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곰-사냥-인간 이미지

곰-사냥-인간
위즈덤하우스 | 부모님 | 2025.09.03
  • 정가
  • 13,000원
  • 판매가
  • 11,7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50P (5% 적립)
  • 상세정보
  • 10x18 | 0.203Kg | 112p
  • ISBN
  • 979117171490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날렵한 시대감각과 예측 불가한 전개, 견고한 해학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말뚝들》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프라이스 킹!!!》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김홍의 《곰-사냥-인간》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소설 속에서 사람은 곰이거나 사슴이기도 하고, 까치, 닭, 개이기도 하다. ‘사람 하는’ 동물과 ‘동물 하는’ 사람이 뒤섞여 어디서부터 사람이고 어디서부터 동물인지 단정 지을 수 없게 된다. 기상천외한 스토리와 빈틈 없는 유머로 단단히 무장한 한 편의 우화 속에서 인간은 한없이 우스꽝스러워진다. “내가 아는 한 모든 개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개였던 것처럼.” 소설은 인간이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위계를 설정하고 자신을 높은 자리에 놓는” 것은 인간만의 오만임을 동물의 목소리를 빌려 꼬집는다.

  출판사 리뷰

“언제부터 내가 곰이었지? 어떻게 하다가 곰이 됐지?”
《말뚝들》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김홍 신작 단편소설

“날렵한 시대감각과 예측 불가한 전개, 견고한 해학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말뚝들》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프라이스 킹!!!》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김홍의 《곰-사냥-인간》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하루에 50만 원, 한 달 치 생활비를 단숨에 벌 수 있는 기회에 올라탄 ‘준혁’. 그 일이란 산을 샅샅이 뒤져 어떤 반달가슴곰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해가 지도록 곰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준혁을 고용한 수색팀은 준혁과의 계약을 하루 더 연장하고 싶어 한다. 예산이 부족하다며 솔직한 속사정을 털어놓은 팀장은 준혁에게 엄청난 비밀을 폭로한다. “준혁 씨는 개인 거예요. 지금은 이렇게 사람으로 있지만, 사실은 갭니다. (…) 저는 다람쥐입니다.”(39쪽) 준혁은 원래 개이니 개가 되어서 50만 원의 절반인 33만 원만 받고 일을 하루 더 하자는 것이었다. 한편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연구원인 ‘영주’는 CCTV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곰을 목격한다. 심지어 넥타이를 맨 채로. 영주는 화면 속의 곰에게 가만히 말을 건다. “너 누구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곤란한 상황이면 춤을 춰줄래?”(22쪽)
준혁과 영주가 동시에 찾고 있는 이 곰, ‘곰 씨’는 꿀 냄새에 이끌려 산을 헤매고 있다. “언제부터 내가 곰이었지? 어떻게 하다가 곰이 됐지?”(23쪽) 아무리 기억해내려 해도 잘 떠오르지 않고, 그저 꿀을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 곰이 아니라 사람이었는데……. 뱃속에선 삼켜버린 핸드폰이 계속해서 울린다. 그런데 곰 씨가 ‘곰을 하게’ 된 데에는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지독한 파벌 싸움 끝에 권력을 잡은 서울의 지배자, 사슴과 까치가 어슬렁거리는 곰 씨의 뒤로 아주 큰 그림자를 드리운다.
소설 속에서 사람은 곰이거나 라쿤이기도 하고, 뱀, 닭, 개이기도 하다. ‘사람 하는’ 동물과 ‘동물 하는’ 사람이 뒤섞여 어디서부터 사람이고 어디서부터 동물인지 단정 지을 수 없게 된다. 기상천외한 스토리와 빈틈 없는 유머로 단단히 무장한 한 편의 우화 속에서 인간은 한없이 우스꽝스러워진다. “내가 아는 한 모든 개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개였던 것처럼.”(93쪽) 소설은 인간이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위계를 설정하고 자신을 높은 자리에 놓는”(99쪽) 것은 인간만의 오만임을 동물의 목소리를 빌려 꼬집는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구병모 〈파쇄〉,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안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최진영 〈오로라〉 등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하며,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시즌 1 50편에 이어 시즌 2는 더욱 새로운 작가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시즌 2에는 강화길, 임선우, 단요, 정보라, 김보영, 이미상, 김화진, 정이현, 임솔아 작가 등이 함께한다. 또한 시즌 2에는 작가 인터뷰를 수록하여 작품 안팎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1년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곰은 정말로 춤을 춘다. 영주는 알고 있었다. 영주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중간에 멈춰 서서 춤을 추고 싶은 날이 있는 것처럼, 곰도 때때로 흥이 나서, 마음이 좋아서, 마음이 좋지 않아서 춤을 췄다.

곰 씨는 자신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름이란 게 자신에게도 있었던 것 같다. 애쓰며 머리를 흔들어봐도 떠오르지 않는다. 생각이 잘 이어지지 않고, 기억도 흐릿하다. 언제부터 내가 곰이었지? 어떻게 하다가 곰이 됐지?

1999년 여름의 어느 날 수도 서울이 사슴의 손에 넘어갔다. (…) 그전까지 시정을 좌지우지한 실세는 까치였다. 1971년 시조(市鳥)로 지정된 이래 한 번도 누수된 적 없는 공고한 지배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홍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여기서 울지 마세요》, 장편소설 《스모킹 오레오》 《엉엉》 《프라이스 킹!!!》 《말뚝들》이 있다. 문학동네소설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곰-사냥-인간
작가의 말
김홍 작가 인터뷰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