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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2
믹스커피 | 부모님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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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자를 대고 그은 듯 직선인 국경선은 모두 서구 열강이 한 것입니다. 보통의 국경선은 직선이 아니고 이른바 삐뚤빼뚤하죠. 일반적으로 국경의 기준이 산, 강, 바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에요. 이를 두고 ‘자연 환경적 국경’이라고 합니다. 반면 중 동 국가들의 경우 상당수가 직선으로 된 국경선이죠. 이를 두고 ‘기하학적 국경’이라고 합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서구 열강은 값싼 원료 공급지와 판매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었죠. 그들 시야에 중동 지역이 들어왔고요. 하여 중동 지역, 특히 아프리카를 두고 전투적으로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서구 열강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1884년 11월 15일, 당시 독일 제국의 총리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주도하에 베를린에서 회담이 열려요. 이듬해 2월 26일까지 열린 ‘베를린 회담’을 통해 서구 열강의 아프리카 쟁탈전 이해 당사자들 열네 개국이 모여 아프리카 식민지를 분할하고자 하죠. 그 결과 상당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경선이 일직선에 가까운 기괴한 모습을 보이게 된 겁니다. 이를 두고 ‘아프리카의 분할’이라고 합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국경선은 다양한 분쟁을 유발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경우 다양한 부족들이 오랫동안 고유의 문화를 공유해 왔는데 서로 무차별적으로 섞여버리고 만 겁니다.
_‘1장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결정적 장면들’ 중에서

1940년대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된 선박과 비행기가 수없이 많습니다. 특히 1970년대까지 집중적으로 일어났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버뮤다 삼각지대를 통과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뜬 비행기가 남쪽으로 갈 수 없어요. 특히 세계의 수도 뉴욕을 대표하는 관문이라 할 만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가려면 반드시 버뮤다 삼각지대를 지나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상·항공 교통의 요지로 엄청난 교통량이 밀집해 있는 거죠.
비슷한 사례로 과거 소련의 항공기 제작사 투폴레프에서 만든 여객기 ‘Tu-154’의 경우 유독 사고가 많이 났는데요, 서방에 서 ‘날아다니는 관짝’이라는 별명을 붙였을 정도죠. 그런데 들여다보면 기체 자체의 결함 때문이 아닌 Tu-154가 가장 많이 만들어지고 또 가장 많이 운행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주의와 실수에 의한 사고도 많았지만요. 그러니 가장 많이 만들어지고 또 운행했다는 통계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안정적인 비행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도 유학 시절 Tu-154를 수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마찬가지로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제로 발견된 미스터리는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미스터리가 아니라 통계적으로 버뮤다 삼각지대의 통행량이 터무니없이 많으니 사고가 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_‘2장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의 정체’ 중에서

백제 금속 공예 최고의 걸작, 나아가 한국 고대 시기 최고의 걸작이라고 일컫는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도 굉장한 우연으로 발견되었죠.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하나인 부여 왕릉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1993년 주차장 공사를 실시합니다. 그 과정에서 논을 갈아엎고 주차장 터를 파는데, 진흙 웅덩이 속에서 금동으로 된 향로가 발견된 게 아니겠습니까. 향로 주변에 섬유 조각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그 섬유 조각이 향로를 감싸고 있던 게 아닌가 추정되고 있어요. 이후 조사해보니 향로가 나온 곳은 백제 시대 왕실이 지은 사찰의 공방지 나무 물통이었는데요. 학자들은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백제 멸망이 임박하자 황급하게 숨긴 거라고 추정하죠.
우연히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명품 국보 중 하나가 여전히 땅 어딘가에 처박혀 있거나 언젠가 발견되었더라도 온전하지 못한 형태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연치곤 정말 대단한 우연이죠.
_‘3장 세계사를 구성한 것들의 중요성’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인욱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고고학을 평생의 업으로 살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및 한국 고대사・고고학연구소 소장이다. 유라시아와 고조선의 고고학을 주로 연구하며 우리의 과거를 좁은 한반도의 틀을 벗어나서 넓게 보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는 『역사를 보다』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황금, 불멸의 아름다움』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테라 인코그니타』 『유라시아 역사 기행』 등 다수가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BS ‘클래스ⓔ’에 출연했고 <한겨레>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에 칼럼을 연재하며 고고학의 진정한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은이 :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로 이슬람과 중동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학사, 캐나다 맥길대학교 이슬람연구소에서 이슬람학 석사 및 박사 수료, 이란 테헤란대학교에서 이슬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의 양자 협력사업인 ‘중동 산업협력 포럼’ 사무국장, 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 종교차별예방 교육 강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출판위원장, 종교평화국제사업단 발간 영문계간지 <Religion & Peace> 편집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동연구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사를 보다』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 『Studies in Islamic Historiography』(공저) 『신학의 식탁』(공저) 등을 썼다.

지은이 : 정요근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려·조선 초의 역로망과 역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여말선초 군현 간 합병·통합과 신읍치의 입지경향」 등 고려와 조선 시대의 지방 고을 및 역사지리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를 말하다』 『신라는 정말 삼국을 통일했을까』 『역주 조선시대 개성유람기』 『고려에서 조선으로』 『고려 역사상의 탐색』 『개경의 생활사』 『고려의 황도 개경』 등이 있다.

지은이 : 곽민수
이집트 고고학자. 현재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고, 이후 런던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각각 고고학과 이집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더럼대학교에서 이집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고고학 자료를 통해서 본 투트모스 3세의 과거인식과 개인정체성」 「신왕국 이집트의 누비아 식민화와 신전 도시」 등의 논문을 썼다. <서울신문>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등 여러 매체에 기명 칼럼을 기고했으며 EBS ‘클래스ⓔ’, YTN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 JTBC ‘톡파원 25시’ 등의 방송과 ‘침착맨’ ‘안될과학’ 등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이집트학이 한국 사회에서 학문 분과의 하나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대중적 저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대중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역사를 보다』를 썼다.

지은이 : 허준
방송 MC. 한 평 남짓 작은 녹음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송의 꿈을 키웠다. 2004년 온게임넷 캐스터로 데뷔한 후 TV와 뉴미디어를 오가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OGN(온게임넷)의 간판 장수 오락 프로그램 ‘켠김에 왕까지’를 상징하는 메인 플레이어였고 KBS ‘역사저널 그날’의 고정 출연자였다. 전쟁과 역사가 주는 교훈에 매료되어 다수의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매일 새로운 허준의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국방TV의 간판 프로그램 ‘토크멘터리 전쟁史’로 인정받고 국방TV ‘역전다방’과 YTN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을 진행 중이며 유튜브 채널 ‘보다’의 인기 시리즈 ‘역사를 보다’의 고정 진행자로 역사학자들과 유쾌한 역사 수다를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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