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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선생전
사계절 | 4-7세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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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전 「토끼전」을 능청스럽게 비틀어 자라 영감을 주인공으로 다시 쓴 정진호의 신작 그림책이다. 토끼를 찾으러 뭍에 오른 자라 앞에 호랑이가 나타나며 이야기는 한순간에 뒤집힌다. 잘못 알아들은 한 글자 때문에 호선생이 용궁에 들어가 벌어지는 소동은 판소리의 리듬감과 재치 넘치는 캐릭터가 어우러져 경쾌한 긴장감을 만든다.

용왕과 호랑이, 신하들의 욕심이 뒤엉킨 가운데 자라 영감은 눈치 없지만 소신대로 움직이며 용궁의 질서를 흔든다. 강자와 강자가 충돌하는 세계를 통해 권력의 아이러니를 풍자하며, 타이포그래피로 인물 간의 어긋남과 유머를 시각적으로 드러낸 연출이 돋보인다. 고전을 새롭게 창작한 이야기꾼 정진호의 개성이 선명한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정진호 신작 『호선생전』

맛깔나는 글맛과 쫄깃한 긴장감
능청스러운 캐릭터들의 한바탕 대소동


꾀 많은 토끼와 충성스러운 자라, 용왕의 병을 낫게 할 ‘토끼의 간’을 둘러싼 속고 속이는 이야기.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고전 소설 「토끼전」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가? 정진호 작가는 자라를 주인공으로 삼아 옛이야기를 새롭게 창작하여 그림책을 내놓았다. 간결한 시각 요소와 직관적인 이미지로 그림책의 매력을 선보인 작가는 이번엔 재치 넘치는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 준다. 판소리 「수궁가」의 구성진 리듬감을 더한 글맛에 능청스러운 캐릭터들의 왁자한 소동을 시치미 뚝 떼고 그리는 솜씨가 일품이다. 『호선생전』의 맛깔스러운 이야기 한 자락을 풀어 볼까?
옛날 옛적 동쪽 바다에 사는 용왕이 큰 병에 걸리고, 온갖 약을 써 보아도 듣질 않았는데 잉어 의원이 마침내 방법을 찾아낸다. 뭍에 사는 ‘토끼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것! 애석하게도 용궁에 있는 신하들은 토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오래된 책에 남은 기록을 보고 상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 와중에 뭍에 갈 수 있는 신하는 자라 영감뿐이다. 뭍에서 숨을 쉴 수 있어서 뽑혔지만 설상가상 그는 귀가 어두워서 신하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데…. 자라 영감은 토끼를 무사히 용궁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저는 용궁에서 온 자라인데,
중요한 일로 호선생을 찾고 있습니다.”


소선생? 코선생? 호선생!
슬쩍 눙치고 술술 풀리는 기막힌 이야기
용궁을 바꾸는 자라의 소신과 행동


『호선생전』은 「토끼전」의 익숙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작가는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의 방향을 확 바꾼다. 뭍에 도착한 자라 영감 앞에 나타난 것은 토끼가 아니라 호랑이! 호랑이는 누구인가? 맹수들의 왕이자 뭍에서 가장 힘센 동물의 상징 아닌가. 배고픈 호랑이는 자라 영감의 사정을 들은 뒤 물고기를 잡아먹을 흑심을 품고 용궁으로 함께 따라나선다. 호선생이 용궁에 도착하자 토선생으로 환영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간을 청하는 용왕과 신하들, 호선생 사이에 밀고 당기는 이야기가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토선생이 아니라 호선생, 자음 하나만 바뀐 운명은 누구로부터 시작되었을까? 이 일은 자라 영감이 귀가 어두워서 잘못 알아들은 것인데 그는 자신이 들은 대로 생각하고 맡은 임무를 해내는 캐릭터다. 주변의 소란에 동요하지 않고 소신대로 행동하는 자라 영감. 용왕의 권위를 따르며 위계가 분명한 용궁에 뭍의 권력자인 호선생을 데려가서 판이 뒤집히게 만드는 것도 자라 영감이다. 겉으로는 귀가 어둡고 하찮은 존재로 신하들에게 업신여김을 받는 처지이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용궁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권력에 대한 세련된 풍자와 아이러니

작가는 자라 영감을 중심에 두고 옛이야기를 새로 창작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마음을 숨기고 서로를 속이는 세태와 힘 있는 자를 풍자한다. 배고픔에 눈먼 호랑이, 병이 낫기 위해 토끼의 간을 탐하려는 용왕 그리고 그를 살리기 위해 나선 용궁의 신하들은 오직 자신의 안위를 걱정할 뿐이다. 고전 소설에서 용궁이 강자와 약자가 대결하는 세계였다면 그림책 『호선생전』에서는 강자와 강자가 만나는 세계로 슬쩍 바뀌고 염치없는 캐릭터들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가 그려진다.
무엇보다 『호선생전』의 백미는 자라 영감의 행동이 대단한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용궁의 세계를 엎치락뒤치락 만들어 놓고 자기가 한 일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어찌 보면 눈치 없고 무던한 성정을 지닌 자라의 여유로움은 이야기를 뜻밖의 결말로 이끌면서 삶에 관한 아이러니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때로는 누군가의 단점이 장점이 되고, 일상의 평범한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말이다.

타이포그래피의 유쾌한 변주

호선생과 자라 영감의 만남은 뭍에서 한 번, 용궁에서 한 번 이루어진다. 자라 영감이 호선생을 용궁으로 가자고 회유하는 장면의 대사는 물 흐르듯 부드럽게, 용궁 별채에서 벌어지는 둘의 독대는 느긋한 자라 영감과 호령하는 호선생의 대비를 살리면서 글자가 배치된다. 서로 마주보며 나누는 대화를 서로 등지고 말하는 이미지로 과감히 보여 주는 연출은 직관적으로 둘의 어긋난 관계를 드러낸다. 엇박자 나는 대화와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이 극에 달할 때까지 속 뒤집히는 이야기는 타이포그래피를 따라 유쾌하게 흘러간다.
그림책에서 공간의 의미를 탐색하던 작가는 『호선생전』에서 캐릭터와 이야기 속에서 힘의 위치를 역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더 노련해지고 더 풍성한 이야기를 들고 찾아온 이야기꾼, 정진호 작가. 그의 신작을 기다린 분들에게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진호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건축을 공부했지만 지금은 그림책 속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위를 봐요!』 『벽』 『별과 나』 『3초 다이빙』 『나랑 놀자!』 『심장 소리』『나의 달을 지켜 줘』 『여우 요괴』 『금손이』 『생각에 생각을』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이 있습니다. 2015년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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