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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과 금붕어
활자공업소 | 부모님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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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1년 제45회 스바루 문학상 수상작으로, 미시마 유키오상, 노마문예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작으로서는 이례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이 작품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치매를 앓는 노인의 1인칭 시점이라는 전례 없는 시도때문이다. 문학에서 노인을 다루는 경우는 많았지만, 치매 환자의 흐릿하고 단절된 언어로 한 편의 소설을 끝까지 끌어가는 것은 드물다. 반복과 비약, 모호한 지시어로 이어지는 문장은 때때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동시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1965년생의 작가 나가이 미미는 오랜 시간 케어매니저로 일하며 현장에서 듣고, 목격하고, 외면하지 못한 삶들을 소설 속에 녹여냈다. 오랜 시간 동안 작가는 극단 스태프, 알바, 돌봄, 전업주부의 삶을 거치며 ‘문학이 되는 삶’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현장의 기록’으로 읽히지 않는다. 일본 독서 커뮤니티인 독서미터에서는 4천 명이 넘는 독자들이 이 책을 등록했고, 2022년 ‘연간 추천작 랭킹 9위’에 올랐다.

‘재봉틀’과 ‘금붕어’는 주인공이 풀어놓는 이야기에서 연관성을 쉽게 발견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그것들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가케이의 인생을 지탱해온 또 다른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책을 덮고 난 뒤에야 비로소 재봉틀과 금붕어가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그 여운이 가슴에 자리잡는다.《재봉틀과 금붕어》에서 회상하는 장면들을 깊이 있게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자신의 삶에도 꿰지 못한 사랑과 행복의 조각들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 번 읽으면 잊히지 않는
강렬한 여운!

“행복한 인생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삶에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일본 독서미터 추천
연간 추천작 랭킹 9위!


“행복했습니까?”라는 짧은 질문이 모든 걸 흔든다.
가케이는 기억을 잃어가는 중이지만, 잊을 수 없는 감정은 영혼 깊숙한 어딘가에 남는다. 어릴 적 어머니의 죽음, 폭력적인 계모, 혼자 낳아 키운 아이, 생계를 이어주던 재봉틀 한 대, 그리고 물속을 조용히 헤엄치던 금붕어. 저자 나가이 미미는 케어매니저로 살아온 경험을 살려 한 편의 소설로 꿰어냈다. 마흔이 훌쩍 넘은 늦은 나이에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56세라는 빠르지 않은 나이에 첫 장편소설로, 제45회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은 치매를 앓는 주인공의 시간을 넘나드는 회상장면들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흐른다. 흔히 떠올리는 치매 환자의 이미지와 달리 주인공은 때로는 상황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받아넘기고, 때로는 온전히 그 과거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단순하게 이어지는 것 같은 주인공의 과거들은 마지막 기억 조각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나의 긴 인생 스토리로 완성된다. 일본에서 책이 출간되고 독자들은 말했다. “책을 덮은 뒤에도, 내가 그 삶 속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이 말처럼 이 소설은 ‘끝나고 나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다.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은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야 비로소 시작된다.
먼 과거가 오히려 또렷하게 남아 있는 시간의 아이러니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한 노인의 삶 앞에 조용히 앉아 있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떠올린다. 불행하고 힘들기만 한 것 같은 삶 순간순간에 우리를 일으키는, 사랑받았던 순간이 있었음을 말이다.

56세에 등단, 단 한 편의 소설로
문단에 충격을 안겨주다


《재봉틀과 금붕어》는 2021년 제45회 스바루 문학상 수상작으로, 미시마 유키오상, 노마문예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작으로서는 이례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이 작품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치매를 앓는 노인의 1인칭 시점이라는 전례 없는 시도때문이다. 문학에서 노인을 다루는 경우는 많았지만, 치매 환자의 흐릿하고 단절된 언어로 한 편의 소설을 끝까지 끌어가는 것은 드물다. 반복과 비약, 모호한 지시어로 이어지는 문장은 때때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동시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1965년생의 작가 나가이 미미는 오랜 시간 케어매니저로 일하며 현장에서 듣고, 목격하고, 외면하지 못한 삶들을 소설 속에 녹여냈다. 오랜 시간 동안 작가는 극단 스태프, 알바, 돌봄, 전업주부의 삶을 거치며 ‘문학이 되는 삶’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현장의 기록’으로 읽히지 않는다. 일본 독서 커뮤니티인 독서미터에서는 4천 명이 넘는 독자들이 이 책을 등록했고, 2022년 ‘연간 추천작 랭킹 9위’에 올랐다. “읽고 나서 며칠 동안은 그녀가 계속 떠올랐다”, “가케이의 말이 내 안의 무언가를 천천히 흔들었다”, “책을 덮고 나니 눈앞에 그녀가 앉아 있는 것 같았다”는 반응은, 소설을 덮고 나서 오랜 여운에 잠겨 있다는 후기들로 이어진다. 이 소설은 그렇게 입소문을 타고 일본 주요 서점에서 손에 꼽히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재봉틀’과 ‘금붕어’는 주인공이 풀어놓는 이야기에서 연관성을 쉽게 발견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그것들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가케이의 인생을 지탱해온 또 다른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책을 덮고 난 뒤에야 비로소 재봉틀과 금붕어가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그 여운이 가슴에 자리잡는다.《재봉틀과 금붕어》에서 회상하는 장면들을 깊이 있게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자신의 삶에도 꿰지 못한 사랑과 행복의 조각들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아이와 노인은 보통의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잘 못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어떻게 보면 그래도 노인이 아이보다 조금은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노인은 귀엽지 않다는 점과, 언제 몸에 이상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골칫거리 취급을 받지만, 젊었을 때는 뭐, 나도 그렇고 누구나 다 자기만은 늙은이가 되지 않을 거라 다짐하며 늙은이를 골칫거리 취급했으니 어쩔 수 없지.

그래서 나는 다이짱의 젖을 먹고 자랐어. 철이 들고 나서도 한동안은 다이짱의 젖을 빨았지. 그냥 기억이 나. 밋짱, 이건 비밀이니까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내가 다이짱을 뭐라고 불렀는지 알아? 엄마. 나는 다이짱을 엄마라고 불렀어.

  작가 소개

지은이 : 나가이 미미
1965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카피라이터, 극단 스태프, 케어매니저 등 다양한 일을 거치며 사람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봤다.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었다’는 오랜 바람은 돌봄의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인생을 만나면서 이루어졌다.《재봉틀과 금붕어》는 나가이 미미의 첫 소설로, 제45회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했다. 치매 환자의 시점으로 삶을 회고하는 독창적인 서사를 통해, 삶의 끝자락에 선 인물의 기억과 감정을 따뜻하고 유머 있는 문장으로 그려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무엇보다 치매라는 희미한 기억 속에서도 끝내 지워지지 않는 순간들의 따뜻함을 그리며,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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