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마마무 제작자, RBW 대표가 알려 주는
글로벌 K-POP 스타 제작의 모든 것마마무, 원어스, 퍼플키스 등 글로벌 아이돌 아티스트를 탄생시킨 RBW 김진우 대표가 K-POP 스타 기획·제작의 전 과정을 정리한 『엔터테인먼트사의 25가지 업무 비밀』 최신 개정판이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내부 구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저자는 K-POP의 세계적 성공이 우연이 아닌 ‘사람’과 ‘제작 시스템’이라는 두 축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하며, 한 명의 아티스트가 세상에 등장하기까지 거치는 여섯 단계의 제작 과정을 따라가면서 그 안에 담긴 25가지 핵심 노하우를 선별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중요성이 커져 가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최신 전략이 대거 반영되었다.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저작권 마케팅, 한류의 첫 안착지인 일본과 글로벌 음악 산업의 핵심 무대인 미국을 겨냥한 글로벌 매니지먼트 전략, 쇼츠와 팬덤을 연계한 협업 마케팅, ‘무무봉’과 같은 굿즈 기획, ‘오징어 게임’과 접목한 퍼포먼스 마케팅 등 지금의 K-POP을 움직이는 실전 사례들이 생생하게 담겼다. 또한 현업 종사자 15인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직무별 업무 환경과 커리어 여정, 취업 준비의 현실까지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급변하는 K-POP 산업의 현재와 미래, 업무의 디테일과 인재의 조건, 엔터사와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현장의 생동감까지 아우르며 누구나 흥미롭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실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다.
‘글로벌 히트’를 만들어 내는 K-POP 산업 한눈에 보기오늘날 K-POP은 한국인만을 위한 음악이 아니다. 저자는 국내 음악차트나 음악방송 1위가 목표였던 과거와 견주어 지금은 글로벌 히트가 K-POP의 목표이자 비전이 되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K-POP 가수가 ‘빌보드 200’과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기도 하고, 미국의 3대 음악상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 ‘K-POP 아티스트상’이 신설되기도 하는 등 K-POP은 전 세계에서 전례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히트를 만들어 내는 K-POP 제작 시스템의 비밀은 무엇일까? 저자는 엔터 업계를 ‘사람이 사람을 키우고 만드는 곳’이라고 정의하며 엔터사의 사람들에 주목한다. 실제로 K-POP 스타의 화려한 모습과 무대 뒤에는 스타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한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렇듯 책에는 스타가 되려는 사람과 스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저작권료를 비롯한 엔터사의 수입원, 히트 혹은 실패의 사례들, 팬굿즈나 팬클럽 등 한 번쯤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누구나 빠져들듯 K-POP 스타 제작 과정을 접할 수 있게 해 준다.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 책은 엔터사 직무를 신인개발, A&R, 기획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매니지먼트, 인사 관리 및 경영지원으로 구분하고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본다. 또한 직무별 실무자 인터뷰를 수록해 업계 내부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았다.
★ [신인개발팀]은 아티스트 데뷔 이전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곳이다. 크게 오디션과 트레이닝 업무로 나뉘는데, 캐스팅 기획, 전략적인 트레이닝, 정기 평가를 비롯해 인성과 상식 교육까지 아우르고 있다. 최근에는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도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 [A&R(Artists & Repertoire)팀]은 곡 수집, 작곡가 관리, 앨범 기획,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하는 파트로 ‘엔터사의 꽃’이라 불린다. 음악 시장의 흐름과 가수의 특성까지 고려하여 음반 제작 프로세스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 [기획제작팀]은 음원, 앨범, 뮤직비디오, 안무, 굿즈, 쇼케이스 등 아티스트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팀이다. 아티스트와 모든 콘텐츠에 일관된 주제와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간다. 최근에는 확장된 K-POP 시장 흐름에 맞춰 IP 마케팅과 글로벌 매니지먼트 영역까지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아티스트 매니지먼트팀]은 아티스트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이동·준비시키는 로드 매니저, 각종 미디어에 출연 섭외 활동을 하는 홍보 매니저로 나뉜다. 매니저는 곁에서 아티스트를 직접 챙겨 주는 조력자이자 친구 같은 존재이기에,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장 가까운 사이다.
★ [팬 매니지먼트팀]은 아티스트의 서포터인 팬들과 소통하며 팬 카페 및 각종 SNS를 관리하고 공개방송, 콘서트, 팬 미팅, 팬 사인회 등의 현장을 이끈다. 최근 글로벌 팬들이 많아지고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업무도 다각화되고 있다.
★ [인사 관리 및 경영지원팀]은 채용, 계약, 승진, 정산 등 일반적인 인사 및 회계에 관한 업무를 하는 곳이다. 그러나 엔터사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하고, 아티스트와 함께 수익·정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6가지 주요 엔터사 직무뿐만 아니라, 작곡가·편곡가·세션맨 등 엔터사 외부의 협업 전문가들, 그리고 신문사·방송국·음원사이트 등 관련 생태계 전반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K-POP 스타를 둘러싼 다양한 직무와 현장 중심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 책은, 스타를 사랑하는 팬은 물론 엔터사 투자자, 취업준비생, 현업 종사자 모두가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이해하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국내에는 수많은 엔터사가 있고, 엔터사에 관해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아티스트를 기획·제작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 즉 엔터사에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K-POP 팬으로서 엔터사의 조직과 구성, 업무에 호기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엔터사와 파트너로서 함께 일하는 다양한 업종의 직업인들도 있다.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아티스트를 준비하거나 활동하다 접은 후 엔터 취업을 고민하는 사람들, 창업을 목표로 하여 준비 중인 예비 엔터 창업가, 또 엔터 업계에 투자를 고민하거나 이미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있다.
신인개발팀의 업무는 크게 캐스팅과 트레이닝으로 나뉜다. 이 두 과정은 아티스트를 제작하기 위한 시작점에 있는 업무라고 할 수 있다. 가능성이 있는 지망생 중 향후 전속으로 소속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선발하여,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트레이닝 및 관리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즉, 원석을 갈고 닦아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일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