와 평가를 통해 고속철도 전반에 걸쳐 자문해온 교수 등이 참여하였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먼저 한국 철도의 태동과 변천을 파악하는 것이 이 책 집필의 기본이라는 관점에서 기존에 정리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 철도역사를 시계열 기법으로 정리하여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사업 초기 미약한 기술 역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도기술 자립을 목표로 하여 다소 무모했던 점에서 빚어진 건설과정에서의 많은 혼선과 시행착오를 서술하였다.
이어 고속철도 탄생과 기종선정 협상에 관한 이야기들과 고속철도건설사업에 있어 초기에 불어 닥친 부실 공사논란의 실체와 문제점, WJE 안전점검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냉정하게 짚어보았으며, 이를 교훈 삼아 향후 시행하는 대형국책사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또한 연구 개발을 통해 프랑스로부터 전수받은 기술을 체화시키고 철도변방으로 여겨졌던 우리 기술로 시속 350km급의 차세대 차량을 개발하여 철도 선진국으로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의 연구 개발’과 학계와 연구계의 지원 사항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경부고속철도는 서울~대구, 대구~부산 구간으로 건설 시기가 나누어짐에 따라 나중에 건설된 대구~부산 구간에서 나타난 침목 균열을 조사하고 해법을 제시해온 과정을 정리하여 훗날 참고가 되도록 하였으며,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 시 궤도균열이 발생, 대책을 마련하는 도중에 다른 분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특별종합점검을 시행하였는데 현장 지적사항과 일반대책 사항으로 나누어 개선사항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고속철도 운행 중에 발생한 각종 안전이슈에 대해 철도 개통 7년을 넘기면서 실시한 안전관리 대책을 기록으로 남겨 철도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자 했다.
고속철도는 토목, 기계, 전기, 신호, 통신, 제어 등 복합된 기술의 결과물
“습득한 경험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같은 곤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고속철도는 토목, 기계, 전기, 신호, 통신, 제어 등 다양한 기술이 복합된 기술의 결과물이고, 여기에 대규모 자본, 의사결정, 환경, 고객 등의 사회적 자산이 동시에 투입되는 거대 기술집약 산업으로서 자동차 대비 10배 이상의 부품이 복잡계를 이루어 작동돼야 하는 첨단과학의 결정체이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그 기술이 고도화되는 과정에 있어 과거의 기록이 후진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특히 이 책의 기록을 통해 앞으로 추진될 고속철도건설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그 정도가 어떠한 기술일지라도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전문가들의 견해를 존중하고 초빙,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집필에 참여한 저자들은 “그간 겪었던 어려움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습득한 아까운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유사한 곤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과거 여러 논란의 원인을 분석하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하고 “학술적인 추가 연구는 학자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이 책은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장에서 겪었던 일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고 밝혔다.
고속철도건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선배들의 생각과 경험들이 정리된 《세상을 바꾼 KTX 숨은 이야기》가 철도인 후배들에게 향후 사업에서 교훈과 시사점을 주게 될지 기대된다.

한국 정부와 사회 및 과학기술계는 수많은 혁신과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관련 기관과 경험한 당사자들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기록되고 전언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또한 당시 한국 사회가 당면했던 국가 시스템이나 관리 방법, 관리 주체들에 따라 다양한 관점과 토론이 있었으며, 언론과 정치권 또한 이에 무관치 않은 목소리를 쏟아내곤 하였다.
KTX 1호기는 선 제작하여 프랑스 TGV 선로에서 시험 및 시운전을 거쳐 한국으로 반입하고 2, 3호기(99. 10.)는 시험선으로 바로 반입하여 시험 및 시운전 준비를 하였다. 시제차 1, 2호기는 각각 4만 km를 주행하면서 성능을 평가하고 이러한 시험 및 시운전 과정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후속편성은 각각 1만 km의 시운전을 시행하여 계약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각 편성은 시속 60km부터 단계별 증속 시험을 거쳐 최종 시속 300km의 주행성능을 확인하여 46개 전 편성을 순차적으로 인수하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용완
•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기획 / 차량본부 본부장 •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차량정비단 단장• (주)OLEV 대표이사
지은이 : 김수삼
•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대한토목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원로회원• LH통합토지주택연구원 초대원장
지은이 : 박용걸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 대학원장• 한국철도학회 회장• 한국철도건설협회 회장• (주)철도시설연구소 대표
지은이 : 강기동
•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건설본부장• 삼성물산 기술고문 • 삼표레일웨이 사장 / 대표이사
지은이 : 김연국
• 한국철도시설공단 궤도처장• 동부엔지니어링(주) 철도본부장• GS건설 철도기술위원
지은이 : 송달호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한국철도학회 회장• 우송대학교 철도대학원 교수 / 대학원장• 한국기계연구원 신교통기술연구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