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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비판하기?
텍스트프레스 | 부모님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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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국내 디자인 출판 씬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흐름 속, 동시대 디자인 텍스트를 수집하고 배치해 예기치 않은 의미를 창출하고, 디자인의 표현 범위를 넓히고 미래를 만드는 문예지를 지향하는 「디자인 문예」 시리즈의 첫 책은 『디자인으로 비판하기?』라는 제목 아래 세 편의 텍스트를 묶었다.

  출판사 리뷰

디자인 텍스트를 디깅하고 수집하는
동시대 디자인 문예지 1호!

국내 디자인 출판 씬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흐름 속, 동시대 디자인 텍스트를 수집하고 배치해 예기치 않은 의미를 창출하고, 디자인의 표현 범위를 넓히고 미래를 만드는 문예지를 지향하는 「디자인 문예」 시리즈의 첫 책은 『디자인으로 비판하기?』라는 제목 아래 세 편의 텍스트를 묶었습니다.

비평적 디자인, 사변적 디자인?대부분의 디자인 제품과 디자인된 사물은 ‘정상적인 사용자’를 상정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들은 사실 정해진 신체, 언어, 환경, 시간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책상과 의자의 높이, 책의 시선 방향과 같은 모든 디자인은 특정한 삶의 형식을 기초 단위로 삼고 있습니다.
반대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사물의 디자인 또한 역사 속에서 존재해왔습니다. 이들 디자인은 비평적으로 문제를 드러내고, 때로는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사물이 더 이상 고립된 물건이 아니라 의미 생성과 갈등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의 사용성을 넘어 그 사용 맥락에서 발생하는 대화와 영향까지 디자인의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디자인의 비판성을 생각하기

첫 번째 글 「디자인으로 비판하기?」는 디자인이 어떻게 ‘정상성’을 구축해 왔는지 되짚습니다. 비판을 외부를 향하는 행위가 아니라, 디자인 내부에서 작동하는 사유의 전환으로 이해하며, 디자인이 스스로의 전제를 질문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두 번째 글 「비평적 사물이란?」은 말 없는 사물에 주목합니다. 사물이 수행하는 권력과 규범의 구조를 추적하며, 사물 자체가 이미 하나의 비평적 주체임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비평은 ‘더 나은 해답을 설계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란하는 행위로 재정의됩니다. 마지막으로 「비평적 디자인과 사변적 디자인의 삶과 죽음」은 비판을 강단의 언어가 아닌 ‘살아내는 태도’로 다룹니다. 디자인 실천이 감정, 취약성, 돌봄의 차원에서 어떻게 지속되거나 소멸하는지를 탐색하며, 비판이 함께 살아가는 디자인 실천 방식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제품과 디자인된 사물은 ‘정상적인 사용자’를 상정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들은 사실 정해진 신체, 언어, 환경, 시간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책상과 의자의 높이, 책의 시선 방향과 같은 모든 디자인은 특정한 삶의 형식을 기초 단위로 삼고 있습니다. 반대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사물의 디자인 또한 역사 속에서 존재해왔습니다. 이들 디자인은 비평적으로 문제를 드러내고, 때로는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사물이 더 이상 고립된 물건이 아니라 의미 생성과 갈등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의 사용성을 넘어 그 사용 맥락에서 발생하는 대화와 영향까지 디자인의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비판은 더 나은 해답을 제시하기 위한 판단과 평가 행위라기보다, 세계를 다른 가능성 속으로 열어젖히는 사유의 파열에 가깝습니다. 혹은 비판적 태도란 어쩌면 지금처럼 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판단이 아니라, 자명한 제도와 감각의 구조에 잠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 우리가 스스로와 타자들을 통과하여 다르게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비판의 용기, 그것을 위해 서로 다른 채 함께 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디자인이 지닐 수 있는 비판적 잠재력을 성급하게 긍정하거나 부정하지 않으며, 그 가능성을 어떤 입장과 조건 속에서 사유할 수 있는지 세밀하게 다시 물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디자인이라는 실천 영역 내부의 조건 속에서, 비판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고 발화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비판’이라 부르고 어떤 언어로 그것을 설명해왔는지를 재검토하고 확장해야 한다.

인간 너머의 세계들 속에서 이루어지는 창의적· 물질적 실천을 포괄하면서도, 그 자체가 해결주의적이거나 가짜?혁신 담론에 흡수되어 스스로를 무력화하지 않을 수 있는 디자인 실천은 어떤 형태를 띠어야 할까?

  작가 소개

지은이 : 클라우디아 마레이스
디자인 연구자이자 문화사학자로, 취리히·베를린·린츠에서 디자인·예술·문화연구를 전공했다. 2021년부터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디자인 및 지식사 교수이자 Matters of Activity 클러스터의 공동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세기 디자인 이론과 지식문화, 실험적 디자인 실천, 창의성과 물질정치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이 : 모리츠 그라이너-페터
바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연구자로, 바젤 미술 디자인 아카데미(FHNW)의 현대디자인실천연구소(ICDP)와 크리티컬 미디어 랩에서 정보기술의 미디어 미학과 지식 생산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패러다임과 물질성, 그리고 그것이 사고와 협업, 디자인 과정을 어떻게 형성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실험적 프로토타입과 퍼블리싱 포맷을 통해 매체 형식이 지닌 생성적 역할을 탐구한다.

지은이 : 미하엘 레너
그래픽디자이너이자 교육자·연구자로, 1986년 바젤 디자인학교를 졸업한 뒤 애플에서 일하며 디지털 전환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바젤 시각커뮤니케이션 연구소에서 정보디자인·인터랙션디자인·디자인리서치를 가르쳤다. 1999년 소장을 맡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지 생성 과정 자체를 ‘지식 생산의 방법론’으로 다루는 연구를 전개해오고 있다.

지은이 : 아네트 가이거
브레멘 예술대학교 디자인 이론 및 역사 교수로, 베를린·그르노블·파리에서 커뮤니케이션학·문화연구를 공부하고 슈투트가르트대학교에서 18세기 미학·이미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디자인사와 시각문화, 예술·디자인·일상의 미학을 연구하며, 저서로 『디자인의 다른 가능태: 디자인의 미학』(2018)과 공동저서 『픽토그램학: 그래픽 디자인과 세계지식』(2021)이 있다.

지은이 : 맷 워드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 디자인학과에서 15년 동안 학과장과 프로그램 리더를 맡았다. 특히 10년간 학부 과정인 BA Design을 관리·갱신하며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방향을 구축해왔다. 또한 영국의 여러 대학에서 외부평가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대표적으로 RCA와 UAL의 프로그램을 검토·조언했다. 사변적 디자인에서부터 급진적 교수법을 아우르는 디자인 전반 영역에 흥미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미 루아조(Jimmy Loizeau)와 함께 비평적이고 공간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사회 참여와 교육의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디자인으로 비판하기?
비평적 사물이란?
비평적 디자인과 사변적 디자인의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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