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언어다. 저자는 보고서 속 형식적인 ESG를 넘어, 일터와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ESG 실천을 제안한다. HR, 금융, 유통, 제조, 건축,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의 사례를 통해 ESG를 구체적이고 친근하게 풀어내며, 이를 개인과 조직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연결한다.
해외 주요 도시의 정책과 글로벌 브랜드, 국내 기업들의 ESG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상적 개념을 현실적 실천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거창하지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일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ESG의 본질과 실천 가능성을 보여 준다.
MZ 세대는 ESG 경영에 진정성을 가진 회사를 ‘진짜 멋진 회사’로 정의한다. 『일하는 사람을 위한 ESG적 생각』은 대체육과 지속가능한 식문화, ‘그린 리스(친환경 임대차 계약)’,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ESG를 일상 속 실천으로 이끈다. 저자는 산업 혁신, 공간 디자인, 정책 변화, 태도 전환의 네 축으로 ESG를 정리하며, 기업과 개인 모두가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ESG는 유행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자 미래 혁신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출판사 리뷰
“ESG는 선택이 아니라, 업(業)의 본질이다”
보고서 속 ESG를 넘어, 내 자리에서 바로 쓰는 ESG 전략
모두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언급한다. 한편에선 피로감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지만, 이는 그만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는 주제라는 방증이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과하지도 박하지도 않게 언급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촉각을 세우고, 지금까지의 시선을 바로 고쳐 ESG를 제대로 다루어야 한다. 이것이 저자의 집필 이유이기도 하다.
ESG는 이제 특정 부서나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기후 위기, 인권, 다양성, 지속가능경영과 같은 이슈들은 산업과 직무의 경계를 넘어 모든 직장인이 반드시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일하는 사람을 위한 ESG적 생각』은 보고서와 지표 중심의 추상적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 삶과 일터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ESG 경험을 조명한다.
HR, 금융, 유통, 제조, 건축, 문화예술 등 전통적으로 ESG와 거리가 멀어 보였던 업종까지 아우르며, 기후 미식, 가치 소비, 대체육, 친환경 건축 등 생활 밀착형 주제를 통해 ESG를 보다 친근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해외 주요 도시들의 정책 사례와 글로벌 브랜드들의 전략, 그리고 국내 지자체 및 기업들의 현장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ESG를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개인과 조직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게 하는 실천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일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 책의 담론은, 독자들로 하여금 ESG의 본질과 실천 가능성을 깊이 체감하게 만드는 진정한 힘이다.
보고서 속 ESG는 잊어라, 이제 당신의 일상 속 ESG다
멋있는 회사보다, 지속가능한 회사를 택하는 시대
MZ 세대가 말하는 ‘힙한 회사’란 단순히 최신 감각의 휴식 공간이나 ‘워라밸’ 보장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이들에게 진짜 ‘멋진 회사’란 ESG 경영에 진심으로 임하며, 그 진정성이 조직 문화와 업무 환경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곳이다.
즉, 겉으로 번지르르한 이미지보다 나와 우리 회사, 그리고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오늘날 기후 위기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의 변화는 더 이상 일부 산업이나 직무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모든 일상의 현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하는 사람을 위한 ESG적 생각』은 이처럼 시대의 핵심 화두인 ESG를 ‘기후 사직자(Climate Quitter)’라는 새로운 노동 트렌드부터,
환경과 맛을 동시에 잡는 대체육과 지속가능한 식문화, 부동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그린 리스(친환경 임대차 계약)’,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실천, 그리고 기후 위기로 심화되는 사회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현장 사례와 최신 어젠다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ESG를 딱딱한 추상 개념에 머물지 않고, 산업별 혁신과 공간 디자인, 정책 변화, 그리고 개인의 태도 전환이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직장인 누구나 지금 당장 자신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지침으로 제시한다.
결국 ESG는 단순한 기업의 선택이 아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개인과 조직 모두가 반드시 체득해야 할 생존 전략이자, 미래를 여는 혁신의 핵심 키워드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기후 사직은 기후위기 대처에 소홀하거나 기후위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기업에서 일하기를 거부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이제 ESG 경영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지 못하는 기업은 대외 평가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거나 투자자와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유능한 직원의 이탈로 고통받게 될 공산이 커졌다. 탄소중립 이행에 역행하는 기업은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다.
기후 전사의 이름은 CHO다. CFO(최고재무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아닌 CHO(Chief Heat Officer)다. 최고폭염책임자, 최고열관리책임자 등 번역도 아직 제각각이다. 폭염으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사고에 대응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중차대한 역할이 CHO에게 주어졌다.
2021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세계 최초의 CHO가 탄생했다. 미국에는 마이애미뿐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와 피닉스 등에도 CHO가 나왔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아테네, 아프리카에서는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남미에서는 칠레 산티아고, 아시아에서는 방글라데시 다카(정확히는 Dhaka North City Corporation 소속)가 각 권역의 선도적인 CHO 도입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기업 ESG 보고서가 주로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추는 반면, 대학 ESG 보고서는 학생, 교수, 직원, 지역사회, 정부 등 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가치를 지닌다.
대학이 E, S, G 각 영역에 끼치는 영향이 큰데도, 그간 이에 대한 정제된 보고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서울대학교 ESG 보고서는 서울대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고서 목차는 크게 8개로 나뉜다. ①복지와 건강, ②교육, ③인권과 성평등, ④에너지와 기후변화, ⑤자원?폐기물?생태계, ⑥문화?교통?주거, ⑦노동과 산학연, ⑧대외협력과 정책 기여 순이다. 보고서의 ESG 평가 프레임은 '부문-목표-지표'의 3단 체계로 구성된다. 위의 목차가 곧 부문(대분류)이 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차용한 목표가 존재하며, 목표별 보고 지표가 기재되는 구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석
성균관대 박사과정에서 행정학과 정책학을 수학하고, 현재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 전략기획부문에 재직 중이다.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서울에너지공사 시민위원, 국립생태원 국민참여혁신단 국민위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ESG경영진단 평가지표 서면검토위원 등을 역임했고, 한국PR협회 ESG이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외부전문가 자문위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외부 전문위원,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산업통상자원부 2030자문단 등으로 활동 중이다. 여러 매체에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칼럼을 기고해 왔다. 아이 아빠가 된 후로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고 있다. 동아일보 교육복지부와 채널A 정치부에서 인턴기자로 일하며 사회생활의 첫 맛을 봤다. 그것이 인연이 되었는지, 한국외대 중국학대학과 사회과학대학 졸업 후 YTN 보도국 기자로 합격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언론고시’에 합격한 것이다. 방송국의 멀끔한 앵커가 되기를 바랐던 가족들의 기대를 뒤로 한 채, 대기업 직원으로 급변신. 이후 롯데그룹에서 커뮤니케이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의 업무를 맡았다. 한국외대에서 국제경영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등의 책을 필명으로 출간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리더 과정을 수료했으며, KBS 라디오 <생방송 토요일 아침입니다>에 출연해 소비 트렌드에 대해 1년 가까이 이야기했다. listen-listen@nate.com
목차
프롤로그 | ESG팀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ESG
Part 1. 산업과 직무를 초월하다 _우리 모두의, 일상의 ESG
ESG와 HR의 접합, ‘기후 사직자’의 출현
폭염으로 낭만을 도둑맞은 가을, 기후 전사 CHO의 등장
빼앗긴 언어에도 봄은 오는가
불완전해도 괜찮아, ‘기후미식’에 눈을 돌려보자
파타고니아, ‘목적 기업’으로 가는 길
공동 대응이냐 집단자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경기도의 ESG 여정, 행정 혁신의 리트머스 시험지
그린워싱, 사기 연애와 비자금
서울대학교 ESG 보고서의 존재 의의
인권 문제가 된 기후위기, 이제 ESG는?
육肉의 재정의: 대체육이 그리는 지속가능한 식문화의 미래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축, CSO의 전략적 위상과 역할
‘돈쭐’을 내버리는 바이콧 행렬의 표심 : MZ 세대와 가치소비의 정치학
그린 잡, 보다 확장된 맥락으로 바라보기
로펌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성
Part 2. 공간에 ESG를 녹여내다 _지속가능경영 철학이 깃든 공간
열린 공간과 ESG :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가 보여준 지속가능한 가치창출
이케아에서 ESG로 ‘피카fika’ 즐기기
모리빌딩의 녹색 철학 ‘수직 정원 도시’
친환경 건축 인증 리드LEED로 리드LEAD하라
미술관이 된 백화점, 신세계의 아트 비즈니스
건물이 품은 탄소중립의 열쇠,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의 도전과 가능성
굿윌스토어와 굿백
〈더 글로리〉에서 배우는 녹색과 갈색의 경제학
비자발적인 자산 가치 하락 ‘브라운 디스카운트’ : 녹색과 갈색의 경제학 2편
부동不動에서 능동能動으로 : 부동산 산업의 ESG 혁신
뉴욕 패션위크와 어댑티브 패션
부동산과 지속가능성의 만남 : GRESB가 만들어가는 미래 가치
말레이시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부는 ESG 바람
그린 리스, 임대차 계약도 이제 친환경적으로
Part 3. ESG 담론의 확장과 논의의 숙성
기후격차, 기후위기가 만드는 새로운 불평등의 시대
극점 사회의 대안, 로컬과 ESG의 창의적 결합
CSIR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접근’과 ‘모두를 위한’에 집중해야
‘다양성 피로감’과 ‘숨겨진 초능력’ 사이
토론토 사례로 본 지자체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미래
ESG, 인수합병에도 영향을 끼치다
BLM에서 백래시까지, 미국 DEI 담론의 급격한 변화
ESG 위원회 신설보다 중요한 건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이다
Part 4. ESG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하여
‘ESG 반성문’ 쓸 준비됐나요?
환경에 대한 관심, ‘계기’가 없어도, ‘숭고’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꼭 ‘ESG팀’이 아니어도 괜찮다
ESG 바람을 넘어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지속가능 미래를 향해
파타고니아, ‘자멸의 덫’을 넘어 업業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다
기후위기와 ESG에 대한 어젠다 키핑
‘덜’의 미학, 레스 웨이스트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