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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아시아
문화유산으로서의 트로트와 엔카
역락 | 부모님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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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트로트와 엔카는 단순한 유행가가 아니라 제국주의와 식민지, 냉전과 분단, 민주화와 개발의 역사를 관통하며 동아시아인의 감정을 담아낸 정서의 언어다. 『노래하는 아시아-문화유산으로서의 트로트와 엔카』는 이 두 장르를 통해 근현대사의 집단적 기억과 감정의 구조를 탐구한다.

제1부 ‘트로트와 공동체의 기억’은 창가에서 트로트로 이어지는 감정 구조와 시대정신을, 제2부 ‘대중음악과 전통의 창조’는 동아시아 각국에서 전통과 대중음악의 상호작용을, 제3부 ‘횡단하는 대중음악’은 트로트와 엔카의 초국가적 유통과 변형을 다룬다. 각 장은 한국·일본·타이완 연구자들이 참여해 감정, 정치, 산업, 정체성의 교차점을 분석한다.

이 총서는 트로트와 엔카를 동아시아 근현대 문화유산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며, 대중음악을 통한 문화 교섭과 감정의 변주를 심도 있게 보여준다. 학문적 연구서이면서 동시에 음악과 시대를 잇는 문화사의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트로트와 엔카는 단순한 유행가가 아닙니다. 그것은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형성된 정서의 축적이며, 시대의 상흔을 감내해 온 대중의 기억이자 표현입니다. 제국주의와 식민지, 냉전과 분단, 개발과 민주화, 이산과 귀환이라는 역사의 굴곡 속에서 이 노래들은 특별한 감정의 언어로 기능하며, 각기 다른 지역세대계층의 삶을 매개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로트와 엔카는 단지 과거의 산물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변주되고 재해석되며 살아 움직이는 문화적 실천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서 노래하는 아시아―문화유산으로서의 트로트와 엔카는 모두 세 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부 트로트와 공동체의 기억은 트로트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공동체적 정서와 기억을 형성하고 매개해 왔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민경찬은 창가(唱歌)라는 장르를 통해 개항기부터 식민지기에 이르는 시기의 감정 구조와 계몽의 정치학을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박애경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기의 트로트를 ‘보수적 장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당대 민중의 감성과 욕망을 담지한 중요한 대중문화로 재조명합니다. 손민정은 IMF 외환위기 이후 트로트가 대중의 불안과 상실을 수용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문화적 기억의 정치성을 고찰합니다. 현재 타이완에서 활동 중인 일본 국적의 트로트 연구자 야마우치 후미타카는 해방 후 한국에서 ‘왜색가요’라는 비판 담론이 트로트의 형성과 수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며, 문화정치적 긴장의 맥락을 드러냅니다.
제2부 대중음악과 ‘전통’의 창조는 대중음악이 어떻게 ‘전통’을 구성하고, 그 구성 과정이 다시 대중음악의 정체성과 위상을 어떻게 재정의하는지를 동아시아 각지의 사례를 통해 탐색합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는 동아시아 대중음악의 형성과 전개를 사회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며, 음악의 구조뿐 아니라 그 배후에 놓인 감정과 사회 구조의 변화를 통찰합니다. 와지마 유스케는 ‘엔카(演歌)’와 ‘민요’라는 개념 사이의 긴장 관계를 짚으며, 엔카라는 장르가 일본 대중음악의 정체성을 구성해 온 담론의 장을 비판적으로 해석합니다. 장유정은 오아시스레코드를 중심으로 트로트의 유통 구조와 음악적 형식의 변화를 추적하며, 산업과 감성의 교차 지점을 실증적으로 드러냅니다. 천페이퐁은 타이완 엔카(演歌)가 사회 변동 속에서 어떻게 표현 양식을 변화시켜 왔는지를, 타이완 내부의 언어정치지역 정체성의 교차로에서 세밀하게 고찰합니다.
제3부 횡단하는 대중음악은 트로트와 엔카가 초국가적 경계 속에서 어떻게 유통되고 해석되며 변형되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준희는 재일조선인의 음악 실천을 통해 1945년부터 1965년 사이 일본 내에서 대중음악이 갖는 정체성의 교차 방식과 정치적 성격을 조명합니다. 타이완의 황춘밍은 중국에서 타이완 대중가요가 ‘타이완적 감정 구조’로 소비되는 양상을 ‘감정의 구조(Structure of Feeling)’라는 이론을 통해 분석하며, 문화의 경계와 내셔널리즘이 감정과 어떻게 연루되는지를 드러냅니다. 김성민은 트로트가 20세기 후반 한국의 국가주의와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어떻게 규율되고 재범주화되었는지를 살피며, 대중음악의 정치성과 제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진수는 이들 세 지역 사례를 종합하여, 트로트와 엔카가 단일한 문화유산이 아니라 상호 교섭과 감정의 변형을 통해 형성되어 온 복합적이고 유동적인 장르임을 강조합니다.
노래하는 아시아―문화유산으로서의 트로트와 엔카가 동아시아 대중음악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아시아 각 지역 간 문화적 공존과 상호 이해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작게나마 기여하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 책이 연구자와 일반 독자 모두에게 유익한 참고자료가 되기를 기대하며,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비평을 부탁드립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유정
노래하는 (대중)음악사학자로 알려진 장유정은 현재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교수이자 문화예술대학원 원장이다. 200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일제강점기 한국 대중가요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2009년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한 '플랫폼문화비평상'에서 「유재하론(論)-사랑,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음악 부문 상을 받았다.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콘서트(Lecture Concert)로 전국을 돌며 대중과 만나고 있고, KTV 「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시절연가」의 진행자 등으로 방송을 통해 대중가요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 장유정은 2012년 으로 데뷔해 세 장의 정규 음반과 30여 곡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가수이기도 하다. 2014년 방문학자로 워싱턴대학교(미국 시애틀)에 다녀왔고,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장, 서울역사박물관 운영위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연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오빠는 풍각쟁이야: 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민음in, 2006)을 시작으로 공저 포함 30여 권의 책과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www.youtube.com/@장유정교수홈페이지https://eujeong.com/

지은이 : 고바야시 다카유키
1946년 일본 기후현(岐阜県) 출생. 교토대학(京都大学) 박사수료. 후쿠오카교육대학(福岡教育大学), 오카야마대학(岡山大学) 교수를 거쳐 현 오카야마대학(岡山大学) 명예교수.전문 분야: 사회학, 한국사회․문화.저서: 『현대 한국 사회학』(現代韓国社会学, 新泉社, 1988, 역저)『일본과 코리아․코리아와 일본』(日本とコリア・コリアと日本, 創言社, 1997)『변모하는 현대 한국 사회』(変貌する現代韓国社会, 世界思想社, 2000)논문: 「코리아의 근대화와 음악-그 1」(コリアの近代化と音楽―その1, 岡山大学, 『文化共生学研究』, 2005), 「일본 엔카와 한국 트로트 비교를 위한 기초적 관점」(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47집, 2018.8) 등 다수.

지은이 : 민경찬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악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동경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연구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 교육부 교과과정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서울 문화예술 평론상, 일본 방송진흥기금 대상 및 특별상, 국가보훈처 보훈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본 한국근현대음악관 소장 자료 『근화창가』의 희귀성과 그 가치를 평택시에 알려 문화재 등록을 추천하고 자문한 바 있다. 주요 연구로는 『김순남 가곡전집』(편저, 1988), 『한국창가의 색인과 해제』(1997), 『한국작곡가사전 I, II, III』(공저,1999), 『우리양악 100년』(공저, 2001),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2006), 『동아시아와 서양음악의 수용』(공저, 2008),『문화예술운동』(공저, 2009), 「신편창가집과 라마자 신편창가집」(1995), 「보통학교창가서」(1995), 「보통학교보충창가집」(1996), 「김인식의 (교과적용) 보통창가집」(1997), 「홍난파의 통속창가집」(1998), 「이상준이 편찬한 신유행창가집」(2000), 「‘창가’를 다시 묻는다」(2008)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준희
노래를 찾는 사람, 노래로 역사를 쓰는 사람, 노래로 세상을 보는 사람. 한국 고전 대중음악 전공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관련 논저를 발표해 왔다. 〈남인수 전집〉, 〈이난영 전집〉 등 음반을 기획·제작했다. 옛가요사랑모임 '유정천리' 회장이며, 전주대학교 등에서 대중음악과 대중문화 강의를 이끄는 강사이기도 하다.

지은이 : 박진수
가천대학교 교수

지은이 : 박애경
연세대학교 교수

지은이 : 손민정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지은이 : 야마우치 후미타카
국립대만대학교 교수

지은이 : 와지마 유스케
오사카대학교 교수

지은이 : 천페이퐁
대만중앙연구원 연구원

지은이 : 황춘밍
대만국립정치대학교 부교수

지은이 : 김성민
훗카이도대학교 교수

  목차

1부 트로트와 공동체의 기억

창가(唱歌)란 무엇인가창가를 통해 본 한국의 근대 / 민경찬
트로트와 민중1980년대 민중문화운동권의 트로트에 대한 인식과 수용을 중심으로 / 박애경
IMF 외환위기의 트로트 악극, 문화적 기억을 재생하다 / 손민정
해방후 한국에서 ‘왜색가요’의 단속과 트로트의 탄생 / 야마우치 후미타카

2부 대중음악과 ‘전통’의 창조

동아시아 대중음악의 성립과 전개 / 고바야시 다카유키
‘엔카’와 ‘민요’의 관계를 재고하다사상제도실천 / 와지마 유스케
오아시스레코드가 빚어낸 트로트의 흐름과 변화 / 장유정
대만어 엔카가 걸어온 길교차하는 동아시아의 사회 변동과 가창 문화 / 천페이퐁

3부 횡단하는 대중음악

음반 자료로 본 재일한국인 대중음악 20년(1945-1965) / 이준희
내셔널리즘, 감정의 구조 그리고 중국에서의 대만 대중음악새로운 관점 / 황춘밍
뽕짝의 재범주화와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1990년대 일본의 이박사 현상을 중심으로 / 김성민
문화유산으로서의 한일 대중음악트로트, 엔카, 그리고 가요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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