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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힙트레디션
에듀컨텐츠휴피아 | 부모님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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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국악이 힙하다고? 그게 더 우습다.” 조소하듯 내뱉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국악은 언제나 낡은 것이었다. 어릴 때부터 우린 서양 오선지를 외웠다. 장중한 클래식은 우아함의 대명사였고, 국악은 퇴락한 가객의 허기였다. 국악은 미술로 치면 미이라 같았다. 사라진 시간을 봉인한 채, 무거운 진열장 속에 박제되어 있었다. 그런데 기이하다. 요즘 아이들이 판소리에 빠진다. 해금 소리를 EDM 비트에 얹는다. 퓨전은 진부해졌다. 리믹스가 더 쿨하다.

국악은 살아 있다. 아니, 다시 살아났다. 죽어 있는 줄 알았던 장단이, 뜬금없이 우리의 심장을 다시 두드린다. 그것은 더 이상 전통이 아니다. 지금은 트렌드다. 이 책은 국악을 보존하려는 책이 아니다. 국악을 욕망하고, 국악을 변주하려는 책이다. 사람들은 흔히 “전통은 무겁다”고들 말한다. 어쩌면 맞는 말이다. 전통은 오랜 세월의 켜가 쌓인 만큼, 쉽게 만져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무거움은 꼭 유리관에 갇힌 무게만은 아니다. 지금, 전통은 길 위로 걸어 나왔다. 스니커즈를 신고, 스냅백을 눌러쓴 채. 해금이 일렉 기타처럼 울고, 사물놀이가 테크노 클럽의 드롭처럼 터진다. 이것은 단순히 ‘퓨전국악’ 같은 억지 결혼이 아니다. 전통을 리믹스하는 새로운 감각, 그것이 바로 ‘힙트레디션(Hip-Tradition)’이다.

  출판사 리뷰

요즘은 판소리를 부르는 래퍼도 있다. 장구를 두드리며 바지를 찢고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청년도 있다. 무대 위에서 얼씨구 절씨구에 맞춰 스트리트 댄서를 돌린다. 놀라운 것은, 이런 걸 배운 적 없어도 우리는 안다. 장단은 이미 우리 몸 안에 있다. 리듬이 아니라 DNA보다 깊이, 뼈마디에 새겨진다. 지금 우리가 ‘쿨하다’고 말하는 것들 중 많은 것은 사실 아주 오래된 것이다. 그것은 빈티지가 아니라, 일종의 아카이브다. 이제 사람들은 그것을 입고, 찍고, 타고, 즐긴다. 국악은 더 이상 노인의 지병이 아니다. Z세대의 농담을 타고 살아나는 장난이다. 틱톡에서는 진도아리랑이 밈이 되고, 인스타그램에서는 가야금 커버 영상이 ‘좋아요’를 싹쓸이한다. 할머니의 소리와 손녀의 춤이 하나 되는 지금, 이걸 ‘힙’이라고 부르지 않고 무엇이라 하겠는가. 이 책은 ‘보존’이 아니라 ‘갱신’을 말한다. 한(恨)의 미학이 아니라, 핫(hot)의 역동성을 말한다. 국악이 무엇인가를 묻는 대신, 국악이 무엇이 될 수 있는가를 상상한다. 전통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시대마다 다시 번역되고, 다시 입혀지고, 다시 울려야 한다. 그래서 묻는다. 당신의 국악은 지금 어디 있는가? 당신만의 힙트레디션은 어떤 모습인가?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힙은, 언제나 오래된 것의 재발견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주희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와 일반부,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KBS국악관현악단에서 대금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21번의 개인독주회와 다양한 국내외 무대에서 연주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으며, 소금 교본 「쭈쌤과 함께 소금불자」를 발간해 국악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대금에 마음을 놓다>, <템플스테이>, <대금, 첼로를 만나다> 등 발매한 음반들이 국악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 발매한 음반으로는 <대금 신주희의 영산회상>이 있다. Author Shin Joohee (b. 1974) is the principal daegeum (Korean bamboo flute) player of the KBS Korean Traditional Music Orchestra. She earned her degrees in Korean music from Ewha Womans University and completed a doctorate in East Asian philosophy at Sungkyunkwan University. A multiple gold medalist in national gugak competitions, she has given 21 solo recitals and performed widely in Korea and abroad. Shin also advances traditional music education through publications like Learning Sogeum with Teacher Jju and is known for bestselling albums such as 60 Minutes Meditation, Music for Temple Stay, and her recent Daegeum Shin Joohee’s Yeongsanhoesang. She currently lectures at Ewha Womans University and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목차

Prologue: 국악은 왜 지금 다시 힙한가? 3

Part 1. ROOTS - 전통, 그 거친 시작
1. 비트 이전의 리듬, 장단은 어떻게 몸에 새겨졌나 5
2. 국악은 왜 ‘고리타분'해졌는가? 7
3. 소리꾼은 어디서 힙해졌는가 10
4. 기생, 무당, 악사: 주변에서 중심으로 12

Part 2. REMIX - 전통을 씹고 뜯고 맛보다
5. 국악 ×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탈장르 시대 14
6. 국악기 리부트: 해금이 트랩비트를 만났을 때 17
7. 궁중악 vs 민중악: 무엇이 힙한가 19
8. 보존 아닌 변주: 국악의 리메이크 전략 22

Part 3. HYPE - 국악을 입고, 타고, 찍는다
9. 국악의 비주얼화: 무대, 패션, 유튜브 24
10. 국악인이 된 셀럽들: 크로스오버 아이콘들 27
11. Trot과 국악, 뉴트로의 갈림길 29

Part 4. FUTURE - Next Gukak
12. 국악은 어디까지 K-가 될 수 있을까? 32
13. Z세대와 국악: 틱톡으로 전통 계승하기 34
14. AI 국악 작곡, 가능성인가 훼손인가 36
15. 국악의 미래는 ‘혼종’에 있다 38
16. 힙트레디션 선언문 40

Epilogue: 다시, 듣는 법 - 당신의 국악을 찾는 시간 44

HipTradition: Korean Gugak Remixed for the Now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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