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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 밤이 또 온다
득수 | 부모님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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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득수의 소소한설 시리즈는 작고 재밌고 차가운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기획하였다. 단편소설보다 짧은 분량으로 독자들에게 긴 여운을 전하기 위해 첫 번째 소설집으로 그동안 다양한 소설 쓰기를 보여주었던 소설가 김강의 원고를 모았다.

인간의 행복이 무엇인지 갈팡질팡하는 신들을 통해 행복에 대한 기억을 다시금 묻는 「규동의 기도」, 억측 루머 속에서 사멸해가는 행성을 통해 한 번쯤 세상의 거짓에 발을 디뎠던 기억을 묻고 있는 「소행성 L2001의 사멸」, 받지 않았던 전화가 죽음으로 이어진 상황에 어떤 변명이 죄책감을 덜어낼 수 있을지 묻고 있는 「가로등이 깜박거릴 때」, 잡초처럼 무시 받는 사람들의 삶에서 쓸모없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묻고 있는 「닭의 장풀」 등 20편의 이야기 안에서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며 대면했던 의문들을 독자에게 지속적으로 묻는다.

이전과는 다른 김강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이번 소설집은, 젊은 화가 이수현이 각 작품을 읽고 직접 그린 20점이 매 작품 처음에 배치되어 소설을 읽기 전 독자들에게 그림마다 투영된 모호한 질감이 소설적 의문과 맞닿아 독서의 매력을 더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원래 사랑이 그런 거잖아. 느닷없이 시작했듯 끝내는 것도 느닷없자, 우리.”
소설가 김강의 작고 재밌고 차가운 20편의 짧은 소설들


등단 9년 차 소설가 김강의 이번 소설집은 담백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놓쳤던 사소하고 볼품없는 존재들은 또박또박 그의 소설 속으로 걸어 들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또렷이 비춘다. 그래서 그의 이전 소설들이 잎사귀 큼직한 나무였다면, 여기 실린 20편의 소설들은 풀밭에 숨어있는 네잎클로버 같다.

고개를 숙이고 고요히 숨겨진 네잎클로버를 찾아보시길.

소소한설(小笑寒說) 시리즈 첫 책
이 시대에 필요한 짧은 소설들


득수의 소소한설 시리즈는 작고 재밌고 차가운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기획하였다. 단편소설보다 짧은 분량으로 독자들에게 긴 여운을 전하기 위해 첫 번째 소설집으로 그동안 다양한 소설 쓰기를 보여주었던 소설가 김강의 원고를 모았다.

인간의 행복이 무엇인지 갈팡질팡하는 신들을 통해 행복에 대한 기억을 다시금 묻는 「규동의 기도」, 억측 루머 속에서 사멸해가는 행성을 통해 한 번쯤 세상의 거짓에 발을 디뎠던 기억을 묻고 있는 「소행성 L2001의 사멸」, 받지 않았던 전화가 죽음으로 이어진 상황에 어떤 변명이 죄책감을 덜어낼 수 있을지 묻고 있는 「가로등이 깜박거릴 때」, 잡초처럼 무시 받는 사람들의 삶에서 쓸모없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묻고 있는 「닭의 장풀」 등 20편의 이야기 안에서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며 대면했던 의문들을 독자에게 지속적으로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우리는 누구를 기억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는가?


이전과는 다른 김강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이번 소설집은, 젊은 화가 이수현이 각 작품을 읽고 직접 그린 20점이 매 작품 처음에 배치되어 소설을 읽기 전 독자들에게 그림마다 투영된 모호한 질감이 소설적 의문과 맞닿아 독서의 매력을 더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김강의 짧은 소설집 『곧, 그 밤이 또 온다』 속 인물들 역시 다르지 않다. 그들은 사랑을 놓쳤고, 젊은 날의 소망과 빛나던 순간을 잊었으며, 자신이 떠나보낸 것이 무엇인지 뒤늦게 깨닫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소설의 무대는 자연스럽게 ‘부재’와 끝내 응답받지 못한 목소리 사이를 오간다. 인물들 또한 울고, 화해하고, 용서하는 대신, 결핍과 공백을 있는 그대로 응시한다. 그것은 겉으로는 절망처럼 보이지만, 실은 상실을 정작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다. 없는 것을 억지로 메우지 않고, 부재와 함께 살아내는 일. 김강은 풍자와 유머, 아이러니를 통해 그 애도의 과정을 완수한다. 웃음 끝에 남는 씁쓸함, 현실을 꼬집는 대사 뒤에 남는 공허함은, 결국 그가 월지의 연못 속에 숨겨둔 우리들의 정직한 얼굴일 것이다. 당신은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 장미의 꽃을 기억하는가? 느닷없는 마음을 잊지 않았는가? 작가 김강이 묻고 있다.

- 이기호(소설가)




가로등이 휙휙 지나갔다. 다가오는 가로등 하나가 깜빡거렸다. 저렇게 깜빡거리다가 언젠가는 빛을 잃을 터였다. 지금 뭘 할 수 있겠어. 결국 누군가 알게 되겠지만 역시 뭘 하지는 않겠지. 세상도 그대로일 것이고.

언젠가, 아주 나중에, 몇백 년이 지난 후 월지의 바닥을 준설하거나 다시 발굴하는 날이 오지 않겠냐고. 그때 이 스테인리스 조각이 발견되면 우리 사랑 이야기를 알게 되지 않겠냐고, 한 조각 남겨진 이야기가 그 시대를 대표하는 경우가 많으니 우리 사랑이 우리 시대의 사랑이 되지 않겠냐고, 그렇게 우리는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 너와의 사랑은 누구에게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것이라고.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강
2017년 심훈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 『소비노동조합』 『착하다는 말 내게 하지마』, 장편소설 『그래스프 리플렉스』, 청소년 소설 『블라블라블라』, 공동소설집 『여행시절』 『당신의 가장 중심』 『소방관을 부탁해』 『작은 것들』 『쇼팽을 읽다』 『끌어안는 소설』 등을 냈다.

  목차

규동의 기도
장미의 꽃을 기억하다
가로등이 깜빡거릴 때
까마중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곧, 그 밤이 또 온다
이기전(李己傳)1
이기전(李己傳)2
사람들은 그저 무심했다
닭의 장풀
물을 주다
요즘 나온 것 중 제일 긴 영화
느닷없는 마음
소행성 L2001의 사멸
이틀 뒤에 뵙겠습니다
그렇게 왕 지렁이가 되었다
순신
대략 천 년
이것은 복권이야기
같이 가자 해놓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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