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AI가 당신의 브랜드를 평가한다면, 당신의 설득은 여전히 유효한가?” 이제 우리는 사람이 아닌 AI를 설득해야 한다. AI가 브랜드를 평가하고, 추천하고, 결정한다. 마케팅의 법칙을 바꿔야 한다. 「설득의 역전」은 그 거대한 전환의 지도를 그린다. AI가 고객의 질문에 답하고, AI가 추천하여 구매를 결정하는 시대가 왔다. 『설득의 역전』은 이 새로운 현실에서 브랜드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를 전략적 시각에서 풀어낸 안내서다.
출판사 리뷰
머리말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1. ‘흩어진 현상’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법칙, 설득의 역전
TV 광고 한번 하지 않은 D2C 뷰티 브랜드는 어떻게 시장의 강자를 위협하게 되었을까? 막대한 광고 예산 없이도 테슬라는 어떻게 팬덤을 만들고 있을까? 넷플릭스는 어떻게 시청자 데이터만으로 초대형 히트작을 만들어냈을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아마존베이직스는 어떻게 수많은 전문 브랜드를 위협하는 거인이 되었을까?
언뜻 보기에 이 모든 성공은 서로 다른 산업에서 벌어지는 별개의 사례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에게는 공통된 패턴이 있습니다. 바로 기존의 ‘설득 방식’을 완전히 뒤바꿨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겉으로는 전혀 달라보이는 성공 사례들 속
에서 ‘설득의 역전’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발견해낸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의 핵심을 이해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 거대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채 여전히 과거의 성공 방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도 변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
까?’ - 실무자들의 진짜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물음은 전략, 실행, 역할이라는 세 가지 층위를 모두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의 문제입니다.
• 전략적 차원: AI 시대에 브랜드의 ‘감성’은 데이터와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가?
• 실행적 차원: 고객 여정, 광고 제작, 조직 구성, 예산 투입은 AI 시대에 어떻게 ‘한꺼번에’ 바뀌어야 하는가?
• 역할적 차원: AI가 마케팅의 판을 바꾸는 상황에서 마케터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바로 이런 실무적 고민에 체계적으로 답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개별 전술을 나열하는 대신, 모든 활동을 관통하는 전략적 지도, 즉 ‘설득의 역전’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은 흩어진 현상들을 하나의 일관된 관점에서 이해하고,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내러티브’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AI가 검증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과, 경험, 가치, 신뢰, 영향력’의 5가지 데이터 서사 구조로 구체화합니다. 마찬가지로 ‘광고비에서 AI추천비로’는 단순한 예산 항목의 변화를 넘어 AI의 신뢰를 얻기 위한 투자가 무엇인지 세부 항목별로 정의합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독자가 실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를 부록으로 제공합니다. AI의 기술적 작동 원리에 대한 심층 해설부터 당장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 데이터 전환 가이드, 그리고 마케터 스스로의 역량을 진단하고 성장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워크북까지, 이론을 현실로 바꾸는 실용적인 도구들을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2. 새로운 역할 정의: 시인에서 건축가로
‘마케터는 건축가가 되어야 한다’와 ‘브랜드는 설계의 대상이다’라는 주장은 추상적인 비유로 끝나지 않습니다. 책 전체가 이 개념을 구체적인 ‘설계도’와 ‘건축 자재’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가’는 단순한 비유가 아닌, 새로운 역할 정의입니다
과거 ‘시인’으로서의 마케터는 완성된 제품에 감성적인 이야기를 입히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반면 ‘건축가’로서의 마케터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일합니다.
건축가 마케터는 제품 개발 초기부터 AI가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설계하고, 고객의 숨겨진 질문을 분석하며, AI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을 해석합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라는 건물을 새롭게 짓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새로운 직무들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설계 대상으로서의 브랜드는 ‘살아있는 유기체’를 의미합니다
과거의 브랜드는 그 이미지가 한 번 정해지면 잘 바뀌지 않는 ‘관리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는 브랜드는 고정된 존재가 아닙니다.
‘애자일 브랜딩’ 장에서 설명하듯, 이는 끊임없이 실험하고 실패로부터 학습하며 시장의 변화에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동적 평형’ 상태의 유기체가 되어야 합니다.
3. 어떤 독자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는 특히 ‘유레카’의 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 통합적인 전략 프레임이 없어 답답했던 CMO, 마케팅 책임자: 여러 트렌드를 접했지만 “그래서 이걸 어떻게 우리 회사 비즈니스에 맞게 하나의 그림으로 꿰어야 할지”가 막막했던 분들에게는 명확한 ‘지도’가 되어 줄 것입니다.
• 자신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브랜드 매니저 및 마케팅 리더: 기존의 감성 캠페인만으로는 성과가 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성과 분석에 어려움을 느끼며 자신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나침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스타트업 창업자: 막대한 광고 예산 없이 데이터와 시스템의 힘으로 시장의 규칙을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는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만약 최신 AI 마케팅 툴 사용법이나 즉각적인 성과를 내는 ‘꿀팁’을 기대하신다면, 이 책은 다소 무겁고 관념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전술’보다는 ‘전략’을, ‘방법’보다는 ‘관점’의 전환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AI 시대의 마케팅’이라는 안갯속에서 방향을 잃은 마케터들에게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며,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체계적인 항해술이 될 것입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면 글쓴이로서 큰 영광이자 보람이 될 것입니다.
TV 광고 한번 하지 않은 D2C 뷰티 브랜드는 어떻게 시장의 강자를 위협하게 되었을까? 막대한 광고 예산 없이도 테슬라는 어떻게 팬덤을 만들고 있을까? 넷플릭스는 어떻게 시청자 데이터만으로 초대형 히트작을 만들어냈을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아마존베이직스는 어떻게 수많은 전문 브랜드를 위협하는 거인이 되었을까? (…) ‘우리도 변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 실무자들의 진짜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중에서
이 책은 ‘AI 시대의 마케팅’이라는 안갯속에서 방향을 잃은 마케터들에게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며,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체계적인 항해술이 될 것입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면 글쓴이로서 큰 영광이자 보람이 될 것입니다.
---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중에서
AI는 은유적 표현의 상징적 의미를 해독하지 못한다. “Just Do It”이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도, “Think Different”라는 영감 어린 슬로건도 AI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AI가 이해하는 것은 오직 구조화된 관계와 논리적 연결이다. 아무리 브랜드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문제 해결자”로 주장하더라도, AI 에이전트가 그 니즈와 솔루션의 관계를 구조화된 형태로 인식할 수 없다면 고객에게 추천될 수 없다.
--- 「제품에서 문제해결로: 니즈 중심 포지셔닝」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정허로
• 서울대(학사), 연세대(석사) 졸업• 대홍기획, 롯데쇼핑, 한국IBM 등에서 근무
목차
들어가며: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
일러두기
1부 성공 공식의 붕괴
1장 AI, 새로운 설득의 대상
2장 제품에서 문제해결로: 니즈 중심 포지셔닝
3장 Purpose 경제 시대의 브랜드
2부 브랜드 구조 설계의 시대
4장 구조적 신뢰: 증명하고 측정하는 자산
5장 브랜드 스토리에서 브랜드 데이터로
6장 커뮤니티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브랜드의 힘
7장 압축과 대화: 새로운 고객 여정
8장 AI 시대, 광고창작의 르네상스
3부 실전 마케팅의 재설계
9장 광고비에서 AI추천비로: 마케팅 투자의 변화
10장 브랜드 언어 전환: AI 시대의 이중 언어 전략
11장 애자일 브랜딩: 실험하고 학습하는 브랜드
12장 시인에서 건축가로: 브랜드 조직의 재탄생
13장 윤리적 브랜드: AI 시대의 책임
4부 브랜드의 미래 설계
14장 미래 설계도: 2030년 브랜드의 미래
15장 “설득의 역전”을 향한 21개의 질문
맺으며 건축가로서 내딛는 첫걸음
부록 A AI는 브랜드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기술편)
부록 B AI 시대, 브랜드 언어 전환 실무 가이드
부록 C AI 시대, 브랜드 매니저를 위한 워크북
부록 D 브랜드 AI 페르소나 설계 알고리즘
부록 E 설계의 대상, 브랜드
부록 F 낙인에서 시스템까지 - 브랜드 정의의 변천사
부록 G 용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