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현직 보건 선생님이 알려 주는 사춘기에 관한 모든 것!
여드름, 브래지어, 월경 등 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팁!
내 기분과 감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쏙 담은 몸, 마음 챙김 안내서“요새 왜 이러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몸과 마음이 자라며 고민이 많은 사춘기!사춘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분이 바뀌고, ‘나는 누구지’ 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서 혼란스럽고 마음이 벅차곤 하다. 부모님 역시 사춘기 때 변해 가는 아이의 모습이 낯설고, 아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 것이다. 《사춘기 소녀들을 위한 안내서》는 바로 이 혼란의 시간을 건너 단단한 ‘나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사춘기의 여정을 다정하게 안내해 주는 길잡이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딸의 엄마이자 20년 넘게 현직에서 일해 온 보건 선생님으로, 그동안 사춘기를 지나는 수많은 청소년을 지켜봐 왔다. 삶과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을 책에 담아, 사춘기 때 어떤 변화를 겪고 이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정보를 주는 동시에, ‘사춘기’라는 큰 변화를 겪고 있을 아이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건네고 있다. 무엇보다 “여러분은 그 자체로 충분한 존재다.”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하며,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소녀와 그 곁의 부모 모두에게 다정한 안내자가 되어 준다.
이 책은 교과서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 마음이 가는 페이지를 먼저 펼쳐 읽어 보아도 되고, 필요한 정보를 원하는 대로 찾아 읽어도 된다. 사춘기를 지나며 때로는 실생활에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 주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몸, 마음, 관계, 세상까지 확장되는 성장의 지도!《사춘기 소녀들을 위한 안내서》는 사춘기 때 겪는 변화를 몸, 마음, 관계, 세상이라는 키워드로 나누어 폭넓게 다루고 있다.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내 기분이나 감정을 돌아보는 방법부터 가족, 친구, 이성 친구 등 나를 둘러싼 관계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까지 두루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넓고 넓은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중심을 지키는지를 함께 탐구하며, 사춘기 때 몸과 내면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먼저 ‘마음의 변화’를 다루는 1장에선 나의 감정을 돌아보고 단단한 마음 근육을 기르는 법을 함께 훈련한다. 2장 ‘몸의 변화’에선 브래지어 사이즈를 재는 법부터 월경 용품을 고르는 법까지, 몸의 변화에 대처하는 팁을 알려 주면서 나만의 속도로 몸의 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3장 ‘관계의 변화’에선 타인을 존중하는 동시에 나의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마지막 4장에선 성차별, 환경, 다양성과 같은 사회적 화두를 소개하며 이 세상 속에 연결된 ‘나’가 사회 일원으로서 세상 속 이슈들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북돋는다. 이처럼 이 책은 몸과 마음을 돌보며 건강한 자아를 기르고, 나아가 사회적 감수성까지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장’ 안내서이다.
간단명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정보 그림이 책에서 김푸른 화가는 간단명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사춘기 소녀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사춘기 때 일어나는 몸의 변화를 설명할 때는 부담스럽지 않은 단순한 그림체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전달한다. 감정이나 관계를 다루는 장에선 소녀의 표정과 동작을 재치 있게 담아내 상황을 직관적으로 보여 주며 친근감을 준다. 판면 전체를 넉넉하게 활용한 표와 구조도 그림은 정보를 도식화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 코너본문 곳곳에는 사춘기 소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코너들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내 장점과 약점, 나를 행복하게 만들거나 힘들 때 위로가 되는 것 등을 적는 ‘나 사용 설명서 쓰기’, 내면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긍정적인 말로 바꾸어 보는 ‘긍정의 소리 연습하기’, 월경일이나 월경 통증 정도를 기록하는 월경 주기 기록장 등 본문의 내용을 적용하여 내 몸과 마음을 챙길 수 있는 활동들을 장마다 구성했다. ‘보건 선생님께 물어봐요’ 코너에선 브래지어 세탁법부터 월경혈을 세탁하는 법 등 혼자서는 물어보기 어려운 질문을 솔직하게 다뤄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 준다.
사춘기 준비 꾸러미, 감정 다이어리, 월경 주기 수첩 등등!
나만의 사춘기 안내서를 만들어 보는 부록 페이지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직접 사춘기를 준비할 수 있는 각종 활동을 모은 ‘부록’을 구성했다. ‘사춘기 준비 꾸러미 만들기’ 페이지에선 사춘기를 앞두고 내게 꼭 필요한 물품을 모아 자신만의 사춘기 준비 키트를 꾸릴 수 있다. ‘나만의 브래지어 디자인’ 페이지에선 내가 입고 싶은 브래지어를 자유롭게 그려 보며, 사춘기 때 마주할 몸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밖에도 ‘감정 다이어리’나 ‘월경 주기 수첩’ 등 본문에서 배운 정보를 실생활로 옮겨 올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하였으니, 나만의 사춘기 안내서를 만들며 즐겁게 사춘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나요? 요새 내가 왜 이러는지 도통 모르겠다고요?
괜찮아요. 선생님은 이해할 수 있거든요.
사춘기를 겪을 때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기분이 바뀌고, 몸도 낯설게 변하기도 해요. 자기 존재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친구와 부모님과의 관계도 달라져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를 때도 참 많아요.
근데 이건 모두 정상이에요. 혹시나 스스로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사춘기는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고, 나의 한계를 탐구하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예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무얼 좋아하고 무얼 힘들어하는지, 다양한 도전을 하며 알아 가면 돼요.
이 시기에는 혼자만의 시간이 갖고 싶고, 예전보다 독립적으로 변하기도 해요. 그러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괜찮아요. 그 시간을 보내는 동안 문제를 해결하고, 내 일에 책임지는 방법을 익혀 나갈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