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리스도인에게 구약성경, 특히 시내산 율법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그 의미를 재조명한다. 먼저 십계명 중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는 계명을 면밀히 살피고, 이 계명이 성경의 나머지 부분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지닌/새긴’ 하나님 백성의 삶으로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신구약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을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에게도 시내산 사건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시내산 언약과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바로잡도록 도전한다.

이스라엘 자손은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었지만 아직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이집트를 탈출하던 운명의 밤에 사라졌고, 그들은 취약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들은 새로운 체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경계 공간에서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서두르시지 않는다. 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 공허한 공간에 있을 때 야웨께서 말씀하신다. 야웨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에 놀랍고 새로운 방식으로 답하시며, 지도자, 인도, 보호, 공급에 대한 그들의 요구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신을 제시하시고, 그분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소명에 대한 열쇠로 자신의 이름을 계시하신다. _“1. 이집트를 떠나며: 은혜로서의 구원” 중에서
나는 구원이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이루어진다거나 복음이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율법을 받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이미 이집트에서 구출된 상태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 모든 것을 행하면 내가 너희를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먼저 그들을 구원하신 다음, 구원에 따르는 선물, 즉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주셨다. 모세와 시편 기자 모두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면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이 은혜임을 깨달았다. 그것은 선물이었다!_“2. 시내산에서의 경이로움: 선물로서의 율법”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카먼 조이 아임스
초등학교 2학년 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운동장에 모여 성경 통독을 하면서 성경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성경 공부는 아임스를 멀티노마 대학교, 고든콘웰 신학교, 휘튼 칼리지로 이끌었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캐나다 앨버타의 프레리 칼리지에서 구약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1년부터는 미국의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교수로 사역하기 전에는 남편과 함께 필리핀에서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했다. 여러 팟캐스트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매주 “토라 화요일” 영상을 공개하는 등 교회와 학계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일반 성도들이 성경을 연구할 때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으며, 특히 신학생은 물론 일반 성도들이 구약성경을 이해하도록 그리고 구약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선교적 삶과의 관련성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Being God’s Image, Becoming God’s Family(근간) 외에 Bearing Yhwh’s Name at Sinai: A Reexamination of the Name Command of the Decalogue 등이 있으며, 현재 출애굽기 주석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