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낯선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한 여행자의 여정이 한승완 작가의 첫 사진집 『당신과 나의 거리』로 담겼다. 인도 바라나시의 골목, 리스본 언덕길, 이스탄불의 돌담길 등에서 작가는 풍경 너머 사람들의 삶을 포착하며 카메라를 소통의 도구로 삼았다. “셔터를 누르는 찰나는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사진집은 거리의 역사를 채우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그 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따뜻한 크림색 표지와 서정적인 손글씨 제목, 정사각형 양장 제본이 어우러져 한 권의 감성 오브제로 완성되었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서울]
낯선 ‘거리(street)’를 걷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거리(distance)’를 좁히고 싶었던 한 여행자의 여정이 사진집으로 엮였다. 따뜻한 크림색 표지 위, 작가의 감성이 담긴 손글씨 제목이 인상적인 한승완 작가의 첫 사진집 <당신과 나의 거리>가 출판사 모먼트프레임을 통해 출간되었다.
<당신과 나의 거리>는 여행자에게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공간인 '길' 위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인도 바라나시의 소란스러운 골목부터 리스본의 파두가 흐르던 언덕길, 이스탄불의 고즈넉한 돌담길까지, 이방인의 시선으로 마주한 풍경의 관찰자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의 시선은 풍경의 끝이 아닌, 그 안에 스며있는 사람들에게로 옮겨갔고, 그때부터 카메라는 단순한 기록의 도구를 넘어 소통의 수단이 되었다.
작가는 “카메라는 거리를 좁히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자 소통을 갈망하는 간절한 질문이었다”며, “셔터를
누르는 찰나는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풍경을 채우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활기이며, 거리의 역사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그 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라는 깨달음의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사진집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책 자체가 주는 물성(物性)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따뜻한 크림색 바탕에 자리한 감각적인 사진, 서정적인 손글씨로 완성된 제목 등 디자인의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210x210mm의 정사각형 판형과 견고한 양장 제본은 책을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끼게 하여 소장 가치를 더한다.
사진집 <당신과 나의 거리>는 300부 한정판으로 제작되었으며, 알라딘 등 주요 서점과 전국의 독립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승완
여행 사진가. 거리 위에서 마주친 낯선 이들과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거리(distance)’와 ‘거리(street)’라는 두 개념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삶을 바라본다. 카메라를 통해 타인과 세계와의 간격을 좁히며, 사진을 감각적 기록이자 소통의 도구로 사용한다. 인스타그램과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