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중연극교류협회는 2018년 출범한 이래로 매년 신중국 이후, 특히 문혁 이후 신시기 작품부터 21세기 동시대까지의 우수한 희곡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 연극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극작술 등을 살필 만한 작품들과 우리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며 홍콩, 대만 등 중국어권 지역의 동시대 희곡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책 <현실동화>는 세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에는 여성과 꽃이 등장한다. 결혼을 앞둔 여성은 결혼반지를 사려고 외출했다가 잔뜩 젖은 몰골로 귀가하고, 여성이 키우던 협죽도는 그런 여성에게 말을 걸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두 번째 이야기 속 존재는 여성 종업원과 금붕어 그리고 남성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에게 금붕어는 생선 그 이상이다. 그러나 남성 손님에게 금붕어는 그저 생선일 뿐이다. 재료가 소진되어 생선요리를 해줄 수 없다는 여성 종업원의 말에 남성 손님은 저기 한 마리 남아있지 않냐며 금붕어를 가리킨다.
세 번째 이야기에는 부부가 등장한다. 결혼을 앞둔 딸을 만나러 가기 위해 기차에 오른 부부는 끊임없이 말을 내뱉지만, 소통이 되지는 않는다. 어쩌다 대화를 나누게 되더라도 반박에 반박을, 또 반박을 거듭할 뿐이다. 연이어 이어지는 반박조차 결국에는 사실이 기억나지 않아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출판사 리뷰
한중연극교류협회는 2018년 출범한 이래로 매년 신중국 이후, 특히 문혁 이후 신시기 작품부터 21세기 동시대까지의 우수한 희곡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 연극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극작술 등을 살필 만한 작품들과 우리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며 홍콩, 대만 등 중국어권 지역의 동시대 희곡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32책(33편)의 중국 현대 희곡이 출판되었고, 올해 2025년에는 <현실동화>, <광인일기>, <선택>까지 총 3책이 출판되었다.
이 책 <현실동화>는 세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에는 여성과 꽃이 등장한다. 결혼을 앞둔 여성은 결혼반지를 사려고 외출했다가 잔뜩 젖은 몰골로 귀가하고, 여성이 키우던 협죽도는 그런 여성에게 말을 걸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두 번째 이야기 속 존재는 여성 종업원과 금붕어 그리고 남성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에게 금붕어는 생선 그 이상이다. 그러나 남성 손님에게 금붕어는 그저 생선일 뿐이다. 재료가 소진되어 생선요리를 해줄 수 없다는 여성 종업원의 말에 남성 손님은 저기 한 마리 남아있지 않냐며 금붕어를 가리킨다. 세 번째 이야기에는 부부가 등장한다. 결혼을 앞둔 딸을 만나러 가기 위해 기차에 오른 부부는 끊임없이 말을 내뱉지만, 소통이 되지는 않는다. 어쩌다 대화를 나누게 되더라도 반박에 반박을, 또 반박을 거듭할 뿐이다. 연이어 이어지는 반박조차 결국에는 사실이 기억나지 않아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샤오쉐
극작가, 연출가, 번역가이자 드라마투르그. 중국 난징대에서 연극 영화학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에서 무대 예술학을 공부했고, 난징대에서 연극 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표작인 <현실동화(人間童話)>는 2016년 베이징인민예술극장에서 초연된 뒤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중국 주요 극장과 다수의 연극제에서 상연되었다. 그 외에도 페이위안 페스티벌의 당대 오리지널 창작 작품에 선정된 <대협 여류량(大俠呂留良)>과 작가가 직접 극작·연출을 맡았던 <극중 인물 일곱 명을 찾아 나선 작가(七個尋找劇中人的作者)>, 베이징 청년 연극 페스티벌 개막작이었던 <사람의 마음(方寸)> 등이 있다.
목차
현실동화
[해설] 죽음이라는 결말로 다시 쓴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