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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누이, 다경
한끼 | 부모님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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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가족처럼 가깝던 친구 부부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장에서 정환은 혼자 남겨진 중학생 딸 다경의 부탁을 외면하지 못하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온다. 여행지에서의 사건으로 다경이 서먹한 큰아들 민규, 다경과 동갑내기 작은아들 선규, 딸을 바라왔던 아내 세라 그리고 다경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정환. 가족 구성원들은 각기 다른 마음으로 이 새로운 손님을 맞이한다. 하지만 다경이 집에 머물기 시작한 이후, 정환의 가족은 미묘하게 변하며,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데….

  출판사 리뷰

“나, 아저씨 집에 가도 돼요?”
변화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한끼의 경장편 시리즈에서 ‘미스 마플 클럽’의 서미애, 홍선주, 이유소, 한새마 등 네 명의 작가가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미스터리 시리즈를 준비해 차례로 선보인다. 홍선주 작가의 《꽃거지를 찾습니다》를 시작으로, 두 번째 작품 이유소 작가의 《호흡과 폭발》을 이어 세 번째 작품인 서미애 작가의 《여우누이, 다경》이 출간되었다.

정환의 가족처럼 가까웠던 친구 부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다급히 도착한 장례식장엔 외동딸 다경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장례식장에 함께 간 큰아들 민규는 사람들의 ‘자살일지도 모른다’, ‘유산은 누가 가지냐’ 등의 말에 괜히 다경이 신경 쓰인다. 정환 역시 다경이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 외면할 수 없다는 마음,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책임감 그리고 다경의 부탁에 결국 다경을 자기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큰아들 민규에게 다경은 불편한 존재다. 지난 가족 여행지에서의 사건 이후, 그는 다경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말로 설명되지 않는 거리감. 하지만 엄마, 세라는 다르다. “나도 딸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 그녀에게 다경은 연약하고 보호해야 할 아이처럼 보인다. 무뚝뚝한 아들들과 달리, 살갑고 세심하게 자신을 챙기는 모습이 낯설지만 좋다. 다경과 같은 나이인 작은 아들 선규는 방을 뺏겼다는 이유로 불만을 터뜨리고, 그 장면을 우연히 다경이 듣기까지 했다. 이런 모든 상황이 불편하기만 하다. 다경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이 집에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다경이 머무르기 시작한 이후, 가족의 일상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균열과 낯섦과는 다른 기묘한 변화에 이유 없는 긴장을 느낀다.

다경의 부모는 저수지에서 자동차와 함께 발견되고, 사인은 ‘사고’ 혹은 ‘자살’로 추정되며 사건은 그렇게 결론 나는 듯 보인다. 그러나 다경은 그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장례식 도중, 우연히 화장실에서 들은 조문객들의 대화를 떠올리며 그녀는 부모의 죽음에 숨겨진 실마리를 포착한다. 그렇게 다경은 스스로 범인을 찾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딘다. 세상이 ‘사고’라고 치부한 그날 밤, 누군가 부모님을 만났고, 그 장소는 누군가와 관련된 곳이다. 다경은 이 의혹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가는데….

‘하영 연대기’를 이을 열다섯 소녀의 심리 스릴러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의 여왕 서미애의 짧지만 큰 이야기.


그런 이야기가 있다. 여우 누이. 아들만 셋인 소 장수네 집. 부부는 딸을 가지고 싶어 물을 떠 놓고 기도했다.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인지 이 집에 딸이 생겼다. 그런데 딸이 크면서 집안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집에서 키우던 소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는 것.
아버지는 아들에게 밤새 가축을 지키게 한다. 큰아들은 그만 깜빡 잠들어 밤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아침에 죽은 소를 보고 아버지에게 혼이 난다. 둘째가 나서서 지켜보기로 한다. 둘째는 자신이 본 것을 믿지 못한다.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아버지 역시 믿지 않는다. 어떻게 딸이 소를 죽일 수가 있느냐고. 딸을 질투하는 것이라고 아버지는 아들을 쫓아낸다. 둘째는 집을 떠나 살다가 부모님이 걱정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와보니 이미 부모님과 형은 돌아가시고 막내와 누이가 둘째를 맞아준다. 둘째는 막내를 데리고 도망치려 하지만 누이가 가로막는다. 둘째는 살아남기 위해 도망친다. 뒤따라오는 여우 누이가 소리친다.
“이리와 오빠, 오빠는 내가 한 밥을 먹고, 나는 오빠를 먹고, 다 좋잖아?”

《여우누이, 다경》은 설화 ‘여우누이’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심리 스릴러로, ‘연약한 피해자’로 규정되어 온 소녀 서사를 정면으로 전복한다. 다섯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며 전개되는 서사는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다섯 개의 시선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작품은 소녀를 보호의 대상이 아닌 서사의 동력으로 배치함으로써, 한국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감정적 복수가 아닌, 사실 확인과 치밀한 심리전을 통해 전개되는 서사는 기존 장르의 관습에서 한 걸음 벗어난다. 이야기는 독자를 끝까지 긴장 속에 붙잡아 두며,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이 모든 균열은, 정말로 다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 아니면 이미 존재하던 균열이 그녀를 불러들인 것일까. 그리고 다경이 이 집에 들어간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오가는 사람들 사이로 분향실 안에 있는 다경의 모습이 보였다.
벽에 기대앉아 물끄러미 부모님의 영정 사진을 보고 있는 다경은 속이 빠진 헝겊 인형처럼 생기라곤 없어 보였다. 인기척에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다경은 뚫어지게 부모님의 사진만 쳐다보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다경은 너무 낯설었다. 창백한 얼굴은 한바탕 슬픔이 지나간 듯 젖어 있었다. 민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다경의 모습에 가슴이 아렸다.

생각해도 이건 방 주인인 자신에게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는 문제다. 방을 내어줄지 말지는 내가 결정할 일인데 엄마는 지금 나를 일방적으로 나쁜 놈으로 몰고 있다. 상황을 이야기하고 내게 양해를 구했다면 이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또 나한테 실망이라니, 학교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인 짜증이 결국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최선규!”
“왜요, 왜? 여긴 내 방이라고요. 왜 허락도 없이 맘대로 해요, 왜?”
선규도 지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

아빠는 퇴근 시간이 늦으니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게다가 2층에 올라오는 일도 드물다. 엄마는 같은 여자니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다. 휴가가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엄마는 번번이 “나도 딸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고 노래를 불렀다.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형과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다, 피해자는 자신뿐이다. 당장 방을 빼앗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형이야 뭐, 학원 다녀와서 자기 방에 틀어박히면 얼굴 보기도 힘드니까. 그래도 첫날부터 울리다니,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편했다.
한편으로 과연 같이 지내는 게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부모님은, 아니 엄마는 과연 다경이를 제대로 알기나 할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서미애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이라는 다소 과격한 제목의 소설로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추리작가가 되었다.30년 넘게 드라마와 추리소설,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미스터리 스릴러 전문 작가로 자리 잡았다. 홈스보다는 미스 마플을 좋아하고, 트릭보다는 범죄 심리에 더 흥미를 느낀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잘 자요 엄마》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소설집 《반가운 살인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그녀의 취미생활》 《까마귀 장례식》 등이 있으며, 《잘 자요 엄마》는 영국, 미국, 독일을 비롯한 17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은 러시아, 대만 등에 출간되었다.장편소설 《인형의 정원》으로 2009년 대한민국 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고, 〈반가운 살인자〉,〈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그녀의 취미생활〉 등 여러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목차

큰아들, 민규
둘째, 선규
엄마, 세라
아빠, 정환
누이, 다경
민규
선규
세라
정환
다경
세라
정환
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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