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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의 실제, 타궁 Tagung
여해와함께 | 부모님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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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분열과 대립이 고착된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짚으며, 정치 과잉·진영 과잉이 불러올 비극을 경고하고 대화의 복원을 절실한 과제로 제시한다. 크리스챤아카데미가 1965년부터 이어온 대화모임의 역사와 성취를 되짚어, 민주화와 인간화를 이끈 대화 민주주의의 의미를 오늘에 다시 소환한다.

크리스챤아카데미 60주년을 맞아 펴낸 특별판 『사회적 대화의 실제, 타궁Tagung』은 1990년 출간된 『대화 공동체』를 새롭게 구성해 대화 운동의 사상·실천·방법론을 정리하고, 박승관·김홍우·박명림 등 석학들의 글을 더해 ‘민주적 대화’ 복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한다. 더 늦기 전에 대화의 장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강하게 환기한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지금 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분열과 대립을 넘어,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그 오래된 새길을 향해.
크리스챤아카데미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판 『사회적 대화의 실제, 타궁Tagung』 발행


“말은 사랑의 표현이다. 사랑의 언어는 대화요,
대화는 서로의 이해를 깊게 하여 하나를 만드는 힘을 가진다.”
_여해(如海) 강원용

기획의 말
현재의 한국 사회는 이중 과잉을 앓고 있습니다. 박명림 교수는 이를 “정치 과잉과 진영 과잉”으로 진단하고 심화되는 과잉이 불러올 비극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승관 교수의 지적대로 붕당으로 나뉜 채 양 극단으로 분리되어 병들어가면서 해체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은 참담할 지경입니다. 누구나 그 참담한 현실 앞에서 절망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홍우 교수는 그 본질적인 문제를 사회적 언어, 즉 ‘말’에서 찾습니다. 소유의 우월성에 붙들린 언어가 소통의 우선성을 위한 언어를 압도하는 우리 사회의 현상이, 대립과 반목을 심화시킨다는 분석입니다. 동양적 사고로 풀면, 먹는 입이 말하는 입에 우선하기에 생기는 병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통 지향의 언어는 언제 다시 우리에게 찾아올까요.
사실, 그 해법이자 크나큰 전범을 우리는 이미 우리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1965년 출범하여 그간 한국 사회 발전에 힘써온 크리스챤아카데미의 ‘대화모임’은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의 사회, 정치, 종교, 세대, 여성, 인권, 노동 등 여러 당면 과제를 ‘지성’과 ‘삶의 자리’에 기반해 ‘대화와 숙의’로 풀어냈던 역사적 경험과 성취였습니다. 크리스챤아카데미의 첫 대화모임은 6대 종단 지도자들이 모인 종교 간의 대화였습니다. 종교 간의 대화를 시작으로 대화 운동은 한반도 평화, 민주화, 인간화, 양극화 해소, 녹색화, 중간 집단 형성 등을 주제로 대화모임(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과 교육적 대화(수원 내일을 위한 집)를 이어갔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가 짧은 기간 동안 고도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민주 사회를 성취한 것은 이와 같은 인간화와 평화를 지향하며 대화 민주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시민 사회를 지키는 민주적 토대를 형성하는 데 시대적 소임을 다해온 지속적인 대화 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정치 과잉과 진영 과잉의 심화에 따른 대립과 반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 미래 지향적이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건전한 문명 사회를 꿈꾼다면, 우리는 진지하게 ‘대화’로 복원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35년 전에 발간된 『대화 공동체』의 개정판을 크리스챤아카데미 60주년을 기념하는 이 시점에 발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입니다. 원래 이 책은 초판 서문에 여해 강원용 목사님이 밝혔듯이, 1990년 크리스챤아카데미 25주년을 기념해 ‘대화 운동’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그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대화 운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미래지향적으로 확인하고자 출간된 책입니다. 여기에는 대화 운동의 사상적 배경과 실천적 목표 등이 정리되어 있으며, 독일 대화 운동의 권위자인 에버하르트 뮐러 박사가 쓴 대화의 실무적 방법론이 포함되어, 대화 운동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대화 운동 60주년을 맞이해 이 책을 새롭게 꾸미면서 베르너 짐펜도르퍼의 실무적 조언과 더불어 3부를 따로 두어 ‘대화 운동’ 복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요구하는 세 분 석학의 글을 싣습니다.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적 대화’의 실종과 복원의 과제」를 다뤄준 언론학자 박승관 교수는 특히 우리 사회의 언론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성찰하고 있으며, 「정치는 소통이다」를 쓴 학술원 회원인 김홍우 교수는 말(언어)이 가지는 소유 지향성과 소통 지향성의 특징에서 오늘 정치적 언어에 대한 자기반성을 환기하고 있습니다. 또 박명림 교수는 「대화와 대화민주주의」에서 대화만이 개인의 삶과 우리 사회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거의 유일한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진정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타궁(Tagung)은 주로 독일에서 행해지는 대화모임 형태로 모임 참가자들이 숙식을 함께하며 긴 시간에 걸쳐 수평적 대화를 나누는 모임을 뜻합니다. 이는 대화적 방법으로 진리를 찾아가던 소크라테스적 대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와 관심(interesse)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긴 대화 과정을 거치며 상호 이해에 도달하게 됩니다. 합의 형성을 목표로 주최 측이 대화에 영향력을 행사함이 없이, 참가자들의 격의 없고 자유로운 대화는 상호이해의 단계를 넘어 공동의 과제와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실행에 이르는 경이로운 대화의 사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바른 소통이 바른 관계에 이르는 길임을 보여주는 대화 과정이 바로 타궁(Tagung)입니다.
_ 개정판 서문 중에서

인간의 사회를 지배하는 언어가 그 사회의 건강을 진단하는 척도가 된다. 언어를 화폐에 비하면 언어는 보증수표와 같이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나라의 경제가 병들 때 인플레로 나타나듯이 말이 과장될 때 그 사회는 인플레 증상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언어가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로 나타날 때 그것은 위조지폐와 같아서 이미 인격의 파산 상태가 드러난다. 독재국가는 위정자가 독재하는 체제이고 민주주의는 대화에 의해 유지되는 체제이기에 민주주의가 훨씬 더 든든하다. 그러나 민주주의 사회는 말이 위조지폐화할 때 타락하고 그 내부가 와해되는 현상이 드러난다.
_강원용, 「대화의 철학」 중에서

인간이란 한 사람의 개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개인이란 어떠한 개인적 행위로만 고립화되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에 가담해 여러 사람과 함께 자기의 역할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이란 뜻이다. 따라서 대화의 기술은, 현대의 인간이 공동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발달시킨 여러 유익한 기술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집단 속에서 서로 밀접하게 작용하는 인간이 각기 개성 있는 인격으로서 머물며, 타인의 의지만을 추종하는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이다.
_ 에버하르트 뮐러, 「대화의 예술-대화의 방법과 실제」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원용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이자 평화를 지향하는 사회운동의 선구자이다. 김재준 목사와 함께 경동교회를 설립했고 아시아의 진보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창립에 기여했고 1965년 ‘크리스챤아카데미’를 설립, 40여년 대화모임과 중간집단형성을 주도하고 이끌었다. 말년에는 ‘평화포럼’을 통해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모란장, 동백장, 청룡장, 니와노평화상, 만해평화상,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지은이 : 박명림
현재 연세대학교 지역학협동과정 교수로 정치학, 평화, 문명, 한국 문제,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강의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장 및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 소장도 함께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옌칭연구소 협동연구학자,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과 베를린 자유대학교 초빙교수, 지린대학교 해외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1, 2』 『한국 1950: 전쟁과 평화』 등이 있다.

지은이 : 박승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서로 『드러난 얼굴과 보이지 않는 손: 한국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질서』 『언론 권력과 의제동학』(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김홍우
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정치철학자로 학술원 회원이다. 대표 저서로 『현상학과 정치철학』 『삶의 정치, 소통의 정치』(공저) 『가치와 한국 정치』(공저) 『한국 정치의 현상학적 이해』 『정치사상과 사회 발전』(미수 기념 문집) 등이 있다.

지은이 : 에버하르트 뮐러
서독 슈투트가르트에서 1906년 출생했으며, 튀빙겐대학과 여러 대학에서 공부하고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5년에 바트 볼Bad Boll 아카데미를 창설했고 유럽 아카데미 지도자회의 의장을 역임했으며, 1989년 작고했다.

지은이 : 베르너 짐펜도르퍼
독일 개신교 지도자로, 뮐러 박사와 함께 독일 아카데미 운동을 이끌며, 한국의 크리스챤아카데미의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독일 바트 볼 아카데미 부원장과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총무를 역임했다.

  목차

개정판 서문 | 파국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대화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초판 서문 | 『대화 공동체』를 발간하며

1부
대화의 철학 | 강원용
대화의 약사 | 크리스챤아카데미
민주 문화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며 | 크리스챤아카데미

2부
대화의 예술-대화의 방법과 실제 | 에버하르트 뮐러
.대화의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
.대화의 형식에 관한 역사적 고찰
.현대의 대화 형식
.대화의 방법론
성공적인 대화모임을 위한 실무 지침 | 베르너 짐펜도르퍼

3부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적 대화’의 실종과 복원의 과제 | 박승관
정치는 소통이다 | 김홍우
대화와 대화민주주의 | 박명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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