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 김경집이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중장년을 위해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을 출간했다. 저자는 그동안 다양한 연구와 강의를 하며 인생의 후반기에 꼭 필요한 태도와 통찰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혜롭게 생각하고 현명하게 관계 맺으며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이 되기 위한 현실 조언들을 이 책에 담았다.
그렇다면 괜찮은 어른이란 어떤 모습일까?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며, 겸손하면서도 지적이고, 부끄러움이 없이 떳떳하며, 주위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하고, 젊은이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줄 알고, 예술 작품을 느긋하게 보고 듣고 즐길 줄 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과 삶에 대한 성찰과 통찰이 필요하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괜찮은 어른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인생 조언을 선별해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는지 깨달으며, 더 현명하고 활기차게 품격 있는 어른의 삶을 찾아가는 방법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큰글자도서 소개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큰글자도서-일반단행본 비교사진(표지, 내지)
왜 지금 ‘괜찮은 어른’인가? 나이만 먹는 어른은 많다! 하지만 ‘품격을 가진 어른’은 드물다!
한국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이면 우리나라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된다. 그러나 우리는 나이를 어떻게 먹을 것인가, 어떤 어른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성찰을 하지 못했다. 물질적 풍요는 늘었지만, 세대 간 단절과 갈등은 점점 깊어지고, ‘괜찮은 어른’을 찾기 어렵다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 김경집 교수는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을 통해 “품격 있는 나이 듦”이라는 주제를 꺼내 든다. 저자는 단순히 노후를 준비하는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철학, 그리고 관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나이 듦’이라는 생물학적 과정에 인문학적 성찰을 불어넣어, 나 자신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성숙하게 만드는 어른다움의 의미를 되묻는다.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른’, ‘현명하게 관계 맺는 어른’,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이 된다는 것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세 가지 길을 제시한다. 첫째는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른이다. 저자는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라는 겸허함을 품격의 출발점으로 제시한다. 닫힌 확신은 세상과의 대화를 끊지만, 열린 성찰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리를 놓는다. 걷기와 관조, 무위의 태도 등 동서양의 사유를 아우르며, “생각하는 법” 자체를 새롭게 가르쳐 준다. 둘째는 현명하게 관계 맺는 어른이다. 품격 있는 어른은 세대 간 다리를 놓는 사람이다. 젊은 세대와 어울리며,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존경받는 삶의 토대가 된다. 책과 영화, 예술을 매개로 타인과 대화하는 법, 그리고 중용의 균형 감각을 강조한다. 셋째는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이다. 존중받는 지름길은 상대를 먼저 존중하는 데 있다. 다음 세대를 응원하고, 건강한 역사 인식을 세우며,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남기는 태도는 진정한 어른의 사회적 책무이다. 이 세 가지 길은 단순한 자기계발적 조언이 아니라, 인문학이 삶의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철학적 지침이다.
‘일상의 경험’을 ‘철학적 사유’로 끌어올리고 다시 ‘구체적인 실천’으로 되돌리는 ‘인문학적 통찰’
김경집 교수의 글은 추상적인 철학 담론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일상의 경험을 철학적 사유로 끌어올리고, 다시 그것을 구체적 실천으로 되돌린다. 예컨대, “나이 들지 않는 대화 주제를 가져라”라는 조언은 단순히 젊은이들과 소통하라는 권고가 아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도 유효한 주제를 붙드는 법, 즉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유의 습관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마라”라는 말은, 권위주의적 문화가 여전히 잔존하는 한국 사회에서 어른의 권위를 내려놓고 ‘배우는 어른’이 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이다. 이는 곧 권위에서 존중으로 이동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사회에 ‘개인의 품격’을 넘어 ‘사회적 성숙’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책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개인의 품격을 넘어 사회적 성숙이라는 큰 화두를 제시한다. 지금 한국 사회는 빠른 변화 속에서 세대 갈등, 불평등, 가치관의 충돌을 겪고 있다. 이 책은 “좋은 어른”이라는 존재가 그 갈등을 완화하고, 세대 간 신뢰를 회복하는 핵심 열쇠임을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는 환경 · 역사 · 교육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책임을 환기시키는 대목으로, 나이 듦을 개인의 일이 아니라 공동체적 과제로 확장시킨다.
좋은 세상은 ‘괜찮은 어른’에서 시작된다! 인문학이 안내하는 ‘품격 있는 나이 듦’의 길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잘 늙는 법”을 다룬 책이 아니다. 그것은 ‘어른다움’이라는 존재의 품격을 탐구하는 인문학적 성찰이며, 오늘의 한국 사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철학적 메시지이다. 독자들에게 이 책은, 노년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부모 세대를 바라보는 청년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어른”이 되며, 그 길에서 필요한 것은 돈이나 지위가 아니라 사유의 깊이, 관계의 지혜, 존중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좋은 세상은 괜찮은 어른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그 길을 찾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인문학적 등불이 될 것이다.
괜찮은 어른은 어떤 모습일까? 일단 인문적 사유와 통찰 그리고 격려와 연대의 실천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나는 인문학자의 관점으로 ‘나이 듦’에 대해 바라보며 내면적인 성숙함을 다루고 싶었다. 그런 어른을 ‘괜찮은 어른’으로 정의하고 싶다. ‘존경받을 만한 어른’은 그 뒤를 따르는 자연스러운 진화이다. 굳이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 존경받을 만한 어른은 부담스럽다. 굳이 거창한 의식을 내세우지 않아도 그의 삶 자체가 누군가에게 격려와 용기가 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저렇게 나이 들어 간다면 나이 드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러려면 최소한 성숙한 인격과 내면을 갖추고 공동체의 시민으로서 기초적 의무를 실천하는 건 필수적이다. 그렇게 내면이 단단한 어른이라면 괜찮은 어른이지 않을까?
― ‘프롤로그’
그래서 어른에게는 관조가 필요한 듯하다. 무관심, 무신경, 무기력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고 그릇된 건 타이르고 해야 할 일은 함께 연대하며 응원하는, 지혜로운 관조이다. 그게 나잇값 하는 일이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관조는 그걸 가능하게 해 준다. 적어도 청년들에게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은 될 수 있는 어른이 된다면 좋겠다. 갈수록 고령화되는 사회에 대한 걱정에 윗돌 얹는 게 아니라 “저런 어른들이 있어 든든하고 배울 게 많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관조할 수 있는 어른, 일단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관조하는 삶, 무위에 대하여’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을 흔히 한다. 그러면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은 거’라며 논박한다. 가볍게 여길 말은 아니다. 상투적이고 진부한 말이지만 그만큼 보편적이라는 뜻도 된다. 이와 비슷한 표현 가운데 하나가 앞에 언급한 문구 즉 “완벽한 것보다는 완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일 것이다. 그게 꼭 완성이어야 할 필요도 없다. 뭔가를 한 것이면 족하다. 그것은 뭔가를 하기 위해 행동했다는 것이고 그럴 의지가 있었다는 것을 함축한다.
―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집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예술철학과 현대사회철학을 공부하면서 스물다섯 해를 배웠다. 서강대학교 교양학부와 철학과에서 가르치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으로 옮겨 스물다섯 해 가르치는 걸 채우고 학교를 떠나 세 번째 스물다섯 해를 글 쓰고 책 읽으며 살기로 했다. 강연도 하고 칼럼도 연재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의 기획과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지식과 체제에 순치되는 것을 가장 경계하며 사고의 전환과 발상의 전복으로 기존의 사고방식과 지식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 《인문학은 밥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생각의 융합》을 비롯한 많은 인문교양서를 썼다. 《엄마 인문학》은 2016년 순천·정읍·포항에서 동시에 ‘한 도시 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는 2018년 ‘고양시민이 뽑은 올해의 책’에, 시대비평서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은 ‘전라남도 올해의 책’에 뽑히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는 2012년 부평구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를 비롯,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등 여러 권을 썼고, 교육과 종교 그리고 사회비평 등의 분야에서도 《언어사춘기》,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어른은 진보다》 등 다양한 책들을 썼다. 또한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을 걷다》 등 여러 에세이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틈틈이 집 앞산의 둘레길과 집 뒷산인 북한산을 오르며 생각을 다듬고 글밭을 정리하는 일상을 누리며 ‘뜻은 높게, 생각은 깊게, 영혼은 맑게, 가슴은 뜨겁게, 삶을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독인다. 김경집어른연구소를 만들어 청년과 소통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1장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른이 된다는 것
·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 걷는다는 것은 내 삶의 순례를 만드는 일
· 관조하는 삶, 무위에 대하여
· 나이 들지 않는 대화 주제를 갖는 비결
· 존엄하고 주체적인 정신의 주인으로 살아라
·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 무업장수의 함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 퍼레니얼 세대의 마인드셋
· 노인을 위한 시장은 있다
· 먼 미래를 내다보고 판단하는 지혜를 가져라
2장 현명하게 관계 맺는 어른이 된다는 것
· 좋은 영화나 시 한 편으로도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
· 책의 가치를 발견하고 보여 주는 어른이 된다는 것
· 중용을 갖춘 어른, 어른의 중용
· 공감 능력과 교감 능력은 어른의 가장 큰 자산
· 진정한 어른의 경쟁력은 다름 아닌 질문
·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마라
· 노후에 기댈 곳이 없다고 슬퍼하지 말 것
·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세대의 힘
· 강자의 편에 서고 싶은 유혹을 거부하는 어른
· 빛이 아니라 볕의 삶을 산다는 것
3장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이 된다는 것
· 내가 존중받는 지름길은 상대를 먼저 존중하는 것
· 젊은 세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어른이 된다면
·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묻는 대신에
·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 정보의 결핍이 아니라 과잉이 문제다
· 나이 든다고 수구는 되지 말아야 한다
· 더 이상 일본을 두려워할 것도 선망할 것도 없다
· 건강한 역사 인식을 갖춘 어른이 되기 위해
· 공감과 연대의 힘을 발휘하는 어른이 아름답다
·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어른이 된다는 것
에필로그 -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